류영하50 정체성은 사라지지 않는다. 재생성될 뿐_『사라진 홍콩』:: 책 소개 우리가 알던 홍콩은 과연 사라졌을까 홍콩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을 던지다 『사라진 홍콩』 우리가 ‘홍콩’이라 불렀던 것들의 시작과 끝에 대하여 아시아총서 46 ▏류영하 지음 책 소개 당신이 알고 있던 홍콩은 사라졌다. 우리가 기억하는 ‘홍콩’의 시작과 끝을 찾아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홍콩’은 어디서 시작되었고 어떻게 형성되어 왔을까. 홍콩 사회와 홍콩인 정체성 형성에 관심을 두고 30여 년간 홍콩을 연구해온 류영하 교수는 1840년 아편전쟁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홍콩의 정체성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정리한다. 『사라진 홍콩』을 통해 중국과 홍콩의 정체성은 각기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왜 두 정체성은 충돌할 수밖에 없었는지, 두 나라 간 갈등의 해법은 있는지 모색해보고자 한다. 1840년 아편전.. 2023. 10. 17. 우리는 홍콩의 밤거리를 다시 걸을 수 있을까. 홍콩에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지도 어느덧 2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전 홍콩에 아직 가 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아는 분이 홍콩을 굉장히 좋아해서 일 년에도 몇 번씩 홍콩으로 여행을 가는 것을 보고, '뭔가 매력이 있는 곳이구나...'라고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그 지인과 홍콩 여행을 가자며 나름 계획도 세우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젠 그 계획이 언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요원하기만 하네요.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글쎄요. 여행자들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 시절의 홍콩을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제가 언젠가 홍콩 여행을 가게 된다면 많은 것이 변해 버린 홍콩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아직 가 보지 못한, 아직 갈 수 없는 홍콩을 알고자 다른 여행자들의 사진과 글을 보며 왜 그토록 홍콩을 사랑했는지를 상상해봅니다... 2021. 6. 11.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의 류영하 작가님이 한겨레21에 칼럼을 게재하였습니다. 접경인문학 국가가 커진 만큼 시민사회는 멀어졌다 중국, 코로나19 봉쇄 여세 몰아 홍콩과의 접경 지우고 국가주의 강화 접경인문학 연재 순서 ① 팬데믹과 접경 ② 코로나 시대, 국가와 민족의 ‘귀환’ ③ 행성적 사이버네틱스 ④ 국경여행, 경계에 선 삶들의 만남 ⑤ 접촉지대에 산다는 것 ⑥ 의료와 문학 접촉지대와 치유공간 ⑦ 과학과 미신의 경계에서⑧ 중국-홍콩 체제의 변화 “나와 같은 종족이 아니면, 그 마음이 반드시 다르다.”(유교 경전 ) 홍콩은 중국과 영국으로 대표되는 동서양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접경 포인트로서 다양하게 연구됐다. 1997년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되며 ‘일국양제’라는 유일무이한 접경이 생성됐고, 중국 정부와 ‘본토 홍콩’은 ‘일국’과 ‘양제’의 우선순위를 두고 경쟁해왔다. .. 2021. 6. 4. [서평] 홍콩의 오감을 느끼며, 홍콩을 거닐다 <홍콩 산책> 얼마 전, 홍콩의 전설적인 감독 ‘왕가위’의 영화들이 일부 리마스터링되어 재개봉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 기회를 놓칠 수 없어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화양연화를 보고 왔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나를 잠식 시킨 매력적인 홍콩의 냄새가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잊히지 않았다. 두 사람이 같이 지나가기 힘들 정도로 비좁은 복도와 가파르고 좁은 계단이 인상적인 홍콩식 아파트라던지, 콘크리트로 가득한 도시의 풍경이랄지, 그런데도 멋들어지게 반짝이는 야경까지…, 그의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화면에 짙게 물든 홍콩의 색이 궁금해진다. 책 은 그런 홍콩이라는 도시를 더 알고 싶어 하는 나의 갈증을 해소해준다. 은 총 5부로 구성되어있다. 작가가 오랜 시간 홍콩에서 생활하며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들을 알기 쉽게 풀어낸 책.. 2021. 3. 19.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개정판)_책소개 (개정판)중국 민족주의와홍콩 본토주의 홍콩 역사박물관의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 홍콩의 박물관에서 중국 민족주의가 어떻게 구현되고 있을까?『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가 6년 만에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저자 류영하 교수는 홍콩학 연구자로서, 홍콩을 스무 가지 키워드로 다룬 인문 에세이 『홍콩 산책』을 출간하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연구에 매진해왔다.저자는 이 책에서 한 사회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공간인 ‘박물관’에서 중국이 왜곡하고 있는 홍콩 정체성을 살펴보고, 과연 바람직한 중국-홍콩 관계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2005년 여름부터 줄곧 홍콩역사박물관의 ‘홍콩스토리’ 전시를 참관한 후 이곳의 전시물을 통하여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를 읽어낼 수 있겠다고 판단하였는데, 박물관에는 권.. 2020. 4. 14. 홍콩 사태를 알기 위해 읽으면 좋은 책 BEST 3 코로나 이슈에 덮여 국내에 잘 보도되고 있진 않지만, 홍콩 송환법에 관한 시위는 홍콩인들의 생활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지금 홍콩 사태의 현황을 자세히 다루었는데요, 링크 참조 지하철과 번화가 같은 일상 공간에서 미성년자에게도 폭력이 행해지자 시민들은 “정치적 민주가 없으면 일상도 없다”는 생각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시위를 계속해나가고 있습니다. 한국도 민주화 운동의 역사가 길고 많은 좌절과 고난을 겪은 만큼, 이런 홍콩의 사태를 보면서 그들을 안타까워하는, 그리고 응원하는 마음이 모이고 있습니다. 홍콩 시위 사태를 알기 위해, 같이 읽으면 좋은 홍콩 관련 도서 BEST 3 를 추천합니다! 보스토크 VOSTOK 매거진 19호 - 보스토크 프레스 편집부 엮음/보.. 2020. 4. 10. 이전 1 2 3 4 5 6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