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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시인선59

2024 문학나눔 선정도서 시집 <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 2쇄를 찍었습니다! 2024 문학나눔 도서에 선정된 시집 가 문학나눔 마크를 달고 돌아왔습니다 😊 3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연변을 오가며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연변 풍경을 노래한 박태일 시인. 는 오로지 연변을 소재로 한 101편의 시를 묶어낸 시집입니다. 우리에게 조금씩 잊혀가는 지역, 연변. 지역 문학 연구자로 살아온 박태일 시인의 눈에 비친 연변이라는 공간을 이 시집을 통해 만나보세요. Q. 연변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감정은 무엇인가요?A. 난처함이죠. 역사로서는 모두 잊혔고, 삶으로서는 모두 무너져버린... 빚쟁이 심정입니다. 그 시대에 두만강을 건너 그곳으로 가셨던 분들이 삶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삶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나라가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2025. 1. 9.
문학활동 50년 신진, 숨겨둔 ‘혁명 본색’ 장시로 노래하다:: 시인 신진의 <못 걷는 슬픔을 지날 때>가 <부산일보>에 소개되었습니다. 📢 올해로 문학활동 50년,  시인 신진 의 가 '부산일보'에 소개되었습니다! 시인 신진에게 시는 세상 모든 곳에 널려 있으며, 가장 구체적인 삶의 과정이자 경험의 표현임과 동시에 자연이 사물과 소통하는 삶의 양식입니다. 시인은 을 통해 모든 것이 스쳐 사라지고, 소비 상품이 되어버리는 자본주의 시대의 독자에게 진솔한 깨우침을 전하고자 합니다. 부산일보의 기사에서는 에 수록된 '수평잡기', '시 쓰지 마라', '혁명본색' 등을 발췌하여 시인의 세계를 엿보고 있습니다. 시를 읽는 데 도움이 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으니까요, 시인 신진의 세계가 궁금하다면, 또는 그저 시가 읽어보고 싶으시다면, 한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등단 50년 신진 , 숨겨둔 ‘혁명 본색’ 장시로 노래하다  ‘못 .. 2024. 12. 3.
2024년 문학나눔 도서 보급 사업에 박태일 시집 <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가 선정되었습니다! 산지니에 기쁜 소식이 연달아 들리네요ㅎㅎ박태일 시집 가 2024년 문학나눔에 선정되었습니다~!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고 있는 문학 활성화 사업으로서 국내에서 발간된 우수한 문학도서를 선정하고 보급하는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문학 출판시장 진흥 및 창작 여건 활성화를 통해 국민의 문학 접근 기회를 높이고, 다양한 독서 문화를 진흥한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산지니시인선 021박태일 시집지역에서 소외되었던 문학 전통을 되살리는 연구를 이어 온 박태일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의 일곱 번째 시집 『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가 출간되었다. 『옥비의 달』 이후 9년 만에 출간되는 이번 시집에는 연변을 소재로 한 101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국내 지역뿐만 아니라 몽골, 도쿄.. 2024. 11. 20.
장정일 소설가가 말하는 이중기 시인의 시집 『정녀들이 밤에 경찰 수의를 지었다』 :: 노동에 대한 굳은 신뢰, 농민시의 안부를 물으며 장정일 소설가가 소개하는 이중기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 정녀들이 밤에 경찰 수의를 지었다』  이중기 시인의 『 정녀들이 밤에 경찰 수의를 지었다』는 산지니시인선 18번으로 서글픈 농촌의 현실과 경북 영천, 대구의 10월 항쟁에 천착하여 한국 사회에 자리한 구조적 모순의 근원에 접근합니다. 특히 1946년 영천 10월 항쟁과 사건에 얽힌 사람들에 매달리며 해방공간 영천의 내밀한 풍경을 드러냅니다. 시집의 제목인 “정녀들이 밤에 경찰 수의를 지었다”는 「불란서 문자로 쓴 영천 10월 11—1946년 10월 5일 주일」의 구절로, 늦은 밤 정녀, 즉 수녀들이 경찰 수의를 짓는 당시의 상황을 짐작게 합니다. 한국의 현대사에서 10월 항쟁은 해방 이후 최초의 민중봉기였다는 사실에 비해 역사적 규명과 연구가 아직.. 2024. 10. 2.
눈에 띄는 새책, <입술이 입술에게>가 경남도민일보, 국제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권명해 시인의 시집 가 경남도민일보, 국제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는 일상 속 다양한 사물과 타자를 만나 삶의 감각을 재확인하면서 낡고 훼손된 자아는 걷어내고 진정한 자아를 마주하는 작가의 마음 수행을 담고 있는 시집입니다. 저는 현실에서 없애려야 없앨 수 없는 감정인 슬픔, 불안, 우울을 외면하지 않고 그 속에서 답을 찾아 존재의 답을 찾아간다는 메시지가 너무 와닿았습니다.  현대사회에서 바쁘게 살아가며 생각과 감각이 무뎌지고 나와 주변을 되새겨볼 여유가 없어지는 요즈음,순간순간을 음미하기보다 효율과 경쟁력을 생각하는 요즈음,권명해 작가님의 를 읽으며 둔해져 있는 우리 삶의 감각을 깨워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밑의 기사에는 이외에도 재미있는 책 3권이 함께 소개되어 있으니 관심 .. 2024. 7. 11.
진정한 자아를 찾아 일상을 이격하고 다른 세계를 상상하다_『입술이 입술에게』 :: 책소개 ● 산지니시인선 023 ●입술이 입술에게권명해 시집 일상을 감각하며 존재의 조건을 인식하다 『문예시대』로 등단한 권명해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입술이 입술에게』가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에는 사물과 풍경을 민활하게 감응하며 사물과 타자를 만나 자기 내면을 표현한 60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급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일상을 되새기기는 어렵다. 우리의 일상은 스쳐 지나가고 경험은 쉽게 휘발된다. 권명해 시인은 경험이 상품으로 전락한 시대에 시를 매개로 섬세한 감각을 회복하고 진실한 자아를 찾는 과장을 그린다.   사물과 타자를 만나 존재의 의미를 확인하다 권명해 시인은 일상생활, 기억과 유년, 사물과 풍경 등 여러 층위에서 사물과 타자를 만난다. 사물을 향한 감각은 은유를 통해 자아의 내면을 일상 사건에 .. 2024.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