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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2422

중국 작가 12명이 그려낸 만주국의 풍경과 사람_『만주국 시기 중국소설』 교수신문 언론소개 아직 국내에서 활발하게 연구되지 않고 있는 만주국과 만주국 시기의 문학, 그러나 1930~40년대 만주국에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바탕으로 역동적이고 다층적인 문화가 형성되고 있었습니다.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은 이 시기 만주국에서 활동한 작가 12명의 단편소설 22편을 소개합니다.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 통치하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하층민의 삶뿐 아니라 다양한 이방인이 교류하고 충돌했던, 복잡다단한 정체성을 가진 만주국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이 에 소개되었습니다.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에 수록된 작품들은 당시 만주국 민중이 겪어야 했던 고단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여러 세대를 거치며 척박한 환경을 개척해왔던 만주 지역의 민중들은 일제의 정치적 억.. 2023. 7. 24.
좀비 그림판 만화 168회 오랜 고민 끝에 녹색으로 골랐습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2023. 7. 23.
이토록 다채로운 똥 이야기라니!_『뿌지직! 똥 탐험대』어린이조선일보 언론 소개 똥, 똥, 똥! 듣기만 해도 왠지 웃음이 나기도, 인상이 찌푸려지기도 하는 똥. 김경구 시인은 “똥”과 “화장실”을 소재로 재미난 시를 지어 동시집 『뿌지직! 똥 탐험대』로 엮었답니다. 단지 웃음거리만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똥의 이야기를 담은 『뿌지직! 똥 탐험대』가 에 소개되었어요. 신기한 똥의 세계를 동시로 만나 보아요~! [동시 한 모금] 뿌지직! 똥 탐험대 ‘똥’은 더럽고 냄새나기만 하는 존재일까? 신기하고 놀라운 똥의 세계를 다룬 동시집이다. 우리가 몰랐던 무궁무진한 똥 이야기를 54편의 다양한 동시로 만날 수 있다. 똥은 우리 일상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기도 하고 식물이 자라는 데 좋은 거름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 2023. 7. 21.
기후위기가 녹아든 문학에 대하여_산지니 2차 독서 아카데미가 국제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습도는 습도대로, 기온은 기온대로 높은 장마철 여름... 잘 지내고 계신가요? 땀을 뻘뻘 흘리며 아우 더워, 하고 출근하지만 출근길에 본 세계 각국의 폭염과 홍수 뉴스기사에 숙연해지곤 합니다. 여름철엔 더운 것이 당연하고, 장마철엔 비가 많이 내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그러나 기후위기로 인해 계절의 구분이 무의미해지고 “철”이랄 것 없이 이상 기온이 찾아오는 것은 이제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당장 지금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여러분도 피부로 느끼고 계실 테지요. 지금, 나, 너, 우리의 문제가 되어 버린 지 오래인 기후위기. 이 기후위기 문제를 녹여낸 문학 작품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그것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지난 6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친 독서아카데미 1차에 이어,.. 2023. 7. 20.
지구에 대한 책임_산지니 1차 독서 아카데미 <기후위기와 문학의 대화> 후기 ① 이렇게 장마가 다가오는 여름이면 현재의 기후위기 상황에 대해 매우 실감이 납니다. 작년 이맘때쯤엔 강남의 침수로 인해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 달 내내 폭우와 물난리로 안타까운 소식들이 들려오는 것을 보니 점점 여름이 다가오는 것이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모두 안전하고 무탈히 이번 여름을 이겨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지난 6월부터 산지니X공간에서는 1차 산지니 독서 아카데미 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독서 아카데미는 총 15주간 진행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난 7월 13일까지 총 네 번의 강연이 진행되었는데요! 7월 20일 1차의 마지막 강연인 강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4, 5강의 후기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과연 산지니 독서 아카데미에서 어떤 강연이 펼쳐.. 2023. 7. 19.
우리가 몰랐던 만주국의 역동적인 풍경과 사람들,『만주국 시기 중국소설』:: 책 소개 아시아총서 45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 중국작가 12명이 그려낸 만주국의 풍경과 사람 동아시아 문학사의 빈 공간, 만주국 문학을 읽다 만주국은 동아시아 근대성을 이해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학술적, 사상적 자원을 내포하고 있다. 만주국은 다양한 역사적 원인, 정치적 입장, 경제적 동기를 지닌 민족들이 혼거했던 곳이며, 좌익과 우익, 유토피아주의자와 현실주의자, 휴머니스트와 마키아벨리스트가 복잡하게 뒤섞인 갈등의 요람(래티모어)이었다. 따라서 만주국 역사는 어느 한 국가, 한 민족이 독점할 수 없는 동아시아 각국, 각 민족이 공유해야 할 역사이다. 오늘날 동아시아 3국은 여전히 ‘식민 청산’이라는 ‘과제’를 온전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제국-식민지’의 이분법은 여전히 만주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식민 공간을.. 2023.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