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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89

[책과 생각] 공산주의는 어떻게 가능성을 확보하는가 [책과 생각] 공산주의는 어떻게 가능성을 확보하는가 죄르지 루카치 전문가 김경식 루카치 문학·존재·미학이론 개관 쇠락한 마르크스주의 재구축 고민 ‘자유의 나라’로 공산주의 재조명 루카치의 길-문제적 개인에서 공산주의자로 김경식 지음/산지니·2만5000원 포스트모더니즘의 등장과 현실사회주의의 몰락 이후 죄르지 루카치(1885∼1971)만큼 ‘죽은 개’ 취급을 받은 사상가가 있을까. 특히 소련의 영향 아래 있던 헝가리에 살았고, 죽을 때까지 공산주의를 고수했던 루카치에 대한 관심은 빠르게 식어갔다. 하지만 그의 귀환을 위한 작업은 조용하고도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1996년 독일에서 ‘국제 죄르지 루카치 협회’가 설립되고, 중단됐던 독일어 루카치 전집 발간을 다시 시작했으며, 2008년 글로벌 자본주의의 위.. 2018. 12. 28.
[949호]새로나온 책_루카치의 길 ■ 루카치의 길 | 김경식 지음 | 산지니 | 345쪽 금융위기 이후, 물질만능과 극심한 빈부격차 등 자본주의 폐해로 사람들은 자본주의 시대가 옳은 것인지 의심하게 됐고, 젊은 세대에게는 생소하고 낯선 사상이 된 마르크스 사상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저자는 반평생 마르크스 사상을 연구한 대표적 마르크스주의자로 20세기 사상사에 영향을 끼친 루카치의 사상을 다시 주목한다. 루카치의 초기 마르크스 사상, 루카치의 마르크스주의 문학론 구성요소, 마르크스주의 미학의 방법론적 기초 등 루카치의 수록작, 논문, 리뷰를 바탕으로 루카치 사상을 정리했다. 이와 함께, 가혹할 정도로 투쟁하고 사유하고 자기비판을 가하며 치열한 삶을 살았던 루카치의 생애를 조명하면서 실천적 사상가로서의 루카치를 바라본다... 2018. 12. 26.
[어린이책] 조미형 '해오리 바다의 비밀' ▷ 해오리 바다의 비밀 바다 환경 문제를 다룬 창작 동화다. 육지에서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서 지금 바다는 오물과 악취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한다. 바다의 아픔과 고통은 앞으로 육지에 사는 모든 생명이 겪을 아픔임을 알려준다. 초여름 해질 무렵, 아기 고래가 그물에 걸려 잡혀 온다. 주인공 니오는 그물 안에 잡힌 아기 고래를 보는데 귀신할매가 "새끼는 함부로 잡는 것 아니라고 했는데, 어째 잡아 왔어!"라고 호통친다. 아기 고래가 잡혀 온 그 날 60년 만에 슈퍼 문이 뜬 날. 달을 보며 니오와 친구 신지는 밤 낚시를 하러 간다. 그곳에서 날치떼와 함께 달려드는 물보라에 휩쓸리게 되고 이들은 수탉 깜돌이와 산갈치를 만나 바다 밑으로 들어가게 된다. 산갈치는 바다를 지키는 전사 '알.. 2018. 12. 19.
“바다는 쓰레기통이 아니야” :: 『해오리 바다의 비밀』(책 소개) 꿈꾸는 보라매 11 ______________ 해오리 바다의 비밀 ______________ 글 _ 조미형 그림 _ 박경효 ▶ “바다 생명들이 힘들어하는 비명이야. 바다를 구해야 해.” 니오와 신지, 쓰레기로 뒤덮인 바다 속으로 들어가다! 육지에서 버려지는 수많은 쓰레기는 모두 어디로 갈까요? 보라매 시리즈 열한 번째 작품 『해오리 바다의 비밀』은 바다 환경 문제를 다룬 창작동화로, 니오와 신지가 바다 속으로 들어가 겪게 되는 모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연과 평화를 사랑하는 소년 ‘니오’와 호기심 많은 장난꾸러기 ‘신지’를 비롯해 바다를 지키는 산갈치 ‘알라차’,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를 먹고 괴물이 된 가오리와 바다유령 등 다양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통해 더러워진 바다 속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 2018. 12. 17.
제937호 새로 나온 책_인도불교의 역사 ■ 인도불교의 역사 | 다케무라 마키오 지음 | 도웅스님·권서용 옮김 | 산지니 | 288쪽 불교는 최초 출현 이후 어떻게 전개되어 여러 주변국에서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 잡은 걸까? 이 책은 인도불교의 출현, 분파로 전개된 이후 밀교와 쇠퇴, 그리고 주변국으로 전파된 과정까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석존의 생애부터 입멸 후 부파불교의 전개, 대승불교의 출현, 공의 논리, 유식의 체계 등 인도불교의 사상적 전개를 추적하면서, 특히 초기불교와 인도불교를 이루는 다섯 개의 축, 즉 설일체유부, 경량부, 대승불교, 대승중관불교와 대승유식불교를 체계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아시아 불교의 근원인 인도불교 사상의 발전과 전개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뿐 아니라, 특히 한국에 유입된 대승불교의 출현과 함께.. 2018. 9. 17.
‘재난고사’ 독해로 재탄생한 중국고전의 걸작 서유기 :: 『서유기 81난 연구』 (책소개) 아시아 총서 30 서유기 81난 연구 재난고사에 담긴 마음 닦음의 여정과 그 의미 ▶ ‘재난고사’독해로 재탄생한 중국고전의 걸작 서유기 중국고전을 대표하는 걸작이자 동양 판타지의 효시로 알려진 『서유기』를 다룬 선구적인 논문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부산대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 취임을 앞둔 저자 서정희 교수는 중국고전을 중심으로 비평과 집필 활동에 매진해오며 30여 편의 서유기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 책은 서정희 교수가 약 40년 전 대만에서 집필한 석사 연구 논문을 번역한 것으로, 저자의 독창적인 서유기 독해의 원류를 들여다볼 수 있다. 저자는 서유기 모험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81개의 재난을 중심으로 서유기 서사를 재해석하고 그 의미를 밝혀, 기상천외한 상상의 세계 속에서 드러나는 인.. 2018.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