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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산책22

우리는 홍콩의 밤거리를 다시 걸을 수 있을까. 홍콩에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지도 어느덧 2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전 홍콩에 아직 가 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아는 분이 홍콩을 굉장히 좋아해서 일 년에도 몇 번씩 홍콩으로 여행을 가는 것을 보고, '뭔가 매력이 있는 곳이구나...'라고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그 지인과 홍콩 여행을 가자며 나름 계획도 세우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젠 그 계획이 언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요원하기만 하네요.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글쎄요. 여행자들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 시절의 홍콩을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제가 언젠가 홍콩 여행을 가게 된다면 많은 것이 변해 버린 홍콩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아직 가 보지 못한, 아직 갈 수 없는 홍콩을 알고자 다른 여행자들의 사진과 글을 보며 왜 그토록 홍콩을 사랑했는지를 상상해봅니다... 2021. 6. 11.
홍콩 사태를 알기 위해 읽으면 좋은 책 BEST 3 코로나 이슈에 덮여 국내에 잘 보도되고 있진 않지만, 홍콩 송환법에 관한 시위는 홍콩인들의 생활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지금 홍콩 사태의 현황을 자세히 다루었는데요, 링크 참조 지하철과 번화가 같은 일상 공간에서 미성년자에게도 폭력이 행해지자 시민들은 “정치적 민주가 없으면 일상도 없다”는 생각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시위를 계속해나가고 있습니다. 한국도 민주화 운동의 역사가 길고 많은 좌절과 고난을 겪은 만큼, 이런 홍콩의 사태를 보면서 그들을 안타까워하는, 그리고 응원하는 마음이 모이고 있습니다. 홍콩 시위 사태를 알기 위해, 같이 읽으면 좋은 홍콩 관련 도서 BEST 3 를 추천합니다! 보스토크 VOSTOK 매거진 19호 - 보스토크 프레스 편집부 엮음/보.. 2020. 4. 10.
왜 이다지도 뜨거운가…‘민주 없는 자유’ 한계 딛고 전진하는 홍콩 - <홍콩 산책> 한겨레 '책으로 이슈 털기'에 이 소개되었습니다 : ) 베이징 특파원을 지낸 박민희 기자님이 "홍콩 시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은 지금, 중국이 ‘국민화 정책’의 강도를 높일수록 더 거세게 반발하는 홍콩 사회의 모습을 인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고 추천하셨답니다. 홍콩인들의 우산 혁명은 왜 실패할 수밖에 없었는지, 또 그런데도 왜 지금 그들이 목숨을 걸고 시위를 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홍콩학 교수의 유쾌하고 뾰족한 홍콩 이야기 을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책으로 이슈 털기-홍콩 시위] 전문가 추천도서 ‘홍콩정치와 민주주의’ ‘종족과 민족’ ‘홍콩산책’ 등 홍콩의 역사·정체성·저항의 뿌리, ‘중화주의’와의 충돌 이유 분석 6개월 동안 타올랐던 반송중(중국 송환 반대) 홍콩 시위가 11·24 .. 2019. 12. 6.
홍콩시위는 中·英 정체성 충돌 때문… 中 무력개입 희박 홍콩 역사전문가 류영하 백석대 교수 중국식 교육 막아낸 젊은 세대들 주도 2014년 오합지졸 ‘우산혁명’과는 달라 中, 선전 주민 24만명 경찰로 투입 추진 류영하 백석대 교수 “중국은 150여년간 만들어진 홍콩의 영국적 정체성을 10~20년 안에 없애려 했는데 결국 실패했다. 이러한 모습이 계속되면 이번과 같은 시위 사태는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다.” 홍콩 역사 전문가로 꼽히는 류영하 백석대 중국어학과 교수는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며 불거진 홍콩 시위 사태를 홍콩에 내재된 ‘중국적 정체성’과 ‘영국적 정체성’의 충돌로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콩 정부가 캐리 람 행정장관에게 사실상 비상대권을 부여해 시위를 진압하는 ‘긴급정황규례조례’를 검토하고 있다는 전망이 .. 2019. 8. 29.
2019 1분기 문학나눔에 산지니 도서 3권이 선정되었습니다. 2019 1분기 문학나눔 도서에 산지니 도서 3권이 선정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이병철 지음 | 산지니 | 214쪽 | 14,000원) 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 - 이병철 지음/산지니 젊은 시인 이병철이 그려낸 우리 사회의 풍경. 이 책에는 왁자지껄한 세상살이가 녹아 있다. 요지경인 세상에 경악을 금치 못할 때도, 불확실한 미래에 두려움을 느낄 때도 있다. 수많은 사건이 사람들의 마음을 무너지게 했지만 시인은 사람들에게 아직 삶은 아름답고, 내일을 살아갈 이유가 충분히 있음을 전한다. 그동안 세상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이 있었다. 폭염으로 힘겨웠던 여름날들, 모두에게 슬픔과 죄책감을 안겨줬던 4월의 바다, 쌀값에 투쟁하다 결국 세상을 떠난 농민, 일상에 들이닥친 죽음의 공포, 지.. 2019. 7. 9.
홍콩 산책 2일차 ➁ - 미도카페, 몽콕, 삼수이포, 서언서실, 홍콩 카페, 홍콩 서점, 삼겹살 바비큐 덮밥, 심포니 오브 라이트 *** 산지니출판사에서 인문 여행서 과 함께 떠난 홍콩 북투어! 북투어에서는 홍콩을 대표하는 20가지 키워드를 가거나, 먹거나, 타거나, 체험하는 형태로 모두 만나보았습니다. 홍콩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이 일정으로 여행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 *** 2일차 일정★ 침사추이 (숙소) > 도보 > 홍콩역사박물관 > 도보 > 미도찬실 > 도보 > 몽콕 > 서언서실 > 도보 > 삽겹살 바비큐 덮밥 > 지하철 > 심포니 오브 라이트 홍콩의 역사를 알차게 알아볼 수 있었던 홍콩역사박물관을 뒤로 하고, 점심을 먹으러 미도찬실로 갔어요. ‘미도카페’로도 잘 알려진 ‘미도찬실’은 역사를 가진 홍콩의 대표 카페인데요, 주윤발, 장국영 등 유명 홍콩 배우들의 단골집이었다고도 합니다. 미도찬실 간판 미도찬실 내부 .. 2019.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