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이대' 하근찬 탄생 90주년 문학전집 출간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1950년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하근찬의 탄생 90주년을 맞아 '하근찬 문학전집 간행위원회'와 출판사 산지니가 '하근찬 문학 전집'을 전 21권으로 간행한다.
하근찬은 징용으로 한쪽 팔을 잃은 아버지 만도와 전쟁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아들 진수로 하여금 당시의 비극적인 상황을 표현하고 실낱같은 희망을 이야기하는 '수난이대'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등단작이자 대표작인 '수난이대'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이어져온 민중의 상처를 상징적으로 치유한 수직이기는 하나 그의 문학세계가 '수난이대'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하근찬은 '수난이대' 이후에도 2002년까지 집필 활동을 하며 단편집 6권과 장편소설 12편을 창작했고 미완의 장편소설 3편을 남기며 45년 동안 문업을 이어온 작가다.
그의 소설 속에는 평범하고 힘없는 소년의 시선이 담겨 있고 시대의 풍랑 속에서 살아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당시를 살아내던 민중들의 모습이 인간답게 그려진다.
새롭게 탄생하는 '하근찬 문학 전집'은 젊은 세대들의 감각과 해석을 반영했다. 제1권 '수난이대'는 오창은 중앙대 교수, 제2권 '흰 종이수염'은 이정숙 군산대 교수, 제3권 '일본도'는 송주현 한신대 교수, 제9권 '야호'는 장수희 문학연구자가 해설 작업에 참여했다.
10월 22일 문학 새 책
[수난이대] 전21권으로 예정된 ‘하근찬 문학전집’의 제1권으로, 하근찬(1931~2007)의 대표작인 단편 ‘수난이대’를 비롯해 ‘나룻배 이야기’ ‘홍소’ ‘분’ ‘왕릉과 주둔군’ 등 초기 단편들이 수록되었다. 역시 단편집인 <흰 종이수염>과 <일본도>, 장편 대표작인 두 권짜리 <야호>가 1차분으로 함께 나왔다.산지니 l 2만원.
'수난이대' 하근찬 문학전집 첫 출간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친 민중의 상처를 그린 '수난이대'로 알려진 작가 하근찬(1931~2007)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전집이 처음 출간된다.
하근찬 문학전집 출간위원회와 출판사 산지니는 하근찬 탄생 90주년을 맞아 '하근찬 문학 전집'을 전 21권으로 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하근찬은 195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등단작이자 대표작인 '수난이대'를 시작으로 2002년까지 집필 활동을 하며 단편집 6권과 장편소설 12편 등을 펴냈다.
하근찬 전집은 중단편 8권과 장편 13권으로 구분된다. 중단편은 '수난이대', '흰 종이수염', '일본도', '서울 개구리' 등을 실었다. 장편은 '야호', '달섬 이야기', '산에 들에' 등을 비롯해 미완으로 남은 '직녀기', '산중 눈보라', '은장도 이야기'까지 소개한다.
전집 간행위원회는 "하근찬은 밑바닥에 흐르는 진실을 탐구한 작가였다"며 "웅숭깊은 그의 이 시선과 거룩한 문학적 성취는 한국문단에서 보기 드문 문학적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전집은 하근찬의 작품 세계를 정리하면서 연구자들의 해설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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