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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기

『유토피아로 가는 네 번째 방법』 이 문학나눔에 선정되었습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12. 17.

추운 겨울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제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이고 캐롤이 울리고 있어요 🎄

연말이라는 것이 새삼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올 한해 열심히 달려온 산지니(2005년생, 17세)

울지도 않고 좋은 책을 많이 만들었으니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받을 자격 충분한 거 아닌가요?

 

 

그래서 산타 할아버지께서 조금 이르지만 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

이번 연도 상반기에 출간된 <유토피아로 가는 네 번째 방법>이 2021년 3차 문학나눔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 예쁜 책은 한번 보면 잊기 힘들죠.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3차 문학나눔에 선정된 <유토피아로 가는 네 번째 방법>

찬찬히 뜯어보러 갈까요?

여러분은 루시드 드림에 대해 아시나요?

우리나라 말로는 자각몽이라고도 하죠.

꿈을 꾼다는 사실을 인식한 채로 꾸는 꿈을 루시드 드림이라고 합니다.

<유토피아로 가는 네 번째 방법>은 바로 이 자각몽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9급 공무원인 무득은 주민센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얻은 직장이지만 득달같이 달려드는 민원인과 매일 반복되는 하루.

현실은 답답하고 무료할 뿐이죠.

무득은 푸른 탑 꿈 카페를 통해 깨어있는 꿈을 알게 되고, 어떤 기구에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날고 싶다는 일념으로, 꿈을 자각하는 훈련을 차근차근 시행합니다.

그런 무득을 눈여겨본 푸른 탑 꿈 카페의 대표 탁우는 무득에게 깨어있는 꿈에서 유토피아를 건설하는 데 동참하지 않겠냐고 제안을 하는데요.

유토피아로 가는 길목에 놓인 흰 문과 검은 문.

탁우는 오직 흰 문을 통해서만 유토피아로 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무득은 탁우를 따라 흰 문 너머에서 유토피아를 경험하지만, 그것은 탁우의 질서 내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자유일 뿐입니다.

이것이 정말 유토피아로 가는 네 번째 방법일까요?

 

섬세한 문장으로 관계의 본질을 집요하게 다루고 있는 작품들이나 현실의 이면에 은폐되어 있는 착취의 구조를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는 작품들이 그러하다. 덕분에 심의위원들 또한 각각의 작품들에 기입된 무게를 인식하며 성실히 심의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었다.
또 하나 특기할 것은 미스터리, SF, 판타지, 스릴러, 팩션 등 장르적 문법을 차용한 작품들이 대거 약진하였다는 점이다. 현실의 문제를 도외시하고 흥미 위주의 클리셰로 일관하던 과거와 달리, 낯선 방식을 통해 다루고자 하는 주제를 참신하고 때로는 유쾌하게 풀어내면서도 내적 논리를 잃지 않고 현재의 문제들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성을 확보한 작품들을 상당수 만날 수 있었다.
_2021년 3차 문학나눔 심사평(소설) 부분

 

문학나눔의 심사평에 따르면 이번 지원작들은  "장르적 문법을 차용한 작품들"이 "낯선 방식을 통해 다루고자 하는 주제를 참신하고 때로는 유쾌하게 풀어내면서도 내적 논리를 잃지 않고 현재의 문제들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야말로 <유토피아로 가는 네 번째 방법>과 딱 맞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깨어 있는 꿈"이라는 가상의 세계를 구축하고 그 속에 냉혹한 현실과 현대의 사회적 징후를 예리하게 포착한 <유토피아로 가는 네 번째 방법>📚

앞으로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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