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 브라운』 서평단 활동이 종료되었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서평 중 인상 깊은 부분들을 뽑아 보았습니다! 함께 살펴볼까요?
조*름 님의 서평
소설 속 인물들은 대부분 허구로 만들어졌지만, 내용 곳곳에 실존 인물이던 고종, 김구, 이완용 등 실명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더 현실감있게 다가온다.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작가만의 정리방식으로 복잡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이라고 한다면 현시대에는 당연히 한가지 뜻에만 의의를 둘 것이다. 하지만 경성브라운은 조금 다르게 인물들의 이념이 대치되는 상황을 보여준다. 그래서 다른 관점에서 책을 읽는 재미가 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독립운동가는 몇분이나 있을까? 경성브라운을 읽다보니 100분의 1도 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굳건하고, 당차고, 두려움따윈 느껴지지 않는 독립운동가도 있었지만 어쩌면 소설 속 인물처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받칠 각오를 했지만 막상 다가온 거사의 순간 살고자 하는 생의 욕구가 느껴지진 않았을까. 그들의 번뇌가 느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고, 동시에 더 깊은 감사함을 느끼게 됐다.
황*섭 님의 서평
일제강점기. 그 혹독한 시절의 낭만과 애국심, 그리고 신념을 담은 소설.
그 시절의 내용을 담은 영화나 드라마, 소설을 접할 때면 특유의 감성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작품들에는 늘 감동이 담겨 있고, 가슴 속을 끓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어서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을 참 좋아합니다. 물론 경성브라운도 한 번 펼치게 되면 그 흥미진진한 스토리 속에 푹 빠져서 어느새 마지막 장을 덮고 있을 것입니다.
임*로 님의 서평
100년도 더 지난 지금,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1919년 경성에서 일어난 3.1 운동과 같이 변하지 않은 것도 있다. 책 <경성브라운>은 역사적 사실 고증이 잘 된 작품이다. 그렇다고 내용이 마냥 무겁지만 않다. 인간에 대한 사랑이 넘치고 유쾌한 재치가 따뜻하다. 당시 인물들이 했을 것 같은 말투와 단어를 생생하게 묘사하고자 노력한 작가님께 따뜻한 응원 보내고 싶다. 경성브라운을 읽으며 마시던 커피가 ‘무중력의 시간’을 거쳐 100년 전 경성브라운에서 방금 건너온 것처럼 향긋하다.
이*진 님의 서평
이 소설은 일제강점기 카페 '경성 브라운'의 여주인 홍설과 독립운동가 요한, 궁녀 출신 기생 명화, 친일파 이완용의 손자인 한량 미스터 리를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조선의 혼란과 독립운동의 과정을 다룹니다. 독자는 인물들 간의 사랑과 갈등, 당시 조선인들의 마음과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야기의 구성은 탄탄하며, 각 인물들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합니다. 작가는 당시 인물들의 선과 악이 아닌 자세와 태도를 중립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국가와 개인의 관계, 대의를 위한 삶, 개인적인 행복 등 다양한 주제를 정성어린 문장과 훌륭하게 구성된 스토리를 통해 다루었습니다. 독자는 작가의 정성이 담긴 문장과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편안함과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김*비 님의 서평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일제 강점기를 소재로 한 소설이다 보니 더욱 흥미롭게 읽혔던 것 같기도 합니다. 역사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또 아파하다 보면 어느 새 책이 끝나 있을 겁니다. 처음엔 단순 사랑 이야기인줄로만 알았던 문장들이 순식간에 아픔으로 뒤바뀌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독립 운동'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나라를 빼앗긴 상황에서 과연 나였더라도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기 위해 행동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탄탄한 이야기 전개와 매력적인 인물로 가득한 소설이니...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경성 브라운> 서평단을 통해 일제강점기 시대 청년 독립운동가의 삶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우수 서평자로 선정되신 분께는 신년 선물처럼, 산지니 도서 한 권을 보내드릴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
나라를 빼앗긴 청년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신념을 위한 투쟁을 담은 <경성 브라운>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저자와의 만남 | 이벤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거사 운동은 우리 미래의 확실한 선택지_『진실과 기억』북토크 후기 (1) | 2024.01.25 |
---|---|
2024 첫 번째 산지니 북토크에 초대합니다! _ 박태일 시집 <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 북토크 소식 (2) | 2024.01.19 |
일제강점기, 정의를 선택한 청년들의 삶과 투쟁 :: <경성 브라운> 북토크 후기 (1) | 2023.12.29 |
부산노동운동 100년 이야기 :: <부산노동운동사> 북토크 후기 (0) | 2023.12.29 |
우리는 이 사회에서 진실의 땅에 가닿을 수 있을까_『사려니 숲의 휘파람새』장미영 소설가와의 만남 (4) | 2023.1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