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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KNN 다큐 <위대한 비행>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5. 9.

 

 KNN 다큐 <위대한 비행>

 

 

 

 KNN 다큐, <위대한 비행>이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 매주 수, 목요일 11시에 방영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아마존의 눈물>, <최후의 툰드라>등의 교과서나 책으로도 접하기 힘들었던 문명을 다룬 다큐를 즐겨보던 저로선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방영당시는 몰랐지만 화제를 모으고부터는 어렵사리 찾아서 다시보기도 하였답니다.) <위대한 비행>다큐를 연출하신 KNN방송국의 진재운 PD님께서는 우리 산지니 출판사와도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바로 다큐기획 <한반도 환경대재앙-샨샤댐>과 <백두산에 묻힌 발해를 찾아서>의 저자이기도 하셨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오늘 밤에 방영되는 <위대한 비행>은 과연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새에 대해서 관심이 드문드문했던 저로서는 도요새에 관한 이야기가 낯설었지만, 이리저리 블로그를 찾아보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큰뒷부리 도요새의 경우 인류가 추적한 육지새 중에서 최장거리 논스톱 비행을 기록을 세웠다고 하는군요.(블로그 바로가기) 최북단인 알래스카에 이어 최남단인 뉴질랜드까지 게다가 평생 주행거리를 따지면 지구를 10바퀴나 도는 셈이라고 합니다.

 300g남짓의 새가 가지는 비행은 정말이지 다큐의 이름처럼 <위대한 비행>이 아닐 수 없네요. 이 다큐의 힘은 도요새를 다루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바로, 도요새가 다니는 문명의 연결고리를 찾아 그 문화와 풍습을 이해하고 풀어내고자 하는 것에 다큐의 매력이 힘이 존재하는데요. 월동지인 뉴질랜드에서부터 캄보디아, 파푸아 뉴기니, 알래스카, 몽골, 방글라데시, 호주, 한반도를 아울러 ‘새’의 여정을 따른 ‘새’와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그려내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방영분을 보진 못했지만, 예고편만 봐도 궁금해집니다. 나레이션은 배우 차인표씨가 출연한다고 하네요. 오늘 저녁엔 <위대한 비행>을 기다려봐야겠습니다. 더불어 이 다큐멘터리를 연출하신 진재운 PD님의 책 두권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한반도 환경대재앙, 샨샤댐 - 10점
진재운 지음/산지니

이 책은 <2부작, 한반도 환경대재앙-샨샤댐>이라는 진재운 PD님의 환경다큐멘터리의 내용을 토대로 한 다큐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진 PD님은 '샨샤댐'문제를 허락 없이 취재했다며 중국 정부로부터 입국금지를 당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댐건설로 인한 환경오염의 실태를 보여주고 있어, 우리나라의 4대강 문제와 오버랩되는 현실이 씁쓸한 마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블로그 관련 글>>>

2010/07/21 중국 샨샤댐의 환경재앙과 4대강사업의 앞날

2008/12/05 축! 환경도서 당선

 

백두산에 묻힌 발해를 찾아서 - 10점
진재운 지음/산지니

책날개에 있는 진재운 PD님께서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를 '생태적 삶만이 나와 나의 유전자가 살 수 있는 유일한 희망임을 알아가면서' 다큐멘터리 제작에 집중하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이 책 또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발해, 백두산에 묻힌 멸망의 진실>이라는 다큐 촬영에서 그 내용의 근간을 이루며, 백두산의 화산폭발과 발해의 멸망에 관해 논지를 펴고 있습니다. 특히나 중국의 동북공정이라는 민감한 사안이 이슈가 됐을 당시, 자칫 국수주의로 빠지지 않고 사실을 추적하고자 한 저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블로그 관련 글>>>  

2010/07/09 백두산 화산 폭발

 

방영정보 :  프롤로그 '300일의 기적'      - 5월 9일 (수) 밤 11시

                      1부  '날아서 달까지'     - 5월 23일 (수) 밤 11시

                      2부  '새와 사람'           - 5월 24일 (목) 밤 11시

                      3부  '보이지 않는 고리' - 5월 30일 (수) 밤 11시

                      4부  '부러진 날개'        - 5월 31일 (목)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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