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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기

부산일보 신춘문예·해양문학상 시상식을 다녀왔어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 22.


부산일보 신춘문예·해양문학상 수상자들의 모습입니다. 앞줄 왼쪽부터 오선영 소설부문 당선자.정와연 시부문 당선자. 임선영 동화부문 당선자. 김자미 동시부문 당선자. 현찬양 희곡부문 당선자. 김종찬 해양문학상 대상 수상자.


바야흐로 신춘문예의 계절입니다.

2013년 새해를 맞아 그동안 열심히 습작해온 결과물의 발표를 숨죽여 기다려온 문학가 지망생들의 심정이 어떨지는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그만큼, 기다려오고 2013년 1월 1일의 신문지면을 고대했을테지요.

자신의 이름 석자가 신춘문예 지면에 실리는 그날을 말입니다.


부산 출판사인 산지니도 부산의 신문사인 신춘문예 지면을 유심히 살펴보곤 한답니다. 훗날 이들이 성장해 한국문단계를 이끌어나갈 소설가, 시인, 동화작가, 희곡작가, 동시작가로 거듭날테니까요. 저도 이날 참석해 이들과 눈도장을 꼭 찍고 나왔답니다.


앞으로 더 의자에 엉덩이 붙이고 글쓰기에 매진하겠다던 오선영 소설부문 당선자.(오선영 당선자는 산지니의 저작물 『공존과 충돌-적을 향한 상상들』의 공동저자이기도 합니다.) 늦은 나이에 시를 써서 꿈을 이루어 기쁘다던 정와연 시부문 당선자.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동화를 계속해서 쓰겠다던 임선영 동화부문 당선자. 소감을 말하는 내내 눈물을 그렁대면 동시를 쓰면서 가진 그 순수함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던 김자미 동시부문 당선자. 당선되고 지인들에게 밥사주고 술사주기 바빴다며 겸손해 하던 현찬양 희곡부문 당선자. 


모두 모두 당선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건필을 기원합니다.^^



2012 부산 해양문학상 수상자 김종찬 선생님입니다.


한편, 이번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은 2012년 해양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거행되었습니다.

당선자는 『뉴펀들랜드 어장의 선원들』의 김종찬 선생님이 수상하셨는데, 늦은 나이에도 문학을 향한 끊임없는 열정이 보여 훈훈했습니다. 실제로 젊은 시절, 어업활동에 종사하시면서도 일하는 틈틈히 습작을 해서 「부산일보」에 신춘문예로 응모했으나 낙선했던 일이 있었다고 말씀하셨어요. 이렇게 다시 해양문학상을 「부산일보」를 통해 받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도 덧붙이셨고요. 

더불어 김종찬 선생님께서는 당선소감으로 팩션소설이나 실제로 원양어업에 종사하는 선원들의 삶을 그대로 재현해 냈기 때문에, 자전소설, 또는 자신의 일기로 읽어도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김종찬 선생님의 해양문학상 수상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자주 뵐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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