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과 인도문화>와 <어려운 시들>이 2008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에 뽑혔습니다. 몇일 전 오랜 가뭄 끝에 내린 가을비처럼 산지니에게도 단비같은 소식입니다.
'세계 경제와 함께 출판계 끝모를 불황' '국민 1인당 연간 독서량 OECD 국가 중 꼴찌' 등 우울한 소식들만 들리던 중 이게 왠일입니까. 올 겨울은 좀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겠지요...
우수교양도서 선정사업은 문화광광부에서 매년 시행하는데요, 2007년 9월 1일부터 2008년 8월 31일 사이에 나온 책들만 신청 자격이 있습니다. 저희도 자격이 되는 책들중 엄선해서 몇권 신청하였습니다. 올해는 총 3,592종이 접수를 했고 그중 368종이 뽑혔습니다. 약 10:1의 경쟁률인 셈이지요.
선정 도서중 대부분(349종)은 국내 창작도서이며 222개의 출판사에서 1종 이상의 도서가 선정됐습니다. 한 출판사당 최대 5종까지만 뽑힐 수 있답니다. 한달에 몇십권씩 책을 내는 큰 출판사나 1권을 내는 작은 출판사나 비교적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는 셈이지요. 김도영 지음, 신국판 컬러, 값 13000원
<인도인과 인도문화>는 인도 델리대 동아시아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한국을 가르치고 있는 김도영 교수가 20년 동안 인도에 살면서 들여다본 인도인과 인도문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인도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이경훈 서기관의 생생한 인도사진이 책의 재미를 더합니다.
김남석 지음, 신국판, 값 18000원
<어려운 시들>은 시의 홍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 문단에서 시에 대한 하나의 기준을 마련해 줄 문학평론가 김남석 교수의 시 비평집입니다.
선정 도서는 문화부에서 일정량을 구입하여 공공도서관, 마을문고, 교정시설, 도서벽지학교, 청소년쉼터 등에 배포한다고 합니다.
※ 11월 4일 발행한 처음 글에 약간의 오류가 있어 내용 일부를 바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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