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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언론스크랩1404

라틴 아메리카 문화 노크 (경기신문) 부에노스아이레스, 카르타헤나, 카라카스 등 대표적인 도시들과 마야, 마테차와 같은 친숙한 소재들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의 지역사와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책. 1부에서는 라틴 아메리카의 대표적인 도시인 부에노스아이레스, 카르타헤나, 카라카스를 통해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본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그 미향의 역사’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현재를 완성하기까지 도시의 형성, 항구 무역의 발달, 이민자들의 정착, 아르헨티나의 경제 성장으로 인한 도시 인프라의 발전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근대해양도시: 카리브 해의 흑진주 카르타헤나’는 아픈 역사가 남긴 시간의 흔적들이 조화와 공존을 통해 현재 어떤 모습으로 저장돼 있는지를 보여준다.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라틴아메리카의 근대를 열다’에서는 정치적, 역사적으.. 2015. 6. 16.
“폐교는 복합멀티 문화공간입니다” (한국기자협회) 학생 수의 급격한 저하로 사라지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다. 문을 닫는 학교, 휑뎅그렁하게 텅 빈 폐교는 어딘가 쓸쓸한 느낌을 자아낸다. 백현충 기자도 1978년 문을 닫은 부산 초장국민학교의 마지막 졸업생이다. 마지막 졸업식 때 펑펑 울었던 그는 사라진다는 것의 두려움과 서글픔을 그 때 이미 알아버렸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폐교 문화공간에 관한 책을 쓰기 위해 지난해 여름부터 주말마다 전남 해남에서 강원도 화천까지 전국을 떠돌았다. 그 여정에서 그는 깨달았다. 사라진 것에 대한 추억은 비단 자기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제공했던 폐교사랑모임의 결성도 그런 생각에서 이루어졌다. 2011년 3월 예술인과 언론인, 행정가 등이 폐교 활용의 좋은 사례를 연구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자는.. 2015. 6. 16.
'폐교'에 문화를 덧씌우니 '쓸모'가 보였다 (울산CBS) -폐교에 ‘쓸모’ 부여한 사람들과 그 공간에 대한 에피소드 담아 -폐교 활용한 경북 영천 ‘별별미술마을’·‘밀양연극촌’ 인상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인기…산골 오지의 폐교가 사람 모아 -성공보다 실패 많아…콘텐츠 선정·운영에 신중 기해야 -해당 지역 주민과의 유대감 형성이 성패 좌우 -교육부·교육청 폐쇄적 정책이 폐교 운영 걸림돌 ■ 방 송 : 울산CBS FM 100.3 (오후 5시 5분~5시 55분) ■ 방송일 : 2015년 6월 9일(화) 오후 5시 5분~5시 25분 ■ 진 행 : 이은정 PD ■ 출 연 : 백현충 (부산일보 기자) - 울산CBS 홈페이지 '이은정의 보이는 라디오'에서 방송 다시 듣기가 가능합니다. '폐교, 문화로 열리다'의 저자 백현충 부산일보 기자.◇ 이은정> 학생 수가 줄어 학교 통.. 2015. 6. 16.
"은유의 남발은 동일성의 확대재생산" (국제신문) 구모룡 평론가 '저자와 만남'서 "시인은 나르시시즘 극복해야" 중진 문학평론가 구모룡(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 교수가 평론집 '은유를 넘어서'(산지니)를 최근 펴냈다. 그는 이 책에서 시인과 시가 다시 변화를 감행할 시점에 닿았다고 고찰했다. 그 방식은 '은유를 넘어서'라는 제목이 상징한다. '은유를 넘는 것'는 어떤 걸까. 지난 9일 산지니출판사는 부산 러닝스퀘어 서면점에서 구모룡 평론가를 초청해 제67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을 열었다. 은유를 넘어서는 것의 의미와 접근법이 궁금한 이들이 많았던 듯했다. 좌석 30여 석이 순식간에 가득 찼다. 사회와 진행을 맡은 최정란 시인, 최학림 부산일보 논설위원은 저자를 친절하게 대하는 척하다가 이내 돌변해 몰아치듯 질문했다. 저자는 꿋꿋하게 의견을 내고 설명했다.. 2015. 6. 11.
속에 내재된 형식주의 비판 본질은 타자와의 공명·소통 (경기신문) 구모룡 문학평론가가 평문과 비평을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시적 지향에 대해 살피고자 한 시 평론집. 이 책은 은유로서의 ‘시’가 아닌 은유의 도서관을 나와 현실 지향적인 구체성을 획득한 시학을 개진하고 있다. 저자는 시적 경험을 형성하는 것은 주체와 언어, 세계라 말하며 오늘날 시 속에 내재된 형식주의를 비판하고 있다. 이른바 ‘극서정시’와 ‘미래파’ 논쟁이 그것인데, 소통불능의 과소비적 시들에 대해 서정시 본연의 절제와 여백을 활용하고자 등장한 ‘극서정시’와 더불어 과잉된 수사와 난해한 독백과 해체로 가득한 ‘미래파’ 시를 분석하고 있다. 여기서 ‘미래파’ 시는 젊은 세대로 갈수록 시를 쓰고 읽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는 현상과 함께 새로이 나타난 한국 현대시의 흐름이다. 그럼에도 이들 두 흐름이 .. 2015. 6. 9.
폐교, 주민과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되살아나다 (경기신문) 학생들이 떠난 곳에 숨을 불어 넣어 상상력 공간으로 탈바꿈 화산초 개조 시안미술관 운영…월산초→밀양연극촌 거듭나 마을사람과 함께 창작·전시·공연·체험·휴식공간으로 활용 교육부에 따르면 2014년 6월 30일 기준으로 폐교는 전국 3천595곳에 달했고 그 중 어떤 용도로든 활용되고 있는 폐교가 999곳에 이른다. 현재 폐교된 부산 초장국민학교를 졸업한 저자는 ‘폐교사랑모임’을 결성하며 발품을 팔아 전국에 숨겨진 폐교의 현황을 조사하고 관계자와 인터뷰하며 폐교 운영의 사례와 어려움, 주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서의 폐교의 모습을 포착해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 폐교는 문을 닫은 학교지만 학생들이 떠난 곳에 숨을 불어 넣어 문화공간으로 재활용하려는 시도는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책에서는 이처럼 닫힌 공간에서 상.. 2015.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