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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야기33

어린이미술관이 개관했네요.^^ 부산시립미술관 지하 1층에 어린이미술관이 개관했네요. 전시실 입구에 있는 작품인데요. 참 마음에 드네요. 우리 집에도 하나... 응용가능할 것 같습니다.^^ 전시실 2개와 교육실 2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금은 개관 기념전으로 ‘내가 그린 그림은…’이란 행사를 하고 있네요. 우리 애도 하나 그려 붙여놓고 왔습니다.^^ 하나하나 뜯어보면 썩 잘 그린 그림이라 할 수는 없는 것 같은데 죽 붙여놓고 보니 대단한 작품 같습니다.^^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아 집에서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간상 그럴 수밖에 없었을 수도 있겠지만 조금 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알찬 계획은 세워져 있는 것 같은데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않아도 개별적으로 조금 더 다양하게 체험하고 느끼.. 2011. 4. 6.
부산 오면 꼭 가봐야 할 곳 - 영도 절영 해안길 산책로 하면 보통 숲길이나 산길이 떠오르지만 지난 주말 가본 영도의 절영 해안길은 말 그대로 바다를 따라 걷는 산책로였습니다. 등잔밑이 어둡다고, 지리산 둘레길이나 제주 올레길은 가봤지만 정작 부산 살면서도 부산 갈맷길 중 하나인 이곳은 처음 가봤는데요, 아직 안가보셨다면 '강추'합니다. 경로는 절영해안로~감지산책로~태종대 한바퀴까지 총 12km정도입니다. 영도대교를 건너 버스로 5분쯤 가면 한국테크노과학고가 나오는데요, 여기부터 시작입니다. 학교 뒷마당에 주차도 가능하더군요.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부터 해안 산책로가 시작됩니다. 저는 자연적인 바닷길을 상상했는데 말끔히 포장이 되어 있어서 처음엔 쬐금 실망했답니다. 하지만 바다가 눈앞에 있는 걸로 위안했습니다. 주말이라.. 2011. 2. 25.
우리가 남이가?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심삼일에 그칠지라도 신년계획 야심차게 새우셨죠. 저도 나름 남들 다 세우는 수준으로 계획은 세웠습니다. 작심삼일을 130번, 올 연말에는 웃는 한해가 되기를 우리 모두 아자 합시다. 개인마다 신년계획을 세우듯이 각 기업이나 단체, 어느 곳이나 신년계획을 세우죠. 신문도 신년기획을 하는데 을 보다보니 ‘부산사람 비밀코드’라는 신년기획이 있더군요. 부산의 시민사회가 부산 병을 스스로 진단, 치유 방안을 찾아 경기 침체, 지속적인 인구 감소, 인재 유출, 저출산 등 부산의 부정적 지표와 이미지를 바꾸는 일대 시민혁명을 일으켜 주체적 창조도시로 나아가자는 야심찬 신년 기획인 것 같아요. 저도 부산에 산지 어언 30여 년 정도 되다 보니 반은 부산사람이라 할 수 있죠. 그래서 내가 사.. 2011. 1. 5.
부산시도 블로그를 오픈했네요 부산시도 드디어 블로그를 오픈했네요. 과거에 너도 나도 홈페이지를 만들었던 것처럼 요즘은 블로그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 덕분인지 얼마 전에는 부산mbc와 창원kbs에서 인터뷰를 하고 갔습니다. 인터넷 검색하다가 저희 출판사 블로그에 올려진 지역 서점 관련 글을 보고 취재를 나오셨더군요. 블로그가 저렴한 비용의 홍보 수단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다만, 허위 과장 광고의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되겠지요. 2010. 11. 2.
금정산 억새밭에 다녀왔어요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 가을인지 겨울인지 헷갈리는 요즈음입니다. 가을의 정취 하면 뭐니뭐니해도 억새밭을 빼놓을 수 없지요. 전국적으로 유명한 창녕의 화왕산이나 영남알프스의 천성산도 좋지만, 궂이 멀리서 찾지 않아도 된답니다. 부산의 명산인 금정산의 억새도 참 좋았습니다. 목적지는 금정산 장군봉. 범어사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주차비가 얼마전까지 2천원이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3천원으로 올랐네요. 그래도 몇년전부터 문화재관람료가 무료화되면서 다른 큰 사찰들에 비해 입장료가 저렴한 편입니다. 기존 주차장은 모두 차로 꽉꽉 들어차 박물관 앞마당을 개방해놓았더군요. 어찌된 일인지 여름 피서철보다 더 붐볐습니다. 조금 편하자고 자가용을 타고 왔는데, 조용해야 할 절 마당에 차를 세워두고.. 2010. 10. 27.
하얄리아부대의 미군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1950년 한국전쟁 직후, 부산 부산진구 범전동 136 및 연지동 145번지 일대에 주한미군기지사령부가 들어섰다.이후부터 56년 간 시민들에게는 통제구역이었던 부산 도심의 16만 4천여 평 하얄리아부대 부지가 2010년 4월 24일 마침내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179번 버스를 타고 하마정 사거리를 지나 초읍쪽으로 가다보면 차도 왼편에 갑자기 시야가 확 트이는 곳이 나오는데 거기서부터가 하얄리아부대의 시작이다. 회색 담벼락과 하늘, 간간히 삐죽삐죽 솟은 키 큰 나무들. 버스로 3정거장쯤 이런 풍경이 계속 이어진다. 지나다니면서 늘상 담 너머의 풍경이 궁금했는데, 지난 주말 드디어 그 안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나처럼 궁금한 사람이 많았나보다. 구경나온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정문 앞은 불법주차한 차들로 .. 2010.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