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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책/인문136

지중해 지역원 3종 동시 출간-『지중해 언어의 만남』『지중해 문화를 걷다』『시칠리아 풍경』(책소개) 다양성과 문화적 차이에 대한 상호 인정투쟁을 인류 역사 내내 끊임없이 벌여왔던 문화와 문명의 공간 지중해.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은 국내 유일의 지중해지역 연구기관으로서, 지역학 연구의 대상으로 구체화한 ‘지중해학(Mediterranean Studies)’의 연구 성과를 세 권의 책으로 동시 출간하였다.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요르단, 레바논을 중심으로 근대 이후에 아랍어가 유럽어와 접촉하는 과정과 배경 및 그 결과를 살펴보는 책 『지중해 언어의 만남』(윤용수, 최춘식 지음/산지니/1만 8천 원), 지중해 인접국가의 다종다양한 지리와 역사, 문화를 총망라한 지역학 교양서 『지중해 문화를 걷다』(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 지음/산지니/1만 8천 원), 지중해의 한가운데 자리 잡은 시칠리아 섬의 풍.. 2015. 8. 4.
제갈량에 도전장을 던진 조선의 계몽지식인-『제갈량과 20세기 동양적 혁명을 논하다』(책소개) 제갈량과 20세기 동양적 혁명을 논하다역주 『몽견제갈량夢見諸葛亮』 근대 지식인 유원표, 세기의 전략가 제갈량과 격돌하다 세기의 전략가, 제갈량을 20세기로 불러와 대화한다면 어떨까? 이 흥미로운 설정으로 쓰인 『몽견제갈량』(1908)은 계몽지식인 유원표가 집필한 국한문체 정치소설이다. 몽유록계 소설이기도 하지만 독립운동가 신채호가 서문을 썼으며, 시대 상황에 대한 정치적 개혁안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등장인물은 유원표의 호이기도 한 밀아자와 제갈량, 단 두 사람이다. 문답으로 이루어진 소설 속에서 두 주인공은 한·중·일 동양의 문제, 특히 중국과 한국이 어떻게 변혁해야 할지를 놓고 격돌한다. 20세기에 지은이가 꿈꾼 혁명의 바탕이 된 유가 사상과 황백 인종론은 변화한 형태로 오늘날에도 나타나고 있다. .. 2015. 3. 24.
이번엔 독일이다!─『공학자의 눈으로 본 독일 대학과 문화』(책소개) 『미국 대학의 힘』 저자 목학수 교수가 『공학자의 눈으로 본 독일 대학과 문화』로 돌아왔습니다. 두 책의 제목이 비슷해 자꾸 '독일 대학의 힘'으로 불렀던 원고였어요. 공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독일의 위력과 매력 외국인이 자국의 문화와 사회를 소개하고 주제를 정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이 인기죠? 독일인 출연자가 청년실업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독일은 한국처럼 대학을 무조건 가려고 하지 않는다”, “중학교를 졸업해도 마이스터 제도를 통해 대우받을 수 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반드시 진학할 필요가 없는 독일 대학이지만, 대학 운영과 제도가 부실하기는커녕 오히려 배울 점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장점들은 고스란히 독일 발전의 원동력이 됩니다. 전작 『미국 대학의 힘』에서 여러 미.. 2014. 11. 25.
[서점까지 화이팅] 왕좌는 흔들리기 시작했다─근대 서구의 충격과 동아시아의 군주제(근간) #N. 전복라면 편집자가 만든 근간 홍보 포스터를 보는 산지니 식구들 권디자이너: 잘했네. 사소한 것만 좀 고치면 되겠다. 밑에 저자 소개는 검은색으로 하고, 여기 큰 글자 옆에 가려진 거 빼고 보이게 하고. 전복라면: 근데요, 전 약간...(시무룩하게) 근간 소개는 좀 웃기게 하고 싶었어요. 병맛 나게. 짤방처럼. 엘뤼에르, 온수입니까: 짤방? 그건 전혀 아니다. 온수입니까: 포스터 색깔이 검은색이라서 딱딱하게 보이는 거 아닐까? (산지니 블로그에 들어가보고) 카테고리 이름을 근간 소개 말고 좀 부드럽게 했으면 좋겠어. 전복라면: 곧 나올 책, 이런 거? 으음.(블로그 카테고리 이름을 고친다) 엘뤼에르: 전복 씨 근간 소개 가지고 한 이 주쯤 계속 생각한거 아니야?ㅋㅋ 쉽게 생각해요. 전복 씨는 정말 .. 2014. 10. 22.
문화와 문명의 공간 지중해- 지중해 총서 3종 출간!(책소개) 문화와 문명의 공간 지중해.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바로가기)은 국내 유일의 지중해지역 연구기관으로서, 지역학 연구의 대상으로 구체화한 ‘지중해학(Mediterranean Studies)’의 연구 성과인 세 권의 책을 동시 출간하였습니다. 지중해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진 아랍과 유럽 간 교류를 흥미롭게 다룬 『지중해 다문화 문명: 분배와 융합의 역사』(김정하/산지니/1만 5천 원), 지중해권의 영화를 통해 다문화・다인종 시대를 맞이한 현 사회의 문제를 돌아보고 지중해권 영화들의 개별적 작품 읽기를 시도한 『지중해의 영화』(박은지/산지니/1만 5천 원), 중세 유럽인들의 삶을 통해 기독교적 맥락에서 교훈을 전하는 이야기들을 모은 『로마인 이야기: 중세 유럽의 설교 예화집』(찰스 스완 편저/장지연 .. 2014. 9. 12.
들뢰즈와 푸코가 사유하는 일상의 권력-『천 개의 권력과 일상』(책소개) 천 개의 권력과 일상 사공일 지음 ▶ 들뢰즈와 푸코가 사유하는 일상의 권력과 탈주권력에 대항하는 자세를 기르는 지침서 현대철학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철학가 들뢰즈와 푸코로 일상의 권력을 사유한 책. 딱딱한 이론서라기보다 두 철학자의 핵심 이론으로 권력에 대한 사유를 풀어낸 책으로, 처음 들뢰즈와 푸코의 이론을 접하는 입문자들에게도 드라마, 영화, 연극 등 친숙한 소재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 들뢰즈는 일상의 무의식을 통제하는 권력과 체제를 탈영토화하고, 획일적이고 위계적인 사유를 탈주하려는 이론을 펼쳤다. 푸코는 지식, 권력, 생체 그리고 새로운 주체화에 관한 연구를 했고 그의 연구는 권력에 대한 보고서라 할 만큼 권력 중심의 이야기다. 이처럼 두 철학가의 권력 이론은 흡사한 데가 있으며, 특히 한국.. 2014.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