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지니 책/인문134

『부채의 운치』-교양으로 읽는 중국생활문화 1 『부채의 운치』-교양으로 읽는 중국생활문화 1 | 교양 | 인문 저우위치 지음 | 박승미 옮김 출간일 : 2006년 5월 25일 ISBN : 8995653175, 8995653167(세트) 크라운판 | 288쪽 올컬러 | 양장 중국 문화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부채문화의 모든 것. 책소개 세계 곳곳에서 중국 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의 거대한 시장과 값싼 노동력을 통한 경제 발전은 21세기를 중국의 시대로 만들고 있다. 최근 10년 평균 경제성장률 세계 1위 등 각종 수치가 말해주듯이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은 문화, 교육, 관광 등 여타의 영역에까지 미치고 있다. 세계의 중국어 학습 인구는 삼천만 명을 넘어섰고, 중국교육부는 영국문화협회, 독.. 2010. 6. 5.
『신문화지리지』-부산의 문화 역사 예술을 재발견하다 『신문화지리지』-부산의 문화 역사 예술을 재발견하다 | 로컬문화총서 01 김은영 외 지음 출간일 : 2010년 4월 326 ISBN : 9788992235914, 9788992235907(세트) 크라운판 | 254쪽 올컬러 설화에서 문화재, 소극장, 화랑, 대중가요까지 부산이 가진 문화인프라를 글과 사진, 지도로 정리한 부산의 문화예술 종합가이드북이다. ● 지은이 김은영 1989년 부산일보 입사. 미국 국무성·일본 외무성 초청 연수, 일본 파견기자 등 국제화 세례를 듬뿍 받다. 부산국제영화제 창설 특집부터 부동산면, 위크앤조이, 확대 사람면, 교육면(공부야)을 부산일보에서 처음으로 맡는 등 일 벌이는 데는 일가견이 있다. 2010년엔 새 조직 ‘멀티뉴스팀’을 이끌고 있다. 김호일 부산일보 경제부, 정치부.. 2010. 5. 25.
여행 후 남는 건 뭘까? - 윤유빈, <서른에 떠난 세계일주> 1년 동안 6대륙, 30개국, 135개 도시를 여행한 윤유빈 기자의 세계일주 에세이 가 발간되었습니다. ‘세계일주’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는지요? 세계일주의 선구자인 마젤란, 세계의 나그네 김찬삼, 바람의 딸 한비야, 그리고 ……. 쥘 베른의 책은 워낙 유명하다 보니, 등등 그 아류들도 넘쳐납니다. ‘세계일주’에 관한 책들은 많고 많지만 윤유빈의 는 단지 방랑욕을 부추기는 데 그치지 않고 지구촌은 씨줄과 날줄처럼 한덩어리로 얽혀 있다는 넓은 시야를 제공해줍니다. 남미와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후진성은 유럽을 위시한 강대국의 지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발견’은 이론이 아닌 직접 체험에서 온 것이기에 진실한 이해를 불러일으킵니다. “서구사관에 익숙한 탓에 편견 일색이던 이슬람 국가를 ‘달리’ 보았습니다... 2010. 2. 2.
나만 잘나가서야 되겠는가-뉴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기 새해 벽두부터 파멸 운운하니 세상이 너무 암울하게 느껴집니다. 인간의 이기심은 끝날 줄을 모릅니다. 나 혼자만 잘 살면 되고, 내 가정만 행복하면 되고, 우리 나라만 잘나가면 된다는 생각들. 파편화된 개인, 원자화된 개인의 권리가 가장 중요한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개인의 권리. 참 중요한 화두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권리는 참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공동체는 뭘까요. 단순한 개개인이 합이 공동체일까요. 굳이 변증법의 정반합 논리를 끌어대지 않더라도 '전체'가 단순한 '부분'의 합은 아닐 겁니다. 전체는 단순한 부분들의 합이 아니라 그 이상입니다. 마찬가지로 공동체 또한 각 개인의 합 그 이상인 거죠. 만약 공동체가 각 개인의 단순한 합이라면 개개인이 잘나가면 공동체도 잘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 2010. 1. 20.
도덕불감증 정치인들은 <논어>를 다시 공부해야 고리타분한 할아버지들만 읽는 거라고 여겼던 가 다시 뜨고 있다. 온라인 서점에 를 검색해보면 수백 종이 화면에 뜬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책만 그렇다는 말이다. 올해도 한두 달에 한 번 꼴로 논어 관련 책은 꾸준히 출판되고 있다. 왜 사람들은 에 다시 읽고 있는가. 도덕불감증 정치인들이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금을 탈루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위장전입을 하고도 관행이었다는 말 한마디면 그만이다. 참으로 뻔뻔스러운 얼굴이다. 이런 행태에 대한 역겨움이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았던 공자를 생각나게 했을 것이다. 스스로를 먼저 바로세우고 나아가 세상을 바로 잡고자 했던 공자. 사실 공자가 살았던 시대도 지금에 못지 않았다. 공자는 '춘추시대'(기원전 722-481)라 일컬어지는 시대를 살았다... 2009. 10. 6.
맨눈이 최고, 대활자본이 효자! 얼마 전 책 정리를 하다가, 할아버지가 쓰시던 옥편을 발견했다. 누런색 크라프트 용지로 거풀이 씌어진 옥편은 참 곱게 낡아 있었다. 식민지 시대에 건너온 물건인 듯, 한자-한글이 아닌 한자-일본어 사전이라는 것도 새삼 신기했다. 옥편을 잠깐 쓸어보노라니, 어린 시절 기억 한 자락이 떠올랐다. 할아버지는 내가 해야 할 커다란 임무가 있다는 듯이 한 번씩 부르시곤 했는데, 달려가 보면 한자 책과 메모지가 펼쳐져 있곤 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깨알같이 작고 복잡한 한자를 크고 시원시원하게 ‘그려 드리는(!)’일이었다. 부수도 획순도 모르던 꼬맹이였던 데다, 인쇄 상태도 조악한지라 그것은 마치 커다란 임무처럼 여겨졌다. 때로는 “할아버지, 글자가 너무 복잡해서 못 그리겠어!” 하고 도망간 적도 있었는데, 그.. 2009.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