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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책632

문학과 지정학의 고리를 잇다_『문학/사상』 6호 출간기념 북토크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독서의 계절 가을이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낙엽이 떨어지고 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는 11월입니다. 지난주 10일, 해가 진 저녁에 산지니X공간에서는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바로 산지니의 비평지 『문학/사상』 6호 출간 기념 행사로, 6호의 저자이시자 편집인이신 구모룡 선생님, 편집위원이신 김서라 선생님과 지정학과 문학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행사 내용에 관해 이야기하기 전, 지정학이라는 단어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지리적인 위치 관계가 정치, 국제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인데요. 부산에 위치한 산지니 출판사에서 나온 『문학/사상』 비평지이기에, 지리적 요소와 문학을 함께 바라본 이번 6호를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 2022. 11. 15.
잊혀지고 배제된 존재들을 기록하는 하근찬의 시선 _『하근찬 전집 5, 6, 7, 11』:: 책 소개 하근찬 전집 제5권 낙도 제6권 기울어지는 강 제7권 삽미의 비 제11권 월례소전 🎬 민중의 삶에 주목한 소설가 하근찬, 전쟁의 주변을 세세히 살피다 2021년에 ‘하근찬 전집’ 발간의 첫 시작을 알리는 『수난이대』 외 4종이 발간된 후, 2022년 11월에 하근찬의 소설, 중단편집 제5권 『낙도』, 제6권 『기울어지는 강』, 제7권 『삽미의 비』과 장편 제11권 『월례소전』이 2차분으로 발간된다. 2차분으로 발간되는 작품 속에서 하근찬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주변인들의 모습 그리고 삶과 시대의 풍랑 속에서 고통받는 여성의 이야기, 전쟁의 주변, 바깥에서 살아가는 민중들의 모습을 세세하게 증언하듯 그려내고 있다. 제5권 『낙도』에서는 1년 5개월 만에 어렵게 일자리를 얻었지만 병역 기피자 대상 예비역 .. 2022. 11. 12.
운전대만 잡으면 딴사람이 되는 이유🚕_『보통사람의 심리학』:: 책소개 책소개 부당한 명령에도 권위에 복종하는 이유는? 왜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할까? 쓸모없는 것에 지갑이 열리는 심리는 뭘까? 운전대만 잡으면 딴사람이 되는 이유는? 군중심리, 다원적 무지, 방관자 효과, 플라시보 효과, 거울자아 이론… 도무지 알 수 없는 사람의 심리를 여러 통계와 실험을 통해 파헤친다 인간의 복잡하고 은밀한 심리를 분석하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말하지? 나는 왜 이렇게 했을까? 우리는 수많은 사람과 함께 살기 때문에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하기 어려운 내가 있고, 타인이 있다. 이제 그 답을 찾을 시간이다. 『보통사람의 심리학』은 페르소나, 마음 이론, 인지 부조화, 자기실현 예언 .. 2022. 11. 10.
부산일보에 <문학/사상> 6호가 소개되었습니다. ‘문학/사상’ 제6호 출간… 10일 ‘지정학과 문학’ 대담 반연간 문예비평지 6호가 출간됐다. 이번 호의 주제는 ‘지정학과 문학’이다. 지난 5호가 ‘로컬의 방법’이란 주제로 미시적 지역과 삶을 클로즈업했다면 이번 호는 지정학을 통해 역동성을 더하고자 했다고 한다. 의 편집인 구모룡 문학평론가는 총론 격의 글 ‘문학 생산을 위한 비판적 지정학’을 통해 지정학과 문학의 관련 양상을 밝히고 비판적 지정학, 비판적 로컬주의, 형성적 서사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편집위원 윤인로는 ‘한반도 혹은 ‘지하-지정학’의 노모스: 최인훈 ‘총독의 소리’로부터’를 통해 최인훈 소설에서 드러나는 지하-지정학에 집중한다. 편집위원 김만석은 ‘군사·(정치)경제적 복합체 도시로서 부산과 문학’을 통해 미군 실험이 자행되고 있는 ‘군.. 2022. 11. 9.
평온한 환멸의 세상 담은 정교한 시적 언어_『어긋난 세계』:: 책소개 어긋난 세계 산지니시인선 020 박종인 시집 📖 평온한 환멸의 세상 담은 정교한 시적 언어 박종인 시인의 신작 시집이 산지니시인선 20번으로 출간되었다. 2010년 『애지』로 등단해 세 번째 시집을 펴내는 박종인 시인은 구체적인 사물과 언어를 불러와 어긋나 있는 현실을 구성하는 새로운 세계를 표현한다. 언뜻 평온하고 일상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세계를 깊숙이 들여다보고, 그 속에 내재한 회의적이다 못해 환멸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하는 현실 모습을 시적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 우리가 살고 있는 낯설지 않은 세계 여기는 에덴, 젊고 싱싱한 차들이 쌩쌩 달린다. 갑작스레 사과 하나 훔쳐 먹자 도미노 현상이 전개된다. 멀쩡하던 도로가 용량을 초과한 트럭에서 큰 통을 하나 떨어뜨린 것 같다 문제가 많은 세상이다 도로.. 2022. 11. 9.
<문학/사상 6 : 지정학과 문학> 출간 기념 행사에 놀러오세요!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지난 5월, 산지니X공간에서 진행했던 5호 출간 기념 행사를 기억하시나요? 이번 11월에는 6호 출간 기념 행사를 준비하였답니다! 👏 진한 보라색 표지가 눈에 띄는 6호! 이번 출간 기념 행사에서는 '문학은 어떻게 지정학과 만나는가'를 주제로 하여, 편집위원이신 구모룡 선생님, 김서라 선생님과 함께 합니다. 🔉 일시: 11월 10일(목) 저녁 6시 30분 🔉 장소: 산지니X공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97 A동 710호) 지난 5호 출간 기념 행사에서 '로컬'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은 만큼, 지정학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6호 출간 기념 행사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정말 기대됩니다. 🤗 11월 10일 목요일, 저녁 6시 30분! 산지니X공간에서 함께 문.. 2022.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