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일기963 샨샤댐 물구경 명절 연휴를 보내고 출근해 회사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지난 2일 방문자 수가 평소의 다섯배쯤 되었다. 이게 뭔 일? 유입경로를 검색해보니 '샨샤댐'이라는 검색어 덕분이었다. 그동안 문제가 많았던 샨샤댐이 터지기라도 했나?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Daum을 검색해보니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된 중국 샨샤댐 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인터넷에서 화제였다. 착공 당시 세계 최대의 토목공사로 불렸던 샨샤댐에서 방류하는 물 사진이 화제가 된 것. 댐 안에 물을 가두는 데만 몇년이 걸렸으니 그 엄청난 양의 물을 내보내는 장면이 화제가 될만도 하다. 준공 내내 말도 많았던 샨샤댐은 신해혁명의 주역이자 중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쑨원이 1919년 처음 댐 아이디어를 냈다. 중국의 역대 지도자들이 이 엄청난 토목공사에 .. 2012. 10. 5.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콘서트>에 정형남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전복라면입니다.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한동안 블로그 대표자인 사장님 아이디로 글을 올리곤 했답니다. 사장님의 탈을 쓴 전복라면이 어떤어떤 글을 올렸는지, 심심하실 때 한번 맞춰 보시길 바래요. 24일, 가마골 소극장에서는 부산작가회의에서 주최하는「시민과 함께하는 문학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주인공은 바로『삼겹살』의 저자 정형남 선생님! 산지니와 산지니안 밀감양, 쪼꼬망, 쪼꼬망씨의 친구분도 참석을 했습니다. 사회를 맡으신 박형준 선생님의 활(活)인미소. 작품 낭독 순서. 사투리를 살린 임회숙 선생님의 맛깔난 낭독과 차분함이 돋보이는 황은덕 선생님의 낭독이었습니다. 마침 두 분 다 산지니와 작업하고 계시는 소설가세요. 신기한 우연이네요. 가마골 소극장 배우분들이 소설의 한.. 2012. 9. 27. 지금부터 전방을 향해 10초간 축하, 실시! 10초간 축하하고 오셨나요? 그럼 이제 뭘 축하해야 하는지 알려드리지요. 여러분, 저희 산지니의 책 『늙은 소년의 아코디언』 과 『한산수첩』이 2012년 3분기 우수문학도서 에 선정되었습니다. "2012 소외지역(계층) 우수문학도서보급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사업입니다. 문학의 지역적 균형발전과 작가의 창작여건 개선을 위해 순수 문학도서를 선정, 전국의 문화소외지역에 배포하여 높은 수준의 문학작품이 다양한 독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답니다. 아래는 선정 심사평(일부)입니다. "향토적 색채의 소재와 세련된 서술이 어울려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내는 작품들이 여러 편 묶여 있다. 고독한 실존적 개인의 고뇌가 다소 낭만적으로 그려졌지만.. 2012. 9. 12. 1년 농사 출간목록을 제작하느라 작년 8월부터 올 8월까지 나온 신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오늘 입고된 따근한 신간 까지 총 25권. 휴~ 평균 1달에 2권. 정말 열심히 책을 만들어 냈네요. 출판계의 불황과 팔리는 책만 팔리는 양극화 현상의 심화로 신간을 안 내는 게 살길이라는 소문 아닌 소문이 출판계에 나돌기도 했지만 저희는 꿋꿋이 계획했던 책들을 내며 버티고 있습니다. 인문 분야에는 9권의 책이 나왔습니다. 에스토니아어 입문서인 를 시작으로 메이지 시대의 유명한 미술사가였던 오카쿠라 텐신의 저작 , 근대기 동아시아의 사상가인 최제우, 강일순, 홍인곤, 강유위의 신종교 관념을 종교다원주의적 관점에서 고찰한 , 유럽사회의 거대한 전환이 일어나던 19세기 후반, 자유방임적 진화를 내세운 자본의 폭력으로부터 인간사회를.. 2012. 8. 29. 짝짝짝! 『한산수첩』 유익서 선생님 '성균관 문학상' 수상! 늦여름에 때아닌 태풍이 불어닥치면서, 태풍 바람에 출근길도 뒤숭숭했는데요.다들 몸조심 하셨는지요? 오랜만에 또,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성균관 유교학술원과 한국소설가협회에서 주최한 제1회 성균관 문학상에 『한산수첩』의 유익서 선생님이 수상하셨다는 소식입니다.이태동(문학평론가, 서강대명예교수), 권영민(문학평론가, 단국대석좌교수), 장경렬(문학평론가, 서울대 영문과 교수) 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8월 23일에 열린 본심에서 이와같은 심사결과가 이루어졌다 합니다. 탁월한 소설작품을 발표한 작가를 표창함으로써, 전통적으로 선비정신을 교육하고 구현해온 ‘성균관’의 이념과 업적을 기리고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성균관 문학상'이 제정 이래 첫 수상자라 의미가 더욱 깊은 것 같습니다... 2012. 8. 28. 책읽는 엄마에게 『지하철을 탄 개미』 를! 안녕하세요, 광복절까지 전복라면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전복삼계탕입니다. 말복이 데려간 전복라면 찾기, 다들 벌써 잊어버리신 건 아니겠죠? 사라진 전복라면을 찾아라! 오늘은 지하철에서 찍어놓고 올려야지 하다 깜빡 잊고 있었던 사진 한 장을 올려봅니다. 작아서 잘 안 보이시죠? 바로 이 책입니다. 좋은건 크게 봅시다. 키친 테이블 노블(kitchen table noble: 부엌의 테이블에서 끄적인 글. 주로 생업이 따로 있는 작가 지망생들의 소설을 이름) 이라는 말도 있으니 대신 키친 테이블 독후감이라는 말이 없으리란 법도 없겠네요. 어머니들, 키친 테이블 독후감 많이 응모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기왕이면 『지하철을 탄 개미』를 읽고 써주시면... 헤헤. 부산시립작은도서관협회. 주부 대상. 선정 .. 2012. 8. 9. 이전 1 ··· 136 137 138 139 140 141 142 ··· 1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