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일기952 두근, '해석과 판단' 비평공동체 첫번째 콜로키움 드디어 모였습니다.6월 23일 토요일 오후 온천장에 위치한 이주홍문학당에서 '해석과 판단' 비평공동체 콜로키움이 첫번째로 열렸습니다.무더운 날씨였지만 비평공동체 멤버 이외에도 비평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평론가들이 모여 더욱 뜨거운 자리였습니다. 이날은 비평 멤버들이 함께 모여 각자 공부한 비평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문학 뿐만 아니라 영화와 지역의 정체성 등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논의해 비평의 장을 넓혔습니다. 1호는 2000년대 한국문학의 징후들, 2호는 문학과 문화, 디지털을 만나다, 3호는 지역이라는 아포리아, 4호는 일곱개의 단어로 만든 비평, 5호는 비평의 윤리,윤리의 비평으로 각 호마다 주제를 정해서 지금까지 총 5권의 비평지를 냈습니다. 이날 발표한 비평의 이야기와 또 각자 공부한 비평의 .. 2012. 6. 25. 산지니 해외 수출 도서 1호 <부산을 맛보다> 작년 5월에 출간한 (박종호) 저작권을 일본으로 수출하게 되었습니다. 산지니의 해외 수출 도서 1호랍니다. 에 관심을 보인 서일본신문사는 큐슈 지역에서 가장 큰 신문사로 출판사와 방송국을 자체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 저작권 문의가 온 것은 작년 11월이었습니다. 이후 그쪽 담당자와 몇차례 만남 끝에, 드디어 최종 계약서가 오늘 도착했습니다. 일본어판의 초판 인쇄부수는 3000부. 책값은 1260엔 예정이라고 합니다. 부산은 일본 큐슈 지역과 지리적으로 가깝다 보니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옵니다. 특히 부산항여객터미널과 가까운 중앙동이나 남포동 거리를 걷다 보면 가이드북을 들고 길을 찾는 일본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중앙동 골목에 남아 있는 한 적산가옥 앞에서 일본 남자 2명이 "스고이"를 외치며 감탄하는 .. 2012. 6. 19. 조명숙 작가『댄싱 맘』, 이주홍문학상 수상 지난달 25일, '제32회 이주홍문학상 시상식'이 동래구에 위치한 이주홍문학관 내 향파문학당에서 열렸습니다. 저녁 6시 30분부터 진행된 시상식에는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한 사람들도 북적였습니다. 저희 산지니도 일반문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조명숙 작가님을 축하하러 그 현장을 찾았습니다.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류종렬 이주홍문학재단 이사장은 "수상자 선정을 위해 애써주신 심사위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함과 동시에 수상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라며 본격적인 시상식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주홍문학상은 총 세 부문으로, 아동문학부문에는 박지현 동시인(『아이들이 떠난 교실 안 풍경』), 일반문학 부문에는 조명숙 소설가(『댄싱 맘』), 문학연구 부문으로는 조명기 교수(『이주홍 소설에 나타난 부산.. 2012. 6. 9. 산지니와 한국해양대학교가 가족회사가 되었습니다. 산지니와 한국해양대학교가 가족회사가 되었습니다. 앞서, 5월 22일에는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가족회사 발대식'에서 가족회사 현판을 증정하고 해양플랜트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관하여 강연이 있었습니다. 맛있는 만찬이 제공됨과 더불어 우리나라 해양플랜트 사업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를 동시에 마련하는 자리였는데요. 한국해양대학교는 평론집『감성과 윤리』의 저자 동아시아학과의 구모룡 교수님과도 인연이 깊은 대학이라서 더욱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앞으로 한국해양대학교와 산지니의 인연이 계속되길 바라며, 이번 발대식으로 계기로 한국해양대의 가족회사로 산지니가 계속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한국해양대학교도 산지니와의 협력대학 관계에 있어 많은 연구가 진행되길 바라겠습니다. .. 2012. 6. 1. 2012 원북원부산 선정도서 선포식에 다녀왔습니다. 산지니안 여러분 안녕하세요, 전복라면입니다. 코끼리는 하루에 200kg의 먹이를 먹고 무려100kg의 배설을 한다고 합니다. 100kg은 분명 사람이 측정한 수치일 텐데, 누군지 알 수 없는 그 사람은 온종일 코끼리의 똥을 모아 무게를 달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갑자기 궁금해지는 오후네요. 말이 나온 김에 동물원에 가고 싶습니다. (검색해 보니 코끼리의 똥은 섬유질이 풍부해서 펄프로 재생이 가능해, 한 태국 기업에서 그걸로 공책을 만든다는군요. 우와!) 5월 17일 오후 세 시에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이 열렸습니다. 올해로 벌써 9년째입니다. 선정도서는 삼성출판사의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 라는 책입니다. 저자 조병국 선생님이 50년이라는 세월 동안 입양아들을 치료하면서 느낀 감정과 생각들을 모았습니.. 2012. 5. 19. 「산책」과 함께 출판계를 '산책'해볼까요? 「산책」과 함께 출판계를 '산책'해볼까요? 책을 서점에서 손에 쥐게 되는 과정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함께 합니다. 평소 좋아하는 저자의 책이었기에 자연스레 손이 갈 때도 있고, 표지가 예뻐서, 또는 필요에 의해 인터넷에 검색해 보고 책장을 펼쳐보기도 합니다. 이런 다양한 요소 중에 '출판사'의 믿음 때문에 책을 접하기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편집자가 된지 어언 한달이지만, 전 사실 편집자가 되기 전에는 책을 좋아한 것과 출판사를 좋아하는 것은 별개라는 생각을 줄곧 가져왔습니다. 신생출판사도 멋지고 가치있는 책을 출판하고 있고, 좋아하는 저자분이 다른 출판사에서 책을 내더라도 그 텍스트의 질을 폄하할 수 없다는 것이 제 논리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느 순간 제 서가에 같은 출판사의 책이 여러권 장식되는 일.. 2012. 5. 16. 이전 1 ··· 136 137 138 139 140 141 142 ··· 1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