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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기899

빗속의 야유회-양산 내원사계곡 지난 토요일 출판사에서 야유회를 갔습니다. 장소는 양산 내원사 계곡. 장마철이라 비가 전날 밤까지 내렸지만 다행히 당일 아침에는 비가 그쳤더군요. 휴우~ 만약 아침에 비가 내리면 각자 집에서 도시락 까먹고 놀아야 했거든요. 경부고속도로 양산나들목에서 내려 35번 국도를 타고 언양방향으로 20분쯤 가다보면 하북면 용연리에 내원사 들어가는 표지판이 나옵니다. 마을을 통과해서 2~3분쯤 가면 매표소가 나오는데, 입장료(문화재관람료)가 1인당 2000원 하루 주차비가 2000원입니다. 절구경에 관심없는 등산객이나 계곡에서 놀기만 할 사람들은 입장료가 좀 아까울 수 있겠네요. 주차비나 입장료 안내려고 하류쪽에 자리잡고 노는 사람들도 많구요.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계곡을 안보고 가면 후회할걸요. 사찰까지 수려한 계.. 2010. 7. 24.
책 읽은 후 독서감상문 쓰시나요? 요즘 정말 덥지요. 그래도 멀지 않은 휴가와 넘실대는 푸른 바다 생각으로 꾹 참고 버티고 있는 중이랍니다.^^ 출근길에 초읍 시민도서관에 들렀습니다. 책반납도 하고 휴가때 볼 책도 빌리려구요. 근데 주차장이 만차여서 얼른 반납만하고 서둘러 나왔습니다. 시민도서관 앞은 단속이 심한 구역이라 조심해야 합니다. '시민도서관에 시민이 책보러 왔는데 시민의 편의를 봐주겠지. 잠깐은 괜찮을 거야' 하며 세워놨다가 덜컥 딱지를 떼인 가슴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순진하고 무지한 소시민의 생각이었던거지요. 책을 읽고 난 후 독서감상문들 쓰시나요? 학창시절 독후감 써내고 상받아본 경험은요? 어릴적 초등학교 시절 방학숙제로 '책 읽고 독후감 쓰기'가 꼭 있었지요. 책을 읽었다는 증거물을 독후감으로 제시하라는 건데 전 너.. 2010. 7. 23.
김해 도요리 예술인마을 지난 주말 김해 도요마을에서 열린 '도요북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2회째인 북콘서트는 예술인마을인 '도요림'의 입주도 겸해서 축하하는 자리였는데 동네 어르신들이 많이 오셔서 말그대로 마을잔치 분위기였습니다. 공연이 시작하려면 시간이 좀 남아 마을을 둘러보았습니다. 현재 도요림에는 연극인 이윤택 선생님과 극단 '연희단거리패' 단원들, 도요출판사의 최영철 시인도 입주해 있구요, 다른 예술인들도 입주를 원하면 분양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드디어 듬성듬성 빈자리가 보였던 관객석에 사람들이 들어 앉고 사물놀이패의 여는 마당으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직접 보는 사물놀이는 너무 오랜만이라 절로 흥이 났습니다. 바로 곁에서 울려대는 북, 징, 꽹가리, 장구 소리에 귀가 얼얼할 지경이었습니다. 연극배우로 오랜.. 2010. 7. 12.
영화촬영지로 섭외된 출판사 사무실 지난 주말 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영화과 학생들 여남은명이 출판사를 방문했습니다. 출판사 사무실이 영화촬영장소로 섭외가 되었거든요. 영화 제목은 입니다. 뭔가 의미심장하지요. 총 20분의 단편영화인데 그중 출판사 장면은 약 5분(2씬) 나온다구 하네요. 마감이 임박한 원고때문에 편집장이 직원을 닥달하는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 5분을 위해서 2시간 넘게 촬영을 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장면이 나올 때까지 한장면을 수도 없이 반복해서 촬영하더군요. 나중엔 듣고 있던 저희가 대사를 다 외울 정도였습니다. 대사를 동시에 녹음하니까 중간에 기찻소리나 전화벨소리같은 방해꾼이 등장할때마다 재촬영을 해야하구요. 쉬운 작업은 아니더군요. 장소 섭외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대부분은 허락을 잘 안해준다네.. 2010. 6. 28.
도서 기증 한 중학교 교장선생님이 국내 모 대기업 대표에게 편지를 보낸 사연을 신문기사에서 보았습니다. 아무리 학교재정이 어려워도 교장선생님으로서 학생들을 위한 도서구입비를 지원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생면부지의 기업대표에게 쓰기가 쉽진 않았을 텐데... 학생들을 생각하는 교장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어찌됐든 진심이 담긴 편지 한통은 대기업 대표의 마음을 움직였고 교장선생님은 3천만원 어치의 책을 학생들에게 선물할 수 있었다고 합니. 몇일전 한 대학에서 책을 기증해달라는 공문이 왔습니다. 수신자는 국내 각 출판사로 되어 있고 '자료 기증 의뢰'라는 제목을 달고 있었습니다. 단지 우리 도서관에 책이 많이 없어 도서관 서가를 좀 채워야겠으니 출판사에 쌓여 있는 아무 책이나 좀 보내달라는, 명분도 감동도 없는 막무가.. 2010. 6. 23.
알라딘 첫화면에 <요리의 향연> 소개되었어요 때로 블로그 방문자들이 어떻게 우리 출판사 블로그를 알고 왔는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방문자 유입경로'를 확인하다 보니 최근 몇일 인터넷서점 알라딘 메인화면을 통해 들어온 방문자 숫자가 제법 되었습니다. 이게 뭔일이지? 알라딘 메인에 설마 우리책이 소개가 되었나? 혹시 하는 마음으로 들어가 봤더니 역시 아무리 찾아도 우리 책은 보이지가 않더군요. 그래도 뭔가 있을거야 하면서 마우스의 스크롤바를 열심히 굴렸더니 메인 화면 한참 아랫쪽에 '이주의 TTB리뷰'로 선정된 다섯 권의 책 중에 몇일전에 포스팅한 (링크)이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2010년 6월 1주 알라딘 TTB리뷰(링크) TTB리뷰는 내가 올린 블로그 글이 알라딘의 개별 책소개 화면에도 등록이 되는 기능입니다. 인.. 2010.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