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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기898

<좋은 문장을 쓰고 싶다면> 2쇄를 찍었습니다아! 작년 한글날에 맞춰 출간되었던 이 2쇄를 찍게 되었습니다! 👏👏👏 이 책의 시작이 되었던 이진원 기자님의 칼럼 도 얼마 전 900회를 맞았다고 하니 겹겹사가 아닐 수 없군요 😺 기자님 축하드립니다^^ 은 하루 종일 무언가를 읽고 쓰는 시대,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조금 더 나은 문장을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책입니다. 11년째 부산일보 교열부 데스크를 맡고 있고, 2003년부터 맞춤법 칼럼 을 연재해 오고 있는 이진원 교열기자가 전하는 '우리말 맞춤법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주로 신문 기사나 공문서 등에서 잘못 쓰인 문장들을 예시로 들며 올바른 맞춤법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진원 기자 특유의 말투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마치 기자님이 옆에서 글쓰기 코칭을 해 주는 것 같이 느낌이 들기도 한답니.. 2021. 5. 25.
편집자의 외근_책 촬영, 정치발전소, 합정 풍경, 라운드테이블 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가 서점에 출고되었기에 가뿐한 마음으로 외근을 하러 나갔답니다. 출력파일을 대기하고 있는 주는 뭔가 불안하고 초조하고 그렇답니다ㅎㅎ 오랜만에 합정을 갔는데 날씨가 열일해줬어요. 골목 풍경이 이뻐서 지나가는 길에 한 컷! 이날은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주최하는 라운드테이블에 소개될 책을 촬영하러 간 날이었어요.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출판사와 책을 소개하고 영어자막으로 영상을 만들어줘서 저작권사에 홍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튜디오는 연립주택 지하에 있었어요. 간판이 없어서 관계자분이 마중 나오지 않으셨다면 조금 찾기 힘든 위치였답니다. 그렇지만 반전 드라마처럼, 지하로 내려가니 이쁜 스튜디오가 짜자잔! 이날 주인공은 , , 입니다. 소설은 탈북민들, 제주 4.3사건, 보도연맹 사건.. 2021. 5. 20.
코로나를 뚫고 유럽으로!! - 외서 증정본 발송기📦✈ 내내 흐리고 비가 오는 이번 주와는 다르게 저번 주에는 쨍쨍한 여름 날씨였어요. 지난주 금요일에 저는 해외여행을 보낼 친구들을 잔뜩 데리고 우체국을 방문했답니다. 요즘 같은 시국에 누가 해외여행을 가냐구요? 바로 산지니의 신간! 과 입니다! 이 두 책은 사실 각각 프랑스의 Gallimard 출판사와 영국 Verso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던 책을 수입해 번역한 외서랍니다~ 외서를 출간하는 과정에서 절대 빼먹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절차! 바로 외서 증정본 발송이에요. 번역서가 출간되고 나면 출판사는 계약 내용에 따라 원저작자에게 출간 보고와 함께 증정본을 보내야 합니다. 증정본과 출간안내문을 박스에 넣고, 가는 길에 다치지 않도록 신문지와 뽁뽁이를 가득 채워 넣어요.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 책이 상업용으로 인식.. 2021. 5. 18.
나절로 인생, 라벨 작업기. 그런데 이제 장동범 선생님의 칠순을 곁들인 맑은 5월의 어느 수요일 오후, 눈앞에 마주한 218권. 으로 말할 것 같으면 장동범 선생님의 칠순 문집으로, 얼마 전 산지니에서 나온 신간이다. 요즘 세상에 칠순이 흔하다고들 하지만 노년의 지혜라는 것은 아무에게나 남지 않는다. 당신의 그 지혜로운 사유가 잔뜩 담겨있는 이 책을, 선생님께서는 나누고 싶으셨나 보다. 동문들에게 한 권씩 보내고자 우리에게 포장 및 발송 작업을 부탁하셨다. 포장 작업은 으레 그렇듯 단순했다. 주소가 프린팅된 라벨 스티커를 봉투에 붙이고, 봉투 머리에 있는 양면테이프 껍질을 벗겨내고 또 책을 넣어 봉하고···. 나름 분업도 했다! 한 명은 테이프 껍질을 벗기고 한 명은 포장하는 식으로. 처음에는 내가 테이프 껍질을 떼다가 손톱 때문에 잘 못 하니까 제나 편집자님께서 역할을 바.. 2021. 5. 14.
5월은 '시인선'의 달 5월 초 산지니는 2021년 첫 번째 시인선으로 이지윤 시인의 『나는 기우뚱』을 출간했는데요. 계절에 어울리는 산뜻한 민트 컬러로, 많은 분이 관심 있게 봐주고 있습니다. 어떤 분이 서울 영풍문고 베스트 대열에 진열되어 있다면서 시인께 구매 인증 사진을 보냈고, 시인은 또 반가운 마음에 출판사로(정확히는 편집자에게)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요즘 책을 사는 사람들은 대체로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서점에서 할인 혜택까지 받으며 쉽게 구입하는 편인데요. 발품을 팔아 직접 책을 찾아보고, 사진을 남긴 그 마음이 참 고맙습니다. 이 외에도 “어느 인터넷 서점에는 일시품절이라고 뜨더라”, “어느 서점에 가니 책이 없더라” 하는 얘길 전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지윤 시인이 등단 이후 시작(詩作) 활동은 쭉 이어왔으나 .. 2021. 5. 13.
역사에서 생략된 여성들의 진짜 역사 이야기_최규화 최규화 작가님의 가 에 연재합니다:) 29년생 김두리 할머니의 생애사를 담기 위한 여정에 대해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29년생 김두리] 역사에서 생략된 여성들의 진짜 역사 이야기] 오래된 숙제를 끝냈다. 내 할머니, 김두리 여사의 삶 이야기를 채록한 때는 2017년 2월이었다. 할머니는 그때도 아흔을 바라보는 고령이셨다. 아마 그때쯤부터, 명절 때 할머니를 뵙고 오면 ‘이번이 마지막 만남일지 모른다’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을 거다. 마지막 기회가 사라지기 전에 할머니 이야기를 녹음해두고 싶었다. 회사에 휴가를 내고 포항에 갔다. 3박 4일 동안 약 열 시간 분량의 구술을 녹음했다. 이야기는 한 번에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두 시간까지 이어졌다. 할머니께 그만한 기력과 총기가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할.. 2021.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