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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미디어43

메마른 도시를 벗고 자연으로 귀향하다 ::『노루똥』(책 소개) 노루똥 정형남 소설집 ▶ 메마른 도시를 벗고 자연으로 귀향하다 『감꽃 떨어질 때』, 『진경산수』등을 발표하며 긴 세월을 옹이에 새긴 고목의 여유로움을 보여준 작가 정형남의 신작 소설집 『노루똥』이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일관되게 보여준 산천의 사계와 고향의 정경, 그리고 그 속의 사람들이 그려내는 지난 세월의 풍경들은 본작에서도 이어진다. 다 풀어낸 것 같은 고향의 이야기 보따리는 바닥을 드러내지 않고 끊임없이 샘솟아 독자들의 마음을 추억으로 적신다. 여덟 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된 『노루똥』은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시골에서의 생활을 시작한 작가의 모습을 십분 담고 있다. 작품의 인물들 또한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고향으로 성큼 다가서고, 고향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 하나의 추억으로 남는다. 이제는 오랜.. 2017. 12. 4.
신진 교수의 30년 촌살이 이야기: 『촌놈 되기』(신진 지음)신간 소개 ▶"시골로 가고 싶지만 …”망설이는 이에게 해피북미디어에서 신간 『촌놈 되기』(신진 지음)가 나왔습니다. 저자는 교수로서 정년 퇴직하셨고, 시골에서 촌 사람으로 지낸지 30년이 지났다고 합니다. 이 책은 신진 시인의 촌놈 되기 위한 30년간의 경험을 풀어 이야기 해 줍니다. 시인으로서 생활 속에서 나온 시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글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저자는 배부른 전원 생활이었다고 고백하며 글을 시작합니다. 육수 같은 땀을 흘리며 촌일에 몰두하기도 했지만 취미생활을 넘지는 않았고, 30여 년을 촌 생활 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주위의 배려 덕분이라 이야기 합니다. 이 책은 30년 전 촌 생활을 시작한 신진 교수의 촌 살이 경험이 담긴 수필집입니다. 1부 귀농귀촌의 마음자리 2부 동식물과 더불어 살기.. 2017. 10. 17.
바다쓰레기, 폐파라솔의 새로운 탄생에 얽힌 이야기들 :: 『해운대 바다상점』(책 소개) 마을기업 에코에코협동조합, 바다에 빠지다 이 책은 해피북미디어의‘만원(滿員)의 행복’시리즈 첫 책이다. 이 시리즈는 자연의 가치, 공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지만 의미있는 움직임을 엮은 책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득 찬 행복을 만끽하자는 의미도 가진다. 비치코밍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바다상점’의 이야기를 담은 책 『해운대 바다상점』을 시리즈의 시작으로 ‘장성시장 이야기’, ‘밥차가 간다’등도 이후 출간될 예정이다. ▶해운대 바다 쓰레기, 다시 태어나다. ‘바다쓰레기, 폐파라솔의 새로운 탄생에 얽힌 이야기들 부산의 대표적 관광지인 해운대. 그곳에 자리잡은 바다상점은 바다쓰레기를 재활용해 예술작품화한 상품(업사이클링)으로 많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 『해운대 바다상점.. 2017. 8. 22.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 경험 예술로서의 자유로운 춤 ::『일상의 몸과 소통하기』(책소개) 해피북미디어 예술문화총서 6 일상의 몸과 소통하기 강미희 지음 이 책은 강미희 무용가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즐기고 표현할 수 있는 춤에 대하여 자신의 철학과 경험을 풀어놓은 책이다. 6세 때 춤의 세계에 입문하여 국내외 무대에 서던 저자는 대학을 졸업한 후 일본에 건너가 세계적 부토 전위무용가 다나카 민을 만나 공동체 생활을 하며 생활 춤을 배웠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 사회교육센터, 문화센터 등의 현장에서 ‘자유로운 춤 놀이’, ‘치유의 춤’에 관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관계와 소통을 위하여 접촉 즉흥 춤을 추실까요? 저자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무용보다는 생활 속에서 즉흥적으로 몸을 움직여 접촉을 통해 기쁨을 느끼고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의 접촉 즉흥 춤에 훨씬 더 매력을.. 2017. 3. 6.
감천, 사람과 문화를 품다 -『감천문화마을 산책』(책 소개) 감 천 사람과 문화를 품 다 감천문화마을 산책 ▶ 아는 사람만 아는 진짜 감천문화마을을 찾아서 ‘한국의 산토리니’, ‘한국의 마추픽추’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의 진짜 모습을 담은 『감천문화마을 산책』이 출간됐다. 감천문화마을은 공동체 마을 사업의 모범 사례로 꼽히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됐다. 저자 임회숙 소설가는 직접 감천문화마을을 탐방하고, 이 마을을 지키고 가꿔온 사람들을 인터뷰하여 감천마을이 오늘날 감천‘문화’마을로 변화하게 된 진정한 원동력을 알아본다. 이 책은 인공적 관광지가 아닌 사람이 사는 터전으로서의 감천문화마을을 조명하며, 그 고유한 장소성과 역사적 가치까지 아우르는 인문학적 마을 보고서다. 어떻게 마을이 형성됐는지 그 고난의 시간을 따라가며 오늘날 .. 2016. 8. 17.
산천의 사계와 벗 삼아 삶을 일구는 이들의 여덟 폭 진경산수화-『진경산수』(책소개) 30여 년의 부산 생활을 접고 귀향하여, 전라남도 보성에서 창작활동에 전념 중인 중견소설가 정형남의 신작 단편소설집 『진경산수』가 출간되었다. 『진경산수』는 작가의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구성된 작품집으로서, 우리나라 산천의 아름다움이 정형남 특유의 서정과 함께 되살아나고 있다. 전라남도 보성이라는 공간구성을 배경으로 도시를 벗어난 현대인의 삶을 돌아보고 있는 이번 작품집에는 정형남 작가의 여유로운 감성과 더불어 ‘한(恨)’이라는 민족 고유의 정서가 잘 드러난다. 이처럼 『진경산수』는 생생한 전남 사투리의 입담을 살려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한 여덟 편의 단편을 한데 엮고 있다. “참 알 수 없는 게 사람의 인연이에요.”마을 주민들이 하나둘 섬을 빠져나가는 탓에 고립된 전라남도 화도(花島)의 이야기를.. 2016.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