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4904

도서관은 독서실이 아닌 놀이터다. 책이 많은. 『도서관으로 가출한 사서』 서평 여러 사람의 다채로운 일상을 쓴 에세이 시리즈, ‘일상의 스펙트럼’ 8권의 주인공, 김지우 작가님은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한 사서이자 작가입니다. 어릴 적 소설가라는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책과 가까이 하는 삶을 즐기고 계신 듯합니다. 전 소설가 지망생, 현 작가이자 사서의 이야기를 전 작가 지망생, 현 준사서 자격증 보유자이자 산지니 출판사의 신입 편집자인 저의 시점에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자신의 학창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도서관이 정숙한 분위기에서 공부하거나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닌 놀이터처럼 재미있는 공간이라고 말합니다. 저 또한 학창시절에 점심시간마다 도서관에 놀러 가거나, 직접 도서부를 맡아 책과 가까이 지냈던 학생이었습니다. 서가 사이의 공간에 숨어 친구들과 숨.. 2022. 3. 29.
『맥시멀 라이프가 싫어서』읽고 실천하기 오미크론에 걸렸다. 늘어나는 확진자에도 나는 지나가지 않을까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었는데 크나큰 착각이었다.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는 일주일 동안 방에 갇혀야 했다. 자가 격리를 잘 해낼 자신이 있었다. 나는 타고난 집순이였으니까! 그런데 그건 오만이었다. 나흘 차가 되는 날 방이 갑갑하게 느껴졌다. 방이 너무 좁았다. 전에도 나흘 동안 안 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이유는 금방 나왔다. 그때는 거실과 부엌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다. 하루에 한 번 강아지 산책도 나갔다. 나흘 동안 방을 안 나갔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24시간 내내 방에만 있는 것이었다. 방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좁은 방을 물리적으로 늘릴 순 없으니 넓어 보이게 만들어야겠다는 .. 2022. 3. 29.
‘헌법학 대가’ 김철수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평생 헌법 연구… 제자들 “구순 논문집 준비 중이었는데” 추모 헌법학 연구의 토대를 놓은 김철수 서울대 명예교수가 26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1933년 대구 빈농 집안의 6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고인은 1956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뮌헨대와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법학을 공부했으며 1971년 서울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불꽃같은 인생’을 살다간 수필가 전혜린(1934~1965)이 그의 첫 번째 부인이다. 그는 서울대에서 41년간 헌법학을 강의하면서 많은 후학을 배출했다. 고인의 제자인 이효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추상적인 이념으로 머무르는 헌법학을 넘어서서 구체적이고 실존적인 헌법학의 뿌리를 내리는 데 크게 기여하셨다. 구순 기념 논문집을 준비 중이었는데…”라며 추모했다. 유.. 2022. 3. 28.
한국강사신문에 <한비자, 제국을 말하다>가 소개되었습니다. 저자 정천구의 ‘한비자, 제국을 말하다: 통치술의 고전 한비자를 통해 한국 사회를 진단하다’ [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한비자를 통해 한국 사회를 바라보다. 『맹자』를 통해 이 시대를 비판하고 대안을 모색했던 『맹자독설』의 저자 정천구 선생이 이번엔 『한비자』를 통해 한국 사회를 진단한 『한비자, 제국을 말하다(산지니, 2021.01.15.)』를 출간했다. 천하를 통일한 진나라의 통치 원칙을 구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 『한비자』는 오늘날까지도 치열한 경쟁과 인간의 갖가지 행태를 예리하게 분석한 유익한 고전이라는 평을 받는다. 이 책은 『한비자』의 해석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를 흔들었던 굵직한 사건들을 다루며 깊이 있는 비판과 통찰력을 보여준다. 특히 우리 시대의 문제들에 대해 『한비자』를 맹목적으로 답.. 2022. 3. 28.
좀비 그림판 만화 103회 평소엔 안챙겨오던 책을 가져왔더니 가방이 충분히 무거워서 패드를 챙긴 줄 알았습니다. 집에 도착하기 전에 떠올려서 다행이었죠... 가방 안에 중요한 물건이 다 있는지 나서기 전에 확인하는 것 잊지맙시다!!! 2022. 3. 26.
코로나 시대에는 줌 미팅을!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euk 편집자입니다. 산지니에서는 외국의 좋은 도서를 발굴해 꾸준히 번역해 출간하고, 산지니가 발간한 도서들을 외국에 소개해 꾸준히 수출하여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산지니에는 다양한 주제를 가진, 의미 있는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 저작권 담당을 맡게 된 저는 대표님과 함께 줌미팅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그날의 짧은 후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이런 류의 미팅은 난생 처음이라 살짝 긴장했던 것 같네요ㅎㅎ) 이번 만남의 주인공은! 산지니와 여러 권의 책을 함께 작업한 곽규환 역자님이셨어요. 역자님께서는 코로나로 인해 예기치 않게 중국에서 머물고 계셨는데요, 우리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중국도 코로나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많이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나라 간 출.. 2022.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