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4923

어린이 서점 <책과아이들>탐방- 어린이날에 가야 할 곳, 산지니에서 딱! 정해 드립니다잉~ 산지니안 여러분 안녕하세요, 산지니의 막내 전복라면입니다. 첫번째 포스팅 이후 예상대로 닉네임에 대한 열화와 같은(!) 반응이 있었는데,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의외로 ‘전복라면을 먹어 본 적 있느냐?’ 였습니다. 실존하는 요리인 줄은 모르고 ‘성공해서 삼천궁남을 거느리고 만한전석을 먹고야 말겠다!’ 비슷한 다짐으로 슥 정한 닉네임인데, 그제야 부랴부랴 검색을 해봤더니 이미 끓여봤다는 사람도, 파는 가게도 적지 않더군요? 저만의 이상향 속 진미인 줄 알았건만…시무룩….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야 재미있는 서점을 한 군데 소개하려 합니다. 1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어린이 서점 입니다. 실내화를 신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어린이 서점답게 밝고 따뜻한 분위기입니다. 책꽃이 높이도 그.. 2012. 4. 30.
지하철 타고 책읽기, <책 가꼬온나아> 부산 시민도서교환전 지하철 타고 책읽기, 부산 시민도서교환전 지하철하면 떠오르는 풍경에는 뭐가 있을까요? 지금이야 대다수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거나 음악을 듣는게 고작이지만, 게중에는 종종 종이책을 들고 서서 책을 읽고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그럴때마다 반갑기도 하고, 가방에 책을 가져오지 않아 읽지 못해 안타까울 때도 있고, 함께 책읽는 사람들에 대열에 포함될 때도 있지요. 지난주 수요일 서면역 대합실에서는 휴메트로(부산교통공사) 주최로 ‘책 가꼬 온나’(시민도서교환전)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 행사라고 해도 무방할까요. 특별히 용띠해를 맞이하여 용띠 신분증을 지참한 시민들에게는 도서 1권을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렸는데요, 용띠가 아닌 저는 조금은 씁쓸.. 2012. 4. 24.
지식이 너를 변화시켰는가,『지식의 윤리성에 관한 다섯 편의 에세이』 "지식의 윤리성은 지식과 지적 주체의 관계에서 빚어진다. 물론 지식은 지적 주체가 생산하지만, 지식의 윤리성이란 그 지식을 매개 삼아 지적 주체 자신이 변화할 수 있는가의 여부와 관련된다." (본문 17쪽) ▶ 지식 생산에 앞서 지식 생산의 절차를 되묻다이 책의 화두는 ‘지식의 윤리성’이다. 저자가 말하는 ‘지식의 윤리성’이란 지식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지적 주체가 자기 변화의 계기를 구한다는 의미다. 즉 지식이 논리적으로 완결되어 있는지, 옳은지 그른지만이 아니라 지식과 대면하며 주체가 갱신할 수 있는지를 묻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먼저 이론, 비평, 사상을 구분하여 사상을 이론이라는 영위에서 끄집어낸 다음 현실감각, 정치감각, 번역감각, 언어감각이라는 감각의 층위로 내려가 현실, 정치, 번역, 언.. 2012. 4. 23.
34회 저자와의 만남 :: 조명숙 소설가 2012년 4월 은 조명숙 소설가와 함께 합니다. 『댄싱 맘』으로 다시 독자를 찾아온 조명숙 소설가는 이번 소설에서 "소설로 그림 읽기라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결코 투명해지지 않는 생의 진리와 바투 한판 붙는 도전"을 끝낸 조명숙 소설가의 소감을 이번 행사에서 들어보고자 합니다. 어둠, 절말, 불행의 자리에 한 번이라도 자신의 돌을 놓아본 적이 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2012년 4월 26일 목요일 저녁 7시백년어서원 》『댄싱 맘』책 소개2012/03/23 너무 환한 세상은 잊어요, 엄마 『댄싱 맘』 2012. 4. 20.
세헤라자드의 침실―부산스토리텔링협의회 창립총회에 다녀오다 세헤라자드의 침실 부산스토리텔링협의회 창립총회에 다녀오다 안녕하세요, 산지니의 막내 전복라면 인사드립니다. 엄청나게 훌륭한 편집자가 되어 라면에 전복을 넣어 먹는 호사스러운 생활을 영위하겠다는 세속적이고도 원대한 꿈을 필명에 담았답니다. 다음날 열어보기 부끄러워서 일기도 잘 쓰지 않는데 블로그에 글을 올리려니 몹시 긴장되지만 앞으로 전복같이 알찬 글 쓰겠습니다. 4월 17일 화요일에는 사장님, 동료 편집자 엘뤼에르 씨과 함께 부산 교대역 근처 국제신문사에서 열린 에 다녀왔습니다. 임진왜란, 한국전쟁 당시 임시수도, 산·강·온천·바다를 낀 사포지향(四抱之鄕), 트로트, 등대 등 부산에는 발굴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이야기 요소들이 무궁무진한데요. 부산스토리텔링협의회는 이러한 이야기 보고로서의 부산을 재조명하며.. 2012. 4. 18.
종이책의 매력을 찾아서, 부산 시청역 <행복한 시민책방> 종이책의 매력을 찾아서, 부산 시청역 4월 17일 햇살이 밝게 빛나는 오후, 시청 로비에 위치한 행복한 시민책방을 다녀왔습니다. 책방이란 이름을 듣자마자 시민책방의 컨셉이 서점의 딱딱한 이미지라기보다는 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작은 공간이라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행복한 서점이 아닌 ‘행복한 시민책방’. 책방으로 떠나는 설레는 기분을 안고 지하철 1호선 시청역을 내렸습니다. 시청역에서 내리면 시청과 바로 연결되는 길을 따라 지상 1층으로 올라가면 오른편으로 우체국과 'cafe C'를 따라 직진하시면 부산 ‘행복한 시민책방’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책방에 들어가는 순간, 책을 정리하시고 계시는 여직원분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워낙 밝게 응대해주셔서 책 고르기의 재미도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제.. 2012.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