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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과 암살자도 진화의 산물이다 "도둑과 암살자가 진화의 산물인 것은 자선가가 진화의 산물인 것과 같습니다.…… 우주의 진화 자체가 우리에게 이전보다 더 선해져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여, 선이 악보다 바람직한 것이라는 점을 설명해주지는 않습니다.(본문97쪽)" ▶ 과학과 윤리의 문제를 제기한 고전 「진화와 윤리」의 최초 완역판 「진화와 윤리」는 19세기를 대표하는 자유주의 과학인 토마스 헉슬리가 죽음을 두 해 앞두고 옥스퍼드대학의 로마니즈 강연에서 연설한 원고 내용이다. 19세기를 빛낸 명문장으로 알려진 「진화와 윤리」는 로마니즈 강연 원고에 헉슬리가 ‘프롤레고메나(Prolegomena)’를 달아 기초적이고 개괄적인 몇 가지 문제를 보충하여 설명하였다. 최초 출간된 지 100여 년이 지나 현대과학은 더욱 발전하였지만 「진화와 윤리」를 통.. 2012. 3. 15.
산지니출판사 편집자 모집 공고 산지니는 책 읽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하고자 2005년 설립된 출판사로 부산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200여 종의 단행본을 출간하여 전국 서점에 유통하고 있으며, 계간 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1. 모집 인원: 편집자 OO명 책을 좋아하는 분, 책 만드는 일을 좋아하는 분, 사회와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 배우는 자세로 성실하게 일하실 분을 찾습니다. 2. 경력 학력이나 경력은 따지지 않습니다. 3. 근무 조건 주 5일을 기본으로 하고, 4대 보험 적용합니다. 근무지는 부산입니다. 4. 보내실 서류 - 이력서(사진 첨부, 연락처 기재, 경력 있으신 분은 희망 연봉 기재) - 살아온 이야기 - 산지니 책을 읽고 쓴 감상문 - 서류 접수 방법: 이메일 sanzini@sanzinibook.com - 서류 마감.. 2012. 3. 14.
봄맞이 詩 이제 곧 꽃샘추위도 시샘을 거두고, 완연한 봄이 오겠지요. 하지만 지구온난화 때문에 점점 짧아지는 봄은 눈깜짝 할 사이에 지나갈 것이고 앗! 벌써 여름이라니! 하며 사무실에 앉아 울상짓고 있을 모습이 벌써부터 눈에 훤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름하여, 이 시들이 짧은 봄을 길게 만들어줄 겁니다. 얍!! 좋은 풍경 -정현종 늦겨울 눈 오는 날 날은 푸근하고 눈은 부드러워 새살인 듯 덮인 숲 속으로 남녀 발자국 한 쌍이 올라가더니 골짜기에 온통 입김을 풀어놓으며 밤나무에 기대서 그짓을 하는 바람에 예년보다 빨리 온 올 봄 그 밤나무는 여러 날 피울 꽃을 얼떨결에 한나절에 다 피워놓고 서 있었습니다. 아직 겨울인데, 밤나무는 혼자 봄이 왔습니다. 아, 정말.. 2012. 3. 13.
홍세화에게 듣는 '프랑스와 한국' 어제 저녁 홍세화 선생님의 강연을 들으러 해운대에 갔습니다. 시간은 저녁 7시 30분. 장소는 노보텔 앰버서더 5층. 노보텔? 강연 장소가 조금은 의아했지요. 해운대 해수욕장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으리번쩍한 호텔들 중 하나였거든요. 알고보니 호텔 노동조합에서 힘을 써주셨다고 하네요. 해운대 우리동네 작은도서관 '봄'과 부산생활협동조합 해운대 마을 모임이 주최했습니다. 짧은 인사와 청중들의 환호로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강연에 앞서 프랑스에 사실 때 식당에서 만난 한 루마니아 인과의 짤막한 에피소드를 얘기해 주셨습니다. 서로 통성명을 하고 국적을 묻기에 한국인이라고 하니 남한이냐 북한이냐 묻더랍니다. 그냥 한국인이다 그랬더니 그가 하는 말이 "그렇다면 우리는 이웃이다." 엥? 한 대륙 안에 있으니.. 2012. 3. 8.
병원이야, 놀이터야 경남 양산 물금읍 벌판에 들어선 양산부산대병원은 여러 차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독특한 설계부터 그랬다. 병원이라고 하면 으레 하얀 건물을 떠올릴텐데, 양산부산대병원은 그렇지 않다. 총천연색을 이룬다. 특히 어린이전용병원은 걸리버 여행기의 장화를 빼다 박았다. 이쯤 되면 병원이야, 놀이터야, 뭐 이런 말을 들을 만하다. 양산부산대병원 백승완(60·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난달 '생명건축, 그 아름다운 원풍경'(산지니)을 출간했다. 의사로서는 이례적으로 건축 관련 서적을 펴낸 것이다. "양산부산대병원 초대 원장과 병원건립추진본부장을 제가 맡았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대학노트에 기록해 두었다가 이번에 책으로 낸 것이지요." 책은 양산부산대병원의 7년 건축 과정을 오롯이 담았다. 이른바 건축 백서 같은.. 2012. 3. 6.
건축에 생명을 불어넣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생명건축, 그 아름다운 원풍경原風景 최고보다 유일을 추구하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건립 과정을 기록하다 - 백승완 지음 『생명건축, 그 아름다운 원풍경』에는 병원 건립의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 저자의 8년간의 체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백승완 전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은 먼저 경험한 사람으로서 뒤따라오는 사람이 조금 더 효율적으로 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그동안의 과정을 일일이 27권의 노트로 정리해놓았다. 병원 건립을 위한 준비부터 예산편성, 인력관리, 건축, 준공 및 병원개원의 과정 하나하나를 상세하게 기록한 노트를 바탕으로 만든 이 책은 병원건축에 관심이 있는 기획사나 설계사, 건축공학도, 병원관계자들 모두에게 유익한 지침서다. 》신개념의 공간구성과 디자인을 통해 병원건축의 새로운 장을 열다 병원건축은 .. 2012.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