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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문예비평』 "우수문예지발간지원"에 선정 기쁜 소식입니다. 산지니에서 발간하고 있는 비평전문계간지 『오늘의 문예비평』이 "우수문예지발간지원"에 선정되었습니다. 올해에도 별탈없이 『오늘의 문예비평』을 출간할 수 있겠네요. 좋은 기획과 글로 찾아가겠습니다. 선정결과보기 2012. 1. 5.
미술계가 궁금한가 『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 미술계가 궁금한가. 『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는 미술세계의 알맹이를 딱딱한 이론이 아니라 구수한 입담으로 들려줄 것이다. 미술에 대한 전문지식을 미리 갖추지 않아도 우리 미술계의 현주소와 여러 가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신옥진은 현대 미술사의 살아있는 기록이다. 서양화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었던 1975년에 처음으로 서양화 전문 화랑을 표방하며 화랑을 시작하였고, 현재까지 36년간 오직 화랑 경영 한길만 바라보며 걷고 있는 천생 화상(畵商)이다. 그동안 화랑을 경영하며 쌓은 경험, 수많은 미술계 인사들과의 만남은 그 자체로 현대 미술사의 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신옥진 1947년 부산출생 내가 기억하기 어려운 어린 시절에는 집이 부유했다고 얼핏 들었으나 기억할 수 있는 .. 2012. 1. 4.
꿈꾸는보라매03 『레고나라』 김윤정 동화집 ㅣ 박경효 그림 『쯔모』 『엄지학교』에 이어 세 번째 가 출간되었습니다. 동화작가 김윤경의 첫 동화집으로,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아이들의 심리를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실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김윤경 작가는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힘이 되어 주고, 꿈을 심어줄 수 있는 동화를 쓰고 싶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박경효의 그림이 더해져 이야기를 한층 실감나게 만들어 줍니다. 박경효는『입이 똥꼬에게』라는 작품으로 2008년 황금도깨비상을 받은 실력있는 그림작가입니다. 이 책에는 네 편의 동화가 실려있습니다. 「나의 왕자님은 어디에 있나요?」 동화책을 좋아하는 하은이. 잠들기 전 하은이가 항상 읽는 동화책은 바로 입니다. ‘하 ―― 나도 이런 왕자님 있으마 얼마나 .. 2012. 1. 3.
척도에 대하여 좋은 작품이란 무엇일까? 어쩌다보니 심사라는 걸 하게 되었고, 그 심사라는 ‘사건’ 속에서 나는 ‘좋은 작품’은 무엇인가라는 지극히 일반적인 물음과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언젠가 어느 강연에서 ‘비평은 비교다’라고 했던 김윤식 선생의 말씀을 기억한다. 작품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상대적이다. 그러니까 비평은 절대적인 척도로 환원될 수 없으며, 가치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읽은 작품들 간의 ‘관계’ 속에서 구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나의 비평이 올바른 해석의 감수성으로 단련되기 위해서는, 읽고 또 읽어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의 지평을 넓혀야만 한다. 그것은 결국 치열한 감상의 수련을 통해 해석의 주체로서 ‘나’를 바로 세우는 일이다. 좋은 작품은 그렇게 좋은 사람만이 비로소 어렵게 만날 수 있다. 그러므로 .. 2012. 1. 2.
새해 첫 출근 오늘 새해 첫 출근을 했습니다. 두근두근거리며 입사한 후 맞는 세 번째 월요일인데요, 불운하게도 첫 주말을 12월 25일과 함께 보내고 두 번째 주말도 1월 1일과 함께 보냈더니 상큼한 새해 같지 않고 매주 찾아오는 그저 그런 월요일 같은 느낌입니다. 역시 학교 다닐 때나 직장 다닐 때나 빨간 날은 평일에 끼어 있어야 제맛인가봐요. 게다가 삭막한 거리는 새해맞이 치장도 전혀 하지 않고 오늘이나 어제나 그제나 항상 똑같은 모습입니다. 지하철도 사람도 마찬가지고요. 색종이로 투박한 장식물이라도 만들어놨으면 좋을텐데, 이럴 땐 부산이 조금 멋이 없는 도시인 거 같아요. 서울에 살 때에는 버스를 탈 때마다 아, 연말이구나! 새해구나! 느끼곤 했습니다. 버스정류장과 버스 내부를 색색깔 장식품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 2012. 1. 2.
1980년의 동화,『1980』의 작가 노재열 선생님을 만나다. 올해 저의 처음이자 마지막 작가와의 인터뷰를 『1980』의 작가 노재열 선생님과 어제(27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준비는 인턴 첫날부터 해서 그다지 긴장을 하지 않고 영광도서로 향했습니다. 그것은 나중에 예기치 못한 사건을 만나면서 무너져 내렸죠. 글의 제목인 '1980년의 동화'는 『1980』의 처음 제목이라고 하네요. 작가님의 못다 이룬 꿈을 제가 대신 이뤄 드리기 위해 붙여 봤습니다. 『1980』의 출간과 함께 열린 저자와의 만남(11월 1일)도 영광도서에서 열렸다고 해서 의미가 있겠다 싶었죠. 미리 한국소설 코너에 가서 『1980』의 위치도 확인하고 눈치 것 사진도 찍어 왔습니다. 인터뷰한 장소는 영광도서 3층에 있는 소소하게 책을 읽거나 담소를 나누기 좋은 hygeas(히게아스) 북카페입니다... 2011.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