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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모룡77

부산 문학계의 '사건'이 일어나다 :: 5·7문학 무크 창간 기념회 안녕하세요. 단디SJ 편집자입니다. 요즘 불금(불타는 금요일)보다 더 핫(!)한 요일이 '목요일'이라고 하죠? (크리스마스 보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더 설레는 것과 같은 것일까요 ㅎㅎ) 어제였죠? 5월 12일 목요일, 부산 문학계를 설레게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5·7문학 무크 창간 기념회'가 부산 서면에서 열렸는데요, 부산 지역문학을 이끄는 많은 작가, 평론가 등이 참여해 5·7문학 무크 『다시 지역이다』의 창간을 축하하고 지역에서 문학이 꽃 피울 수 있는 노력들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오늘 기념회를 축하하기 위해 부산작가회의에서 꽃바구니를 보내주셨어요 : D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이번 행사에는 방명록 작성을 부탁드렸는데요. 이름과 함께 한 줄씩 남겨주신 메시지들을 보니 .. 2016. 5. 13.
30여년 만에 부활한 부산 진보문학 열정 (부산일보) 20세기 '진보'를 대변하던 '5·7 문학협의회'(이하 5·7 문협)가 21세기 '열정'의 이름으로 30여 년 만에 되살아난다. 5·7 문협에서 이름을 딴 무크지 '5·7 문학'(산지니·사진)이 창간됐다. 5·7 문협은 인권과 자유가 억압되던 1985년 진정한 민족문학과 문학인의 올바른 길을 찾기 위해 요산 김정한 선생의 주도로 부산지역 문인 28명이 뜻을 모아 결성한 진보문학단체다. 5·7 문협은 이후 부산작가회의의 모태가 됐다. '5·7 문학협의회' 정신 잇는 무크지 '5·7 문학' 창간 이 같은 시대정신에서 이름을 딴 무크지를 낸 것은 오늘날 문학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중견작가들의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최영철 시인은 "고만고만한 작품들이 양산되고, 오랜 기간 사랑받은 잡지들이 줄줄이 폐간되는 .. 2016. 5. 9.
'5·7 정신'(요산 김정한 주도 문인단체)으로 지역문학에 활력 불어넣는다 (국제신문) 무크 제1호 '다시 지역이다' 출간 5·7문학협의회의 정신을 기리고, '5·7의 마음'을 오늘의 지역문학에 활력을 불어넣는 에너지원으로 삼겠다는 활동이 시작됐다. 5·7문학 무크 제1호 '다시 지역이다'(사진)가 산지니출판사에서 최근 나왔다. 무크는 부정기간행물을 뜻한다. '다시 지역이다'를 기획하고 엮은 편집위원은 강동수 소설가,구모룡 문학평론가, 최영철 시인이다. 5·7문학협의회는 소설가이자 민주화운동가 요산 김정한 선생이 주도해 1985년 5월 7일 부산에서 결성한 문인단체이다. 구성원은 모두 부산의 문인이었다. 군부독재가 절정에 이른 시기에 출범한 이 문인 결사체는 민주화운동에 이바지했을 뿐 아니라 부산작가회의의 뿌리가 됐다. 무엇보다 여기 참여한 문인들은 저항도 했지만, 작품도 잘 썼다. 이렇듯.. 2016. 5. 9.
부산·경남 대표 문인들이 합심한 기획! 5·7문학 무크 창간 기념회 안녕하세요. 잠홍 편집자입니다. 나뭇잎의 연두색이 점점 선명해지는 걸 보니 이제 여름이 오는구나 싶은데요.새 계절과 함께 그동안 많은 독자 분들께서 기다려주신 책이 출간됩니다. 기획 단계에서 맛보기로 보여드렸던 바로 그 책!(관련글: 따사로운 봄날, 부산 대표 문인들이 산지니 사무실에 모인 이유는?! ) 바로 5·7문학 무크 창간호입니다. 『다시 지역이다』 라는 제목의 창간호에서는 5·7문학 무크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그리고 물론 부산·경남 대표 문인 16인의 신작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특집에서는 최영철 시인의 신작을 만나보실 수 있고시 부문에는 조성래, 조향미, 성선경, 이응인, 성윤석, 서규정, 고증식, 박서영, 표성배, 조말선, 최정란 시인의 신작 총 22편이 실렸으며소설.. 2016. 5. 3.
따사로운 봄날, 부산 대표 문인들이 산지니 사무실에 모인 이유는?! 비온 후라 벚꽃의 분홍빛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봄날이었습니다. 해가 질 무렵, 산지니 출판사에 한 명씩 부산의 대표 문인들이 모여들었으니.. 를 비롯한 여러 저서를 통해 시 읽기의 지평을 열어오신구모룡 문학평론가 은유를 넘어서 | 산지니 평론선 12구모룡 지음 | 문학 | 신국판 | 350쪽 | 25,000원2015년 5월 29일 출간 | ISBN : 978-89-6545-298-0 03810산지니 평론선 12권. 구모룡 평론집. 은유로서의 '시'가 아닌, 은유의 도서관을 나와 현실 지향적인 구체성을 획득한 시학을 개진한다. 특히 최영철 시인의 시학을 평한 평론 '은유를 넘어서'가 표제로 등장해, 최 시인의 시 세계가 언어를 세계로 연결하는 것에서 그치는 '은유'를 넘어 일상적인 어법으로 모든 사물에 .. 2016. 4. 8.
제71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신정민『나이지리아의 모자』 어제였죠? 3월 23일(화) 제71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이번의 책은 산지니 시인선 열두 번째 작품인 신정민 시집 『나이지리아의 모자』였는데요, 저자 신정민 시인과 문학평론가 구모룡 선생님의 대담으로 진행됐습니다. 오늘 행사의 포문을 열어주신 잠홍 편집자님!『나이지리아의 모자』 중에서 을 읽고 식곤증을 이겨내셨다는데요.'좋아한다'는 말이 '전어를 죽이고, 회 한 접시를 만들어낸다'라는 시를 보면서제목과는 또 다른 반전이 숨어있는 시집이라고 이야기해주셨어요. 사실 이 날의 행사는 시인과 문학평론가의 '대담'이라기 보다함께 시를 읽고, 시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는(혹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여러 편의 시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 중 기억에 남는(저의 아주~ 지극히~ 개인.. 2016.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