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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시인선53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봄 꿈』 관련 기사입니다! 산지니시인선 004 조향미 시집 『봄 꿈』 기사가 나왔습니다! 저자 조향미 선생님의 인터뷰 내용이 실려 있네요^^ 시만큼이나 따뜻한 내용의 인터뷰, 만나보실까요? :) *** 교편 잡는 시인의 정갈하고도 따뜻한 詩 조향미 네 번째 시집 ‘봄 꿈’ - 교사 눈에 비친 삶·세상 담겨 - 안일한 현실에 자성 목소리도 - “아이들에 열린 시각 주고싶다” 땅에 발을 딛고 있을 때, 시(詩)도 아름답다. 세상의 온갖 말을 수집해 혼신의 공을 들여 조합한다 해도 그 말이 구름 위에 떠있다면 손짓 한 번에 흩어질 뿐이다. 1986년 등단한 시인 조향미가 11년 만에 네 번째 시집 ‘봄 꿈’(산지니)을 냈다. 조향미의 시는 내가 아는 얘기를 하거나, 내가 모르는 얘기라도 누군가는 아는 얘기를 한다. 아는 얘기를 하는데 .. 2017. 12. 4.
꽃잎은 이우는데… 「이 가을」(조향미 시집『봄 꿈』 중) 안녕하세요, 병아리 편집자입니다 :) 한겨레 문화면에 조향미 시집 『봄 꿈』의 수록시 「이 가을」이 실렸네요. 시집에 들어 있는 수많은 시들 중에 기자님의 마음을 흔든 특별한 시일까요?ㅎㅎ 이제는 차가운 바람이 쌩쌩 부는 계절이 왔지요. 저는 이 시를 읽으면서 겨울이 다가오는 늦은 가을날 어스름이 떠올랐어요.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조금 쓸쓸하지만 따뜻한 시선이 느껴졌죠. 여러분은 이 시를 읽고 어떤 느낌을 가지실지 궁금하네요^^ 시를 읽고 떠오르는 것들을 짧게라도 댓글에 적어주시면 좋겠어요♡ 「이 가을」 감상하시고 금요일도 힘차게! *** [시인의 마을] 이 가을 가을 조 향 미 마음이 쭈글쭈글해졌으면 나른하게 납작하게 시들어갔으면 꽃잎은 이우는데 낙엽도 지는데 시들지 않은 마음은 하염없이 뻗쳐오르고 .. 2017. 12. 1.
시와 인생을 노래하다! 『봄 꿈』 오마이뉴스에 조향미 시집 『봄 꿈』 리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 내 마음이 '날아갈 듯 찬란'해진 까닭 조향미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에 부쳐 시란 무엇인가? 시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오래된 질문이자 현재진행형인 이것은 시인이라면 누구나 가슴 깊은 곳에 꽃씨처럼, 비수처럼 간직하고 있을 질문이다. 어떤 이는 위안으로서의 시를 말하고 어떤 이는 혁명과 해방의 무기로서의 시를, 또 어떤 이는 발견-깨달음으로서의 시를 말한다. 이 외에도 숱한 이름의 시가 있을 것이다. 올해로 나이 쉰여섯이고, 시집 (실천문학사) 이후 11년 만에 (산지니)을 세상에 내놓은 조향미에게 시는 무엇일까? 아니, 11년 전에는 무엇이었고 지금은 무엇일까? 시인 조향미에게 시란 무엇인가 아, 그 온돌방에서 세월을 잊고 익어가던 .. 2017. 11. 24.
끝없이 갈등하는 현실, 그 속의 우리 ::『봄 꿈』(책 소개) 봄 꿈 조향미 시집 ▶ 끝없이 갈등하는 현실, 그 속의 우리 산지니시인선 004 조향미 시집 『봄 꿈』이 출간됐다. 조향미 시인은 1986년 무크지 『전망』을 통해 등단, 시집 『길보다 멀리 기다림은 뻗어있네』 『새의 마음』 『그 나무가 나에게 팔을 벌렸다』와 산문집 『시인의 교실』을 펴냈다. 현재 교편을 잡고 있는 조향미 시인은 교단에서 만난 다양한 삶과 소중한 인연, 교육자의 눈에 비친 세상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이번 시집을 꺼냈다. 이 시집은 넘치도록 충만하여 안주할 수 있는 현재에 대한 미련과 그토록 충분한 현실 속에서 무심코 툭툭 올라와 가슴을 흔들어놓는 존재에 대한 반성을 담고 있다. 시에 녹아 있는 주된 대상은 ‘현실’이다. 때로는 편안하고 나른하게 다가오지만 때로는 안일한 모습을 질책이라도.. 2017. 11. 17.
유년과 현실의 대비를 지나 진정한 자아를 찾는 모험 :: 『맨발의 기억력』 (책 소개) 윤현주 시집 ▶ 유년과 현실의 대비를 지나 진정한 자아를 찾는 모험 산지니시인선 014 윤현주 시집 『맨발의 기억력』이 출간됐다. 기자 출신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삶을 부대껴온 윤현주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은 부박하고 비루한 현실 속에 처한 사회적 자아를 돌아보고 진실한 나를 찾기 위한 여정을 담고 있다. 유년과 고향을 주된 매개로 하여 때 묻지 않은 지난날의 순수한 경험들을 되새긴다. 또한 기억의 조각들로 이뤄진 유년 시절을 통해 현재의 나를 비춘다. 윤현주 시인에게 유년은 시적 원천이지만 안주할 위안의 공간으로 지속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비루한 현실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기제로 재귀적 반복의 양식이 된다. ▶ 혼탁한 현재를 밝히는 유년이라는 순수한 불빛 ‘늙은 누이야/아직도 기억하.. 2017. 8. 22.
최계락문학상 시상식에 다녀왔습니다. (수상자-서규정 시인) 지난 11월 25일(금) 부산 국제신문 중강당(4층)에서 제16회 최계락문학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최계락문학상 최계락 시인은 아름다운 시와 정겨운 동시를 남긴 정갈한 시인의 표상이었습니다. 그는 소박하고 남다른 애틋한 감성적 언어로 일상 속의 인간의 삶과 꿈을 실어 노래했습니다. 1950년대 혼란기를 겪으면서도 향토색 깉은 작품으로 시의 순수성을 추구했던 시인의 순결한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사)최계락문학상재단은 2000년, '최계락문학상'을 제정하여 국제신문과 공동으로 시상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최계락문학상은 시집 『다다』를 집필하신 서규정 시인이 수상했습니다. 서규정 시인 1949년 전북 완주 출생 199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으로는 『참 잘 익은 무릎』, 『그러니까 비는, 객지에서.. 2016.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