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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시인선53

서규정 시인의 『다다』 최계락문학상을 수상! 산지니에 날아든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산지니시인선으로 시집으로 낸 서규정 시인의 『다다』가 최계락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얼마 전에는 『사슴목발 애인』을 낸 최정란 시인이 시산맥작품상을 수상했죠! 산지니 시인선에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네요^^ 수상했다는 소식을 듣고 저도 모르게 "산지니시인선에 책 내면 상 복이 많은 것 같다고" 말해버렸네요 ㅎㅎ 최계락 시인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노래 을 지은 시인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노래죠? 저도 이 노래 좋아하는데요, 개나리만 보면 자동으로(?) 흥얼거리게 됩니다. 개나리 노오란 꽃그늘 아래 가즈런히 놓여있는 꼬까신 하나 아가는 사알짝 신벗어 놓고 맨발로 한들한들 나들이 갔나 가즈런히 기다리는 꼬까신 하나 최계락 시인(1930~19.. 2016. 11. 3.
이태원 <다시서점>에서도 산지니 시인선이 활짝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따뜻한 소식이 기다려지네요. 이것도 따뜻한 소식이 될지 모르겠으나 산지니 블로그 서점탐방에서 소개드렸던 이태원에 있는 에산지니 시인선이 입고되었습니다. 소개 블로그 글http://sanzinibook.tistory.com/1564 이번에 새로 나온 신간 『사슴목발 애인』과 함께 『은근히 즐거운』, 『다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려진 사진이라 작게 올려지되네요^^ https://www.instagram.com/dasibookshop/ 이쁘죠? 다른 서점에서도 산지니 책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뉴스 보면 울적해지는 마음시와 함께 달래 보아요:) 2016. 10. 31.
절망을 사랑으로 포용하다-최정란 시인『사슴목발 애인』(책소개) 가을 같은 시집이 나왔습니다. 차갑다가도 따뜻하고 따뜻하다가도 쓸쓸한.그러나 결국 사랑으로 사랑으로.시인의 붉은 마음을 시집에 담았습니다. ▶ 사슴목발을 짚고 걷듯이 조금씩 미완성인 사람들그들에게 애인의 칭호를 붙이며 절망을 사랑으로 포용하다 생동감 있는 시적 언어로 삶의 비애와 희망을 탐구해온 최정란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사슴목발 애인』이 출간됐다. 시인은 절망스러운 현실일수록 약한 사람들끼리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랑만이 절망에서 우리를 구원할 수 있듯이, 우리는 조금씩 부족하고 삶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목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집 제목이 『사슴목발 애인』인 것도 사슴목발을 짚고 걷듯이 미완성인 우리가 서로에게 애인처럼 사랑으로 포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노래를 틀어놓고 열.. 2016. 10. 17.
경주에게도 푸른 가을 하늘이-최영철 시인의 시「가을」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왔습니다. 어느 때보다 더웠던 여름으로, 가을이 오기를 고대했는데 지진으로 이번 가을도 쉬운 계절은 아니구나 싶습니다. 소풍이나 수학여행, 워크숍 등으로 만만하게 떠났던 경주.또 경주야? 했던 경주.그래도 부처님의 온화한 미소가 늘 우리를 기다리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벚꽃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곳 그러고 보니 산지니도 경주로 워크숍을 갔었지요.참 맛있게 먹었던 저녁. 길었던 회의까지^^;;추억이 많은 곳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더욱 마음이 아프네요. 여진이 멈추고, 티끌 한 점 없는 푸른 가을 하늘이 경주 시민들에게도 어서 펼쳐지길 바랍니다. 가을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다저렇게 넓은 고요저렇게 티끌 한 점 없는 이마 콩만 한 내 가슴에는왜 이리 티끌이 많으냐비바람이 치느냐.. 2016. 9. 22.
속담에 버무린 시간의 흐름과 깨달음(경남도민일보) [책]속담에 버무린 시간의 흐름과 깨달음성선경 시인 8번째 시집 〈석간신문을 읽는 명태씨〉…삶의 모습 풍자·해학 담아 평범한 일상에서 진실을 찾는 시를 적었다. 성선경(57) 시인이 8번째 시집으로 를 냈다. 명태는 '명예퇴직'과 유사한 발음에서 착안했다. 명예퇴직자이기도 한 시인은 푸석한 삶의 모습을 풍자, 해학 등으로 나타냈다.이번 시집은 속담을 시 속에 녹여낸 부분이 두드러진다.성 시인은 "올해 2월, 30여 년간 교사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삶의 패턴을 갖고자 했다. 세상을 이해하는 시선이 변화했다"며 "이번 시집은 압축과 상징의 형식이 가장 잘 살아있는 속담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시 제목에서부터 그런 경향은 잘 드러난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와 들어가노', '사돈은 늘 남의 말을 하고', .. 2016. 6. 9.
삶 팍팍해도… 세상 보는 눈 매섭네(부산일보) 삶 팍팍해도… 세상 보는 눈 매섭네 '더 굶주려야 한다, 배고파야 산다//…//배가 부르면 다 죽는다.'('화염') 1991년 등단한 뒤 작품을 통해 독자들을 꾸준히 만나 온 서규정(67) 시인. '쪽박 위에서 또 내일을' 등 치열한 삶을 담아낸 시 72편을 모아 3년 만에 펴낸 시집 '다다'(산지니·사진)에서 그는 곤궁한 처지를 속 시원히 털어놓는다. 서규정, 시집 '다다' 발간 '치열한 삶' 다룬 詩 72편 13평 임대아파트 생활 등 곤궁한 처지 시원히 풀어 "아름다운 세상은 꿈꾼다고 될 일은 아냐" 시를 통해 13평 임대아파트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힌 서 시인은 "아름다운 세상은 꿈꾼다고만 될 일이 아니다. 이 나이에 숨길 게 뭐가 있겠느냐"며 "전라도 사투리로 '끝을 보자'라는 .. 2016.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