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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2700

복잡한 가족 관계를 복원하고 새로운 세계를 만나다 _ 『수지가 만난 세계』 부산일보 소개 인물 서영해의 업적으로 알맞은 것을 모두 고르시오. ① 일제강점기 프랑스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외교특파원으로 활동했다. ② 그는 총과 칼 대신 펜으로 싸운 독립운동가였다. ③ 그는 뛰어난 언론인이자 소설가이기도 했다. ④ 프랑스 파리에서 예술가 엘리자베스 브라우어를 만나 짧은 결혼생활을 했다.⑤ 프랑스 언론의 높은 관심으로 1년 만에 5쇄를 인쇄할 만큼 주목받은 『어느 한국인의 삶』을 썼다.정답: ① ② ③ ④ ⑤ 다들 맞히셨나요? 사실 서영해는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독립운동가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가족들에게도 낯선 인물이었는데요. 오스트리아에서 나고 자란 그의 손녀 수지 왕이, 자신의 할아버지가 한국의 독립운동가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 기분이 어땠을까요? 아마 얼떨떨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을 .. 2025. 3. 14.
일상의 목소리와 여성의 목소리 _ 『작업장의 페미니즘』 경남도민일보 소개 여러분은 하루에 몇 개의 목소리를 들으시나요? 출근길 지하철에 탄 사람의 기침 소리, 회사 동료의 목소리, 유튜브 영상 속 연예인들의 목소리, 무심코 틀어놓은 TV 뉴스 속 기자의 목소리 · · ·. 생각해 보면 하루에 그렇게 많은 목소리를 듣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12.3 내란 사태 이후, 우리는 예전보다 더 많은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번에 특별히 주목했던 건 여성들의 목소리였는데요. 응원봉을 흔들고 깃발을 흔드는 등 주체도 다양했습니다. 이번이 이례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여성들은 언제나 시위하는 자리에 있었습니다.  이제는 자신의 권리를 외치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반짝 주목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네 일상에 섞여들 차례입니다. 우리가 매일 출근할 때 타는 지하철, 우리가.. 2025. 3. 13.
학교도서관 pick 사회 도서! :: 산지니의 <보통사람의 정치학>이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산지니의    『보통사람의 정치학』이 도서추천위원회의2025년 청소년 인문사회분야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  정치라는 단어를 보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우리가 흔히 접하는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정치는 변호사, 검사, 국회의원 등 특정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기업의 비리를 막기 위해 국회의원을 포섭하거나,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덮기 위해 일을 꾸미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지요. 그래서 단순히 정치를 법률전문가 혹은 정치인만의 것, 권력싸움을 위한 도구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정치는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작동하는 아주 넓은 것입니다. 마치 인터넷이나 우주처럼요. 학교에서 쓰는 교과서, 우리가 내는 버스 요금, 학교 계단의 폭, 보도블록 모양까지. 우리가 안전하게 생활하기 위.. 2025. 3. 12.
네덜란드의 진짜 얼굴 _ 『살아보니, 네덜란드』 뉴시스 소개 365일 중 233일이 비가 오는 날씨, 10원도 나눠낼 만큼 더치페이와 절약에 진심인 사람들, 밥도 안 주는 결혼식. 다름 아닌 네덜란드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초원에서 풀을 뜯는 한가로운 소, 동네가 떠나가라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 서로 편지를 써주고 생일을 꼼꼼하게 챙겨주는 사람들 역시 네덜란드의 모습입니다.유신영 저자는 네덜란드를 '알면 알수록 신기한 관습과 생활상이 많은 나라', '까면 깔수록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흥미로운 나라', '살아볼만한 재미, 적어도 관찰하는 재미가 있는 나라'라고 소개합니다. 유신영 저자는 책에서 풍차, 튤립, 대마초 등 단편적인 이미지 너머에 있는 진짜 네덜란드의 모습을 다룹니다. 음식문화, 교육문화, 주거문화는 물론이고 인테리어와 여행팁까지! 네덜란드 여행 혹은 이.. 2025. 3. 12.
이국환 교수가 전하는 ‘불안한 시대의 책 읽기’_『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개정판 :: 책 소개 ★ 2020 원북원부산 일반부문 선정도서 ★★ 2019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추천도서 ★★ 튀르키예, 베트남, 말레이시아 번역 출간 ★  내 운명을 바꾼 건, 스스로 선택한 독서와 글쓰기였다학생들이 사랑하는 교수이자 동아대학교 최우수 강의교수로 여러 차례 선정된 이국환 교수의 독서에세이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2019년 출간 이후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추천도서 선정되었고, 2020년에는 ‘원북원부산’에 선정되어 1년간 부산 시민이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사유했다. 이 책에는 이국환 교수가 그간 써내려간 독서와 글쓰기, 예술에 대한 사유가 담긴 52편의 글이 수록되었다. 이 가운데 다섯 편은 개정판을 출간하며 새롭게 수록된 글들이다. 예술과 철학에 찾은 삶의 무게, 독서와 .. 2025. 3. 10.
#Accelate Action #더 빠르게 행동하라 _ 『작업장의 페미니즘』 한겨레 소개 여성활동가는 의식적으로 노동조합으로부터 자율성과 독자성을 확보해야 한다. 노동조합 내부에서의 활동과 동시에 독자적인 페미니즘적 사고와 실천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여성활동가들이 현장에서 노동조합이라는 토대 없이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실천할 수 있는 여지는 거의 없다. 그러나 노동조합의 관료주의 혁신, 가부장성 타파, 위계와 서열을 벗어난 수평적 구조의 추구, 기득권의 포기 등 현재 노동조합이 보여주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극복해나갈 주체는 바로 여성활동가들이다. 여성활동가 실천의 목표는 여성을 노동조합 안에 양적으로만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다. 관료화된 현재의 노동조합에 숨을 불어넣어 유지하고 재생산을 원활하게 하는 것만이 여성활동가의 목표일 수는 없다.  , 172p남성 중심 작업장에서는 남성 중심 질서가.. 2025.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