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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언론스크랩1407

쉰 넘어 이룬 작가라는 꿈…통장 잔고는 줄어도 행복은 가득 중앙일보 인생에서 누구나 한번은 환승해야 할 때와 마주하게 됩니다. 언젠가는 직장이나 일터에서 퇴직해야 하죠. 나이와 상관없이 젊어서도 새로운 일, 새로운 세계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한번 실패한 뒤 다시 환승역으로 돌아올 수도 있겠지요. 인생 환승을 통해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생생한 경험을 함께 나눕니다. 2005년 운영하던 학원을 정리하고 보험영업에 뛰어들었다. 남편의 부도로 인해 가정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함이었다.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무형의 상품을 판매하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기본에 충실하고 아이들과 남편을 생각하며 앞만 보고 달렸다. 새로 간 구두 굽이 며칠 되지 않아 또 갈아야 할 정도로 걷고 뛰었다. 얼마 후 가정은 안정되었고 일을 시작하며 세웠던 목표도 이뤘다. 무엇보다 값진.. 2018. 7. 12.
불멸하는 루쉰의 존재감…같고도 다른 루쉰 '한중일'독법 머니투데이 [따끈따끈새책] 서광덕 부경대 교수, '루쉰과 동아시아 근대' 펴내… 세계격변·약소민족 해방 가치 공유 루쉰은 하나인데 한국과 중국, 일본 등 각국의 열혈 독자들에게 비치는 루쉰은 같고도 또 달랐다. 루쉰의 모국인 중국에서도 개혁개방 이전과 이후가 달랐고 동아시아 전체적으로는 2차 세계대전과 이전과 이후가 그랬다. 서광덕 부경대 연구교수는 ‘루쉰과 동아시아 근대’(부제 근대 루쉰을 따라가는 동아시아 사상의 여정, 산지니 펴냄)를 통해 “중국에서는 국민국가 건설 시기와 대중적 출판 시장의 형성이라는 시대상이, 동아시아 역내에서는 전통적인 학문 체계에서 근대지로의 전환이라는 지적 체계의 지각 변동이 루쉰 수용의 주요한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일본 유학 중 의학을 공부하다 서구문명에서 강조하.. 2018. 7. 11.
7월에 읽을만한 학술·지성 새책 『루쉰과 동아시아 근대』 한겨레 학술/지성 새 책 루쉰과 동아시아 근대-루쉰을 따라가는 동아시아 사상의 여정 서광덕 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인문한국(HK)연구교수가 중국 문학가 루쉰의 사유를 통해 동아시아 ‘사상’의 문제를 짚었다. 루쉰을 거점으로 삼았던 동아시아 사상가들로부터 출발하여 ‘동아시아론’의 다양한 양상과 실천적 의미를 다시 한 번 점검한다. /산지니·2만8000원. 기사원문 보러가기 교수신문/930호 분야별 신간도서 ■인문 글로컬 만주 | 박선영 지음 | 한울엠플러스 | 392쪽 동아시아 사유로부터 | 이승종 지음 | 동녘 | 536쪽 루쉰과 동아시아 근대 | 서광덕 지음 | 산지니 | 376쪽 세상을 움직이는 네 글자 | 김준연 지음 | 궁리 | 372쪽 영혼의 말 | 이종건 지음 | 궁리 | 144쪽 원전에 가.. 2018. 7. 9.
습지, 어느 하나 사소하지 않은 생명들의 분투_<한겨레 토요판> 한겨레 [토요판] 르포 습지, 어느 하나 사소하지 않은 생명들의 분투 ▶서울 은평구 진관동 습지는 북한산 유일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이다. 거대도시 서울에선 존재 자체가 드문 습지다. 2005년부터 13년 동안 매주 습지를 찾아 관찰하고 기록한 책 가 최근 나왔다. 서울에 71.5㎜의 비가 쏟아진 다음날 작가와 습지를 찾았다. 도로 옆 샛길로 들어서자 논도, 밭도, 들도, 산도 아닌 세계가 펼쳐졌다. 폭우를 견뎌낸 생명들과 분투하는 생명들이 그곳에 있었다. 변화하는 습지 환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각자의 세계와 치열하게 맞서고 있었다.사력을 다해 살아남은 존재들이 그곳에도 있었다.“여기쯤 있었는데….”수풀 사이를 눈과 손들이 조심스레 살폈다.“어제(6월26일) 비가 많이 와서 떨어졌나봐.”일주일 전 확인한 위치.. 2018. 7. 9.
지금, 자신만의 리듬으로 살고 있나요? [칼럼니스트 박사의 사적인 서재]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윤성근 지음/산지니/256쪽/1만 5000원 힘들게 일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무슨 직업이든 상관없다, 아버지처럼 힘들게 일하고 싶지는 않다, 앉아서 돈 벌고 싶다고 생각한 애늙은이 꼬마가 진짜 편하게 사는 것 같은 헌책방 주인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아마도 이 이상한 헌책방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이 생기지 않았을 테니.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며 손님과 장기나 두고 있는 팔자 늘어진 헌책방 주인과 저자를 겹쳐 생각하는 것은 쉽지 않다. 수입이 나지 않는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부지런히 글을 쓰고 강의를 나가고, 새벽 6시까지 하는 심야책방 프로그램이나 책방 구석을 활용한 공연, 독서모임을 만들고, 책방에 입점한 .. 2018. 7. 3.
습지 그림일기 '한 장면' 들여다보기 [한 장면] 인간과 생물의 공동명의 땅, 습지 습지 그림일기북한산국립공원 진관동 습지 13년의 관찰 “박은경 습지 활동가가 북한산국립공원에 있는 진관동 습지를 보전하고 관찰하려는 노력으로 2005년부터 지금까지 13년 동안 습지생태의 변화와 다양한 생물을 켜켜이 담은 그림일기다. 책은 저자가 기록한 관찰일기를 정리해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습지의 모습과 그곳에 사는 생물들의 모습을 담았다.” (출판사 소개 중) 층층나무 꽃에 풀색 꽂무지, 양봉꿀벌, 잎벌레류, 꽃벼룩, 거미, 어리호박벌, 붉은산꽃하늘소… 나도 합류하고 싶네… 2016.5.18. 기사원문 보러가기 북한산국립공원 진관동 습지 13년의 관찰습지 그림일기박은경 지음 | 175p| 2018년 6월 20일 | 16,000원박은경 습지.. 2018.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