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언론스크랩1380

시사인]우리가 알지 못했던 보물상자-『브라질 광고와 문화』 『브라질 광고와 문화』가 에서 연재되는 장정일의 독서일기에 실렸습니다. 장정일의 독서일기>>우리가 알지 못했던 보물상자 월드컵이 열리고 있을 때 브라질에 관한 책을 모아 읽었다. 브라질 사회·문화를 소개하는 책에서부터 우리에게 생소한, 하지만 보물상자 같은 브라질 문학까지. 낯선 독서 체험은 창의적이고 즉흥적인 드리블을 보는 것 같은 재미가 있다. 월드컵이 열리고 있을 때 브라질에 관한 책을 모아 읽었다. 제일 먼저 손에 든 것은 만만하고 친근해 보였던 이승용의 (산지니, 2014)였다. 지은이에 따르면 브라질 광고의 특징은 낙천적 성격, 유머러스함, 즐거움을 추구하는 브라질의 원형 문화에 걸맞게 유머와 반전 코드를 이용한 재미의 추구라고 한다. 그러면 여기서 돌발 퀴즈. 총구 끝이 90° 아래로 꺾인 .. 2014. 7. 25.
[오마이뉴스] 창고에 유골 보관... 과테말라도 그렇게는 안 한다 라틴아메리카의 과거청산과 민주주의 노용석 지음/산지니/18,000원 창고에 유골 보관... 과테말라도 그렇게는 안 한다 [인터뷰] 중남미 과거청산 연구하는 노용석 교수 "유해발굴 전문기관 운영" 노용석 교수(부산외국어대)는 과거 진실화해위원회(아래 진실위, 2005~2010)에서 나와 함께 일하던 동료였다. 그는 민간인 피학살자 유해 발굴 담당자였고 나는 국제협력 담당자였다. (중략) 이런 인권감수성의 '원시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최근 노용석 교수는 라는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책은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등 중미지역을 중심으로 라틴아메리카에서 자행된 민간인학살과 과거청산, 그리고 민주주의 복원과정을 연구한 것이다. 역사의식과 도덕이 상실된 요즘, 며칠간에 걸쳐 노용석 교수와 이메일로 인터뷰한.. 2014. 6. 20.
세상을 바꾸는 것은─『맹자, 시대를 찌르다』편집자 출간기 세상을 바꾸는 것은 올바름을 행하는 우리 자신 출판저널 2014년 6월호 편집자 출간기 『논어, 그 일상의 정치』, 『중용, 어울림의 길』에 이어 바까데미아 사서(四書) 시리즈의 세 번째 책 『맹자, 시대를 찌르다』가 나왔다. (마지막 대학 편까지 저자를 응원한다!) 저자 정천구 선생님은 『맹자독설』,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 등 현대 사회에 걸맞은 고전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작업을 지속해온 고전학자로서, 이미 『맹자독설』로 현대 한국사회를 맹자의 시각에서 해석하며 고전과 현대의 새로운 만남을 성공시켰다. 이렇듯 고전 중에서도 맹자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학자이다. 권력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뜻을 펼치기 위해 세상 누비기를 두려워하지 않은 맹자처럼, 저자 역시 상아탑에 고착되는 대신 세상으로 나와.. 2014. 6. 17.
[한겨레] 과거청산, 가장 강력한 '현실정치' 라틴아메리카의 과거청산과 민주주의 노용석 지음/산지니/18,000원 올해 2월 경남 진주시 명석면 용산고개에서 한국전쟁 시기 학살당한 국민보도연맹원들의 유해를 찾기 위한 발굴 작업이 펼쳐졌다. 민족문제연구소, 한국전쟁유족회 등 민간단체들이 ‘공동조사단’을 꾸려서 한 일이었다. 이들은 단체 분담금과 후원회비, 시민 모금으로 재정을 충당했고, 첫 발굴에서 35구의 유해와 유품들을 찾아냈다. 2010년 말 해체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에서 유해발굴팀장을 맡았던 노용석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 인문한국(HK)연구교수도 공동조사단에 참여했다. 할 일을 잔뜩 쌓아두고 활동을 끝내버린 진실화해위는 우리 사회에서 ‘못다 한 과거청산’의 상징적인 이정표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국가를 강제할 수 있.. 2014. 6. 11.
『치우』 이주홍문학상 문학부분 수상 안녕하세요. 편집자 Y입니다. 벌써 목요일이네요. 어제 저자와의 만남을 끝낸 다음 날이라 마음만은 금요일입니다^^ 후후오늘은 수상 소식 전합니다!이주홍문학상 문학부분에 이규정 소설가의『치우』가 선정되었습니다.오랜만에 들려오는 소설 수상 소식이라 더욱 기쁘네요. -----------이주홍 문학의 향기 다시 퍼진다13회 문학축전 30일~내달1일, 시화집 발간·백일장 등 열려 소설가이자 아동문학가인 향파 이주홍(1906~1987·사진) 선생을 기리는 제13회 이주홍 문학축전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부산 동래구 온천동 이주홍문학관 등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전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눠 꾸려진다. 우선 30일 오전 10시부터 이주홍문학관 재개관 10주년 기념 시화집 발간 행사가 이주홍문학관에서 벌어진다.. 2014. 5. 29.
규슈 향토 요리, 백년의 장인 정신_국회도서관보 금주의 서평 규슈 향토 요리,백년의 장인 정신 이천효동부산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교수, 문헌비평가한국은 1인당 국민 소득 1만 달러에 도달하면서 자동차에 열광하고, 2만 달러를 지나면서 요리에 열광, 지금 불가사의한 현상에 빠져들고 있다. 언제쯤 한국 요리의 세계화가 가능한가? 왜 한국에는 백 년 맛 집이 없는가? 유명한 음식점 원조가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 동시에 등장하는가? 요리란 지구촌, 즉 세계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삶의 창이다. 왜냐하면, 요리는 사람에게 단순히 영양만을 제공하는 도구가 아니라, 민족이나 인종을 초월하여 인간적 만남을 이어주는 매체이기 때문이다. 음식이란 함께 먹으면서 나누는 것이다. 사람은 음식을 먹음으로써 삶의 위안을 받는다. 음식이 곧 치료(therapy)다. 『규슈 백년의 맛』은 이웃 .. 2014.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