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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언론스크랩1405

온몸이 굳었다, 눈으로 썼다 (부산일보) 문화 온몸이 굳었다, 눈으로 썼다아내·안구 마우스 도움으로 소설집 출간 2015-01-14 [22:31:29] | 수정시간: 2015-01-14 [22:58:06] | 1면 ▲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정태규 소설가가 모니터 아래 부착된 안구 인식 마우스로 글쓰기를 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한때는 소설쓰기가 상처받고 슬프고 불안으로 흔들리는 영혼에 위안을 제공하는 거라 여겼다. 진실되고 진지한 영혼이 저 거짓과 경박의 현실에 지쳐 쓰러지지 않게 받쳐주는 하나의 힘. 그리하여 소설은 그런 영혼을 응원하며 조용히 펄럭이는 깃발이라 생각했다.' 정태규(56) 소설가의 답변은 달팽이의 배밀이처럼 느리고 힘들게 도착했다. 루게릭병과 2년 넘게 사투를 벌이고 있는 그는 이제 말하는 능력마저 잃었다. 안구 .. 2015. 1. 15.
곽명달 동래경찰서장 범죄소설 출간 (국제신문) 곽명달 동래경찰서장 범죄소설 출간실화 바탕 '범죄의 재구성', 각 사건 반면교사로 삼아국제신문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2015-01-06 19:55:29/ 본지 24면 - 예방·피해 회복 제도 설명도 곽명달(사진) 부산 동래경찰서장이 형사들의 활약상을 다룬 실화 범죄소설 '범죄의 재구성(해피북미디어 간)'을 펴냈다. 책은 모두 17건의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의 범죄 현황을 되돌아 본다. 현대사회가 복잡 다양화하면서 범죄 양상도 치정과 돈, 권력다툼 등 다양한 문제로 변화한다. 사건 중에는 우연히 실마리를 발견해 해결한 것도 있고 13년간 미제로 남아 있다가 수사팀의 집념과 과학수사의 발전으로 해결한 사건도 있다. 책은 곽 서장이 강력계 형사로 근무하면서 겪었던 실제 사건·사고 중 사회.. 2015. 1. 14.
당신의 인생 고도는 몇 피트 상공입니까 (국제신문) 당신의 인생 고도는 몇 피트 상공입니까김헌일 소설집 '고도경보' 펴내…수록 6편 모두 공항·여객기 소재국제신문조봉권 기자 bgjoe@kookje.co.kr2014-12-29 19:48:26/ 본지 23면 국내 문단서 보기 힘든 항공소설"높은 창공에서 매일 불안한 비행어쩌면 우리의 삶도 그러하리라" 항공사에서 30여 년 근무한 독특한 이력의 중견 작가 김헌일이 최근 펴낸 소설집 '고도경보'(산지니)는 수록작 6편이 모두 공항과 여객기를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독특하고 희귀하다. '고도경보'는 국내 문단에서는 보기 힘든 항공소설집이다. 작가 김헌일은 책에 실은 '작가의 말'에서 "삶이 있는 곳에 문학이 있다면 당연히 하늘과 항공 운송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작가나 작품이 있어야 할 법도 하다.…우리나라의 연.. 2014. 12. 30.
조선 후기 사대부 고급예술의 흥망성쇠가 고스란히… (부산일보) ▲ 1920년대 최고의 서화가였던 해강 김규진(1868~1933)이 그린 산수화 대작인 금강산만물초승경도. 창덕궁 희정당을 장식하고 있는 궁중벽화다. 부산일보 DB 조선 후기 서화가의 삶과 예술을 연구해 온 이성혜 부산대 한문학과 강의교수가 새로운 성과물을 내놓았다. 시문에 뛰어났고 서화에도 능했던 조희룡을 다룬 '조선의 화가 조희룡', 김해에 뿌리를 둔 범상치 않은 문인 서화가였지만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불우한 화가 배전을 소개한 '차산 배전 연구'에 이어 최근 '한국 근대 서화의 생산과 유통'(해피북미디어)을 펴낸 것이다. 책은 '생산과 유통'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왕실과 양반의 전유물이던 서화가 어떻게 대중적인 문화상품으로 변모했는지를 추적한다. 조선 후기 양반의 전유물이던 서화 기성품으로 대중화되.. 2014. 12. 30.
도화원 떠나 시장으로 나온 한국 근대 미술 (서울신문) 한국 근대 서화의 생산과 유통/이성혜 지음/해피북미디어/301쪽/2만 5000원 요즘 그림·글씨를 포함한 미술품을 팔고 사는 시장과 공간은 도처에 수두룩하다. 인터넷에선 그림이며 미술 작품을 팔고 사는 거래가 붐을 이룬다. 그런데 이 땅의 미술품 거래 역사, 이른바 상품으로서의 미술이 등장한 건 100여년 역사에 불과하다. ‘한국 근대 서화의 생산과 유통’은 그 상품 미술의 역사를 들춰냈다. 조선시대, 특히 조선 전기 극도로 제한됐던 미술품, 즉 서화의 생산과 유통이 어떻게 대중화되고 상품화됐는지를 추적해 흥미롭다. 널리 알려진 대로 조선시대 서화를 만들어내고 향유한 건 직업화가인 화원과 양반가 사대부들에 국한됐다. 도화원 소속인 화원(畵員)과 사자관(寫字官)은 지극히 기능적인 생산만 했던 것으로 전해진.. 2014. 12. 29.
[책 속으로] 평생 함께할 친구를 만났다, 이 책갈피 속에서 (중앙일보) 중앙일보의 12월 27일자 '책 속으로' 지면에서 여러 필자들이 각자 '올해의 책'을 꼽았습니다. 셰프이자 음식 칼럼니스트인 박찬일 씨는 『북양어장 가는 길』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2014년의 마지막 ‘책 속으로’ 지면입니다. 한 해를 마감하며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다독가(多讀家) 8인이 추천하는 책을 모아봤습니다. 여기 소개된 책은 베스트셀러나 출판계를 뒤흔든 대작은 아닐지 모릅니다. 하지만 한 개인의 마음에 깊숙이 다가가 빛나는 영감을 선사한 값진 책들입니다. 좋은 책 한 권을 만나는 것은 좋은 친구 한 명을 사귀는 것만큼이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한 해를 정리하며 독자분들도 한번 꼽아보시면 어떨까요. 올해 당신을 움직인 한 권의 책은 무엇인가요. (…) 박찬일 셰프·음식 칼럼니스트 ●북양.. 2014.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