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언론스크랩1402 수천년 켜켜이 쌓인 경험과 지혜의 보고 (문무왕) 21년(781) 가을, 7월 1일에 왕이 죽었다. 시호를 문무라 하고, 여러 신하들이 왕의 유언대로 동해 어구의 큰 돌 위에 장사지냈다. 세속에서 전해오기로는 왕이 용으로 변했다 하니, 이로 말미암아 그 돌을 가리켜 대왕석이라 하였다. (본문 74p) 수천년 켜켜이 쌓인 경험과 지혜의 보고 바다 관련 이야기 추려 한반도 선조 역사 이해 도와 1289년경 일연이 편찬한 ‘삼국유사’는 20세기에 들어서야 비로소 ‘민족의 고전’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 받았다. 근대로 넘어오면서 민족주의가 대두되자 사대주의적 성향을 가진 ‘삼국사기’와 달리 대단히 주체적이라는 평가에서 였다. 또한, ‘삼국사기’에서 언급돼 있지 않은 상고사와 고대사에 대한 정보를 부분적으로 나마 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삼국유사’의 가.. 2013. 6. 12. 풀의 힘 [오늘의 사색]지하철을 탄 개미 “내 발 옆 보도블록과 축대 사이 1㎝도 되지 않는 틈으로 흙이 노출되어 있었다. 폭 1㎝의 긴 흙의 줄. 이것도 생명의 흙이라고 하여야 하나? 그 긴 띠 같은 곳에 뿌리를 박고 풀이 드문드문 자라나고 있었다. 그것을 보다가 새삼 나는 놀랐던 것이다. 시멘트가 갈라진 곳에 흙이 노출되어 있는데, 그러니까… 그 밑에는 커다란 땅이 있을 것이다! 풀의 생명력이 아니었다. 나는 문득 땅이 놀라웠다. 바람에 날리는 풀씨를 붙든 것은 땅이고, 품에 안고 씨의 껍질을 벗기고 뿌리를 내게 하여 하나의 생명체로 키워올리는 (풀의 생명력이 아니라) 땅의 악착을 보았다. 들과 산이 살아 있는 줄은 누구나 안다. 그런데 블록과 아스팔트, 집과 아파트로 된 거대한 돌덩어리를 이고 있는 그 아래.. 2013. 6. 3. 사재기로 조작된 베스트셀러 지난 7일 SBS에서 방영된 프로 '가짜 베스트셀러' 때문에 출판계는 난리가 났습니다. '지난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 책들에 대한 대형 온라인 서점들의 구매목록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출판사의 조직적인 사재기 정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입니다. 도서 사재기 문제가 어제오늘 일이 아니었지만 이번에는 크게 터졌습니다. 황석영 작가의 신작 '여울물 소리'도 사재기한 책에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국내 문학계에서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가의 책이라 파장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작가는 책 절판 선언을 했고 출판사 대표는 자리를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아래는 국제신문 이승렬 기자의 기사입니다. 출판사 `여울물 소리` 사재기 의혹 황석영 "나와 무관…책 절판하겠다" 출판계 "사재기는 범죄" 자정 목소리 한국 출판계.. 2013. 5. 9. 이 사람들 없었다면 도서관 이용은 유료 도서관 이용=유료?! 이 사람들 없었다면… 『도서관 인물 평전』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드디어"라는 말이 먼저 떠올랐다. 그동안 문헌정보학을 공부하고 도서관 사서로 일하면서도 정작 도서관과 사서직의 뿌리가 되는 철학적 기반이나 도서관 부문 인물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가지거나 생각해 보지 못했다. 관련 서적도 별로 없었다. 그러던 차에 이번에 이 책의 출간 소식을 듣고 자기가 일하는 분야의 뿌리를 찾는 노력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과 함께 이제라도 이 즐거운 일을 해 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다행이다. (생략) 많은 인물들 중 맨 앞에 소개하고 있는 인물은 근대 도서관 사상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가브리엘 노데이다. 공공도서관을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한다는 개념은 근대 이후 성립되었는데.. 2013. 4. 24. 도서관 거인들의 어깨 위에서 圖書館思想의 지평을 보다 도서관 거인들의 어깨 위에서 圖書館思想의 지평을 보다 책을 말하다_ 『도서관인물 평전』 이용재 지음|산지니|300쪽|20,000원 ▲ 이용재 교수는 박봉석을 가리켜 ‘한국 도서관과 문헌정보학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또한 엄대섭은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민중의 도서관을 심은 도서관운동가’이며, 김정근은 ‘한국적 문헌정보학과 독서치료의 토대를 구축한 실사구시적 도서관 사상가’라고 보고 있다. 인류 역사에서 도서관은 인류의 지적 역정과 함께 걸어왔다. ‘영혼의 쉼터’였던 고대 이집트의 도서관에서부터 ‘민중의 대학’인 근·현대 도서관에 이르기까지 도서관은 비밀스러운 밀실에서 민초의 광장으로 발전했다. 현대 세계에서 인류가 눈부신 문명사회를 만들게 된 것도 인류역사에서 각종 기록, 자료, 문헌, 매체를 수집·보존·.. 2013. 3. 28. 도서관은 '빨리빨리' 한국사회의 특효약 이용재 부산대 교수 도서관에 생명 불어넣은 인물 20명 책으로 엮어 "입시 교육의 여파로 한국 사람들은 '도서관' 하면 곧 '독서실' 이미지만을 떠올립니다. 이 잘못된 선입관을 바꿔놓고 싶었습니다." 이용재(49) 부산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그래서 도서관에 생명을 불어넣은 국내외 인물 10명씩 모두 20명의 생애와 사상을 '도서관인물평전-도서관사상의 궤적'(산지니)에 담았다. 라이프니츠, 벤저민 프랭클린 등과 같은 사상가를 비롯해 십진분류법을 창안한 멜빌 듀이, 조선 서지사항을 집대성한 프랑스인 모리스 쿠랑 등이 외국인편에 실렸다면 서구 문물을 도입한 '서유견문'의 저자 유길준, 국내 최초로 사회과학 전문도서관을 세운 제화기업 에스콰이어의 창업자 이인표, 국내에 마을문고를 세운 엄대섭, 평생을 외국도서.. 2013. 3. 25. 이전 1 ···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