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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기962

<테하차피의 달>의 조갑상 소설가께서 향파문학상을 받습니다. ^^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된 을 가지고 저자이신 조갑상 소설가께서 이번에 향파문학상을 받게 되었어요. 추카추카~~~ 짝짝짝~~~ 이주홍문학상은 부산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돌아가신 향파 이주홍 선생을 기리기 위한 문학상이지요. 지난 17일 부산 동래에 있는 이주홍문학관은 '제 10회 이주홍문학축전'을 시작했는데요, 오는 31일까지 이주홍문학관 전시실에서 이주홍 시화를 전시하고 문집도 나누어 준답니다. 이주홍 문학상은 분야별로 수상자를 정하는데요, 올해는 아동문학 부문에 소민호 작가, 일반문학 부문에 조갑상 소설가, 연구 부문에 김상욱 춘천교대 교수가 선정되었답니다. 저희 출판사 저자로는 2008년도에 정태규 소설가께서 라는 책으로 이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답니다. 저희 출판사하고 인연.. 2011. 5. 23.
부산 문우당서점이 다시 문을 열었답니다 부산의 향토서점인 문우당서점이 다시 문을 열었다네요. 작년 10월 경영악화로 인해 폐업한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안타까웠는데 정말 잘됐습니다. 위치도 맞은편으로 옮기고 규모도 많이 줄였다고 합니다. 요즘 출판계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문을 닫는 서점이 많은데요, 서점 폐업시 고의부도를 내는 곳이 많습니다. 또는 폐업 공지는 했지만 지불금을 조금이라도 떼고 주려고 갖은 애를 쓰는데, 문우당은 뒷단위 몇십원까지 정확하게 보내주어 좀 놀랐고 고마웠거든요. 어쩌면 당연한 일인데 말이지요. 앞으로 문우당서점이 오래 버텨주면 좋겠습니다. 남포동 나가면 꼭 한번 들러봐야겠어요. 떠난 뒤에 휘회 말고 있을 때 잘해야지요. 아래는 문우당에서 보내온 소식입니다. 문우당서점입니다. 항상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문.. 2011. 4. 14.
한국은 세계에서 번역출판의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 요즘 출판계에선 신경숙 작가의 장편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미국 최대 온라인서점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사건'이 화제입니다. 가 아마존 18위에 올랐네요(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블로그) 아직 책을 안 읽은 분들도 제목은 한번쯤 들어봤을 만큼 출간 당시 화제가 됐었지요. 2009년 원북원부산을 뽑는 독서 캠페인에서 저희 책 『부산을 쓴다』와 경합을 벌여 우리를 슬프게 한 책이기도 합니다. 원북원서울이나 원북원마산이 아니라 '원북원부산'을 선정하는 캠페인이었기에, 부산의 정체성과 장소성을 풍부하게 드러낸, 부산 소설가 28인의 합동소설집 『부산을 쓴다』가 걸리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베스트셀러에 대한 대중의 호응과 인지도를 따라잡을 수는 없었습니다. 국내 출판 저작권 분야는 수출에 비해 수입 의.. 2011. 4. 13.
환경 잡지가 뽑은 '4월의 책' 라는 잡지를 아시나요? 는 올해로 15돌을 맞는 생태 환경 문화 월간지인데요, 매달 생태 환경 분야의 책을 1권씩 선정하여 소개하는 코너가 있습니다. 김곰치 작가의 『지하철을 탄 개미』가 4월의 책으로 선정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도 이런 잡지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올해부터 산지니도 이라는 비평전문 계간지를 내다 보니, 이런 잡지를 보는 마음이 남같지 않습니다. 10대부터 40대까지 나이와 직업도 다양한 다섯 분이 '김곰치 르포산문집'을 읽고 어떤 생각들을 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생인 임지향(18세) 님은, 원폭 2세 환우 김형율의 삶과 죽음을 다룬 글을 읽고, 교과서에 밑줄 그으며 단순히 암기하던 '원폭'이라는 단어가 '학생인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외면해왔지만 이제라도 기억.. 2011. 4. 7.
소년, 꿈을 이루다 - '인생후반전' 방영 후... 전화를 많이 받았고요. 예를 들면 한국중공업 입사시 기숙사에 함께 생활한 양상락(두산엔진 근무)가 반갑게 연락이 왔고요. 우체국직원도 반가워하더군요. 그리고 저에게 온 문자들입니다. 공개합니다. 전성욱평론가 : 늘 곁에서 뵙고 있지만 또 다른 가슴 뭉클함이 있네요. 하동국 선배 가족 : EBS잘봤다.(하동국) 어릴때 모습이 신선하네요(조미현) 대영이 보니까 좋네요(하승완) 정석근 사장 : 방송 잘봤습니다. 지나간 시간들이 생각나더군요.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양정임 박사 : 그것이 무엇이 되었던,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게다가 누구에겐가 울림을 줄 수 있다면 참 행복한 삶이라 생각됩니다. 방송 잘 봤습니다. 박병창(두산중공업 근무 / 후배) : 인생후반전 잘 봤습니다. 좋아하시는 일 더욱 번창하시.. 2011. 4. 4.
이런 선물 받아보셨나요? 지난 2월 라는 책이 나오고 난 후, 책의 저자이신 김영희 선생님께서 출판사에 오셨는데 갑자기 선물보따리를 풀어놓는 게 아니겠어요. '책을 잘 만들어주어 고맙다'며 아주 예쁜 주머니를 직원 수만큼 만들어 오셨어요. 시의원으로 활동하느라 많이 바쁘셨을텐데 언제 이런 기술까지 배우셨는지... 한땀한땀 손바느질한 주머니를 요리조리 살펴보며 저희는 모두 입이 벌어졌답니다.^^ 어찌나 꼼꼼하게 만드셨는지 쓰다가 자식에게 물려줘도 될 정도였어요. 김영희 선생님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4년 동안 부산광역시의회 5대 시의원으로 활동하셨는데요, 는 활동 초기부터 꾸준히 써온 일기를 바탕으로 나온 책입니다. 여름 양복 한 벌 마련해 입고 영도 봉래동에서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갈아타며 첫 출근을 하는 장면으로 '김영.. 2011.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