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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기940

독서토론회 얼마 남지 않은 2009년. 넷째주 수요일 저녁 과 함께 해보면 어떠실런지요. 영광도서 사랑방에서 12월 23일(수) 저녁 6시 30분에 독서토론회가 열립니다. 영광독서토론회에 산지니가 참여하는 것은 작년 가을 김곰치 장편소설 이후로 두번째네요. 오신분들 중 60명을 추첨하여 저자 사인이 들어 있는 책과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그동안 서점 발길 뜸하셨다면 한번 오셔서 책구경도 하시고 선물도 받고 의미있는 시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2009. 12. 3.
에스프레소 북 머신 커피머신에 원두를 넣고 버튼을 누르면 에스프레소 한잔이 뚝딱 만들어지는 것처럼 북머신에 종이를 넣고 버튼을 누르면 10분 만에 책 한권이 만들어져 툭 떨어진다. ‘에스프레소 북 머신’이 만들어내는 풍경이다. ‘에스프레소 북 머신’은 미국의 온디맨드북스사가 개발한 즉석 주문 출판시스템이다. 미국, 영국, 캐나다의 주요 서점과 대학 도서관에 공급돼 있다고 한다. 최근 구글 도서 데이터베이스(DB)의 저작권이 만료한 책을 인쇄하는 서비스를 내놓아, 15분 안에 300쪽 기준으로 8달러에 책 1권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한다. (관련 기사 보기) 국내에도 이미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 통신사들이 전자책(e-book)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디지털화된 e북의 도서 데이타와 즉석 주문 출판시스템이 만나 활성화된다면 .. 2009. 12. 1.
변혁을 꿈꾸는 도시에 초대합니다 어젯밤 사이에 부산에 첫눈이 내렸답니다. 눈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는 눈이 부산에도 내렸네요. 아침에 일어나니 멀리 보이는 산에도, 내려다보이는 주택 지붕 위에도 새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있더군요. 얼른 들어가서 “It' s snowing” 하며 아이들을 다 깨웠답니다. 부산에 그 희귀한 눈이 내렸다는 소리에 잠투정 없이 벌떡 일어나더군요. 덕분에 아이들 준비가 빨라서 지각없이 출근했답니다. 유치원 가기 전에 눈싸움 한 번 하고 간다고 빨리 서두르더라고요. 털모자에 장갑에 목도리까지 완전무장하고 나무 위에 쌓인 눈을 조금 만져보고 좋다고 하고 갔답니다. 요즘 날씨는 변덕이 심해 종잡을 수가 없네요. 눈이 올 정도로 요즘 갑자기 춥긴 추워졌는가 봅니다. 요샌 감기엔 걸리면 신종플루가 아닐까 너도나도 가지.. 2009. 11. 17.
부산 거제동 법조타운 오전 11시. 회의를 끝내고 자리에 앉아 일을 시작하려는데 아침부터 노래 소리가 시끄럽습니다. 근처에서 또 식당 개업이라도 하나 봅니다. 요즘 잘나가는 아이돌 스타들과 걸그룹들의 유행가, 개업 도우미들의 기계음 같은 안내 멘트가 끊이지 않고 들려오네요. 근데 요즘 유행하는 음악들은 비트가 아주 강하고 단순한 한두 소절의 멜로디가 노래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반복되는군요. 계속 듣다 보니 저도 모르게 세뇌당하는 것 같습니다. 원고를 읽어야 하는데 머릿속엔 노래가사뿐이 안들어 오고… 헉, 어느새 노래를 따라부르고 있네요. 출판사가 자리한 곳은 부산시 거제동입니다. 부산고등법원과 검찰청이 있는 소위 법조타운이라 부르는 곳입니다. 고층빌딩, 오피스텔들이 늘어서 있고 그 속엔 변호사, 법무사 사무실 등이 주를 이루.. 2009. 10. 29.
테하차피의 달 아침 저녁 제법 선선한 10월입니다. 오는 27일 저녁 7시, 동광동 40계단 옆 백년어서원에서 을 갖습니다. 매달 저자 한분을 모시고 책 이야기, 사는 이야기 나누는 자리입니다. 이번에 만날 저자는 부산의 대표적인 중견작가 조갑상 소설가와 소설집 『테하차피의 달』입니다. 책과 소설을 좋아하는 분, 책읽기는 싫어하지만 사람 만나기 좋아하는 분, 먹고사는 일만으로는 왠지 마음이 허전하신 분들, 모두모두 초대합니다. *참가비는 따로 없고 커피값(3천~5천냥)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테하차피의 달』책소개 더보기 일시 : 2009년 10월 27일(화) 저녁7시 장소 : 백년어서원(T.465-1915) 『소설로 읽는 부산』(1998), 『한국소설에 나타난 부산의 의미』(2000), 『이야기를 걷다』(2006) 등.. 2009. 10. 22.
이 가을 책의 매력에 빠져 보시죠.^^ 아침저녁으로 이제는 제법 쌀랑합니다. 아직까지 반팔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더러 보이지만 왠지 추워 보이는 것도 사실이죠. 여기저기 콜록콜록 기침하는 소리도 제법 들립니다. 우리 사무실도 앞에서 콜록콜록 하는 소리가 계속 들리네요. 이런 환절기에는 건강관리를 잘 해야지 아니면 감기가 금방 친구하자고 붙지요.^^ 여름이 왔나 했더니 어느새 가을도 막바지입니다. 산에는 벌써 알록달록 단풍이 들고 억새도 장관을 이루고 있더라구요. 지난 주말에는 승학산에 다녀왔는데 정말 장관이더군요. 승학산은 억새로 유명한 건 다 아시죠. 10월이라 그런지 부산에는 특히 행사가 많네요. 부산국제영화제도 열리고 부산불꽃축제도 벌써 내일로 다가왔네요. 아참! 부산자갈치축제도 지금 열리고 있네요. 국제적인 행사들이라 부산은 북적북적.. 2009.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