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출판 + 블로그하기
‘어떻게 하면 블로그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속에서, 지난 4월 28일 경남도민일보에서 열린 ‘블로그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강의에 참석했다. 택시와 시외버스, 또다시 택시를 갈아타고 강연장으로 가는 길은 꽤나 멀었지만, 강의를 듣는 내내 ‘블로그가 대세’라는 생각은 한층 굳어졌다. 그리고 산지니에게 숙제가 하나 더 늘었다. ‘지역에서 출판하기 + 블로그하기.’ 이날의 강의는 ‘비트손’이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는 올블로그 운영팀 손병구 팀장의 발제로 시작되었다. 산지니도 티스토리에 올린 글들을 올블로그로 발행하고 있는 터라, 반가운 마음이 든다. 비트손 님은 ‘블로그, 하면 떠오르는 단어’로 운을 뗐다. 위젯, 블로고스피어, 대안미디어, 1인미디어, 뉴미디어, 시민저널리즘, 개인브랜딩, 네트워크,..
2009. 5. 8.
<백년어>서원에 다녀왔습니다.
부산일보 임성원 기자가 쓴 는 한 권의 ‘부산문화지도’로 읽어도 손색 없는 책이다. 특히 제2장 ‘부산, 공간의 미학’에서는 남포동, 광복동, 동광동, 대청동, 보수동, 중앙동 등 원도심을 거쳐 서면, 광안리, 해운대, 온천천, 금정산 부근에 이르기까지 부산 곳곳의 문화 공간을 소개하고 있다. 어떤 곳에서는 쓸쓸한 퇴락의 기미가 읽히고, 또 어떤 곳에서는 활발한 부활의 징조가 읽히기도 한다. 그중에서 ‘중앙동’은 옛 영화와 정취를 잃은 쪽에 해당한다. 40계단 근처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문학 동네’였다. 부산작가회의, 부산시인협회가 자리하고 있었고, 인쇄 골목을 끼고 출판사들이 몰려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학단체는 모두 서면 등지로 떠났고, 출판사들도 , 등 몇몇에 불과하다. 사람들이 ..
2009.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