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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이 책 어때요? :: 어린이·청소년 도서 추천 꽃이 피고 새잎이 돋아나는 4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4월이 지나면 곧 5월 5일, 어린이날이 찾아옵니다. 어린이날은 어린이가 선물을 받는 날이나 놀러 나가는 날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어린이가 세상과 맺는 관계를 되새겨보기 위해 만들어진 날입니다.이 세상에서는 누구나 다른 이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인사만 하는 사이인 옆집 어른, 빵 가게 사장님, 놀이터에서 함께 논 친구, 길에서 마주친 고양이... 모두 알게 모르게 서로를 만나고, 같은 동네와 길목, 나아가 같은 지구에서 살아갑니다. 책은 그런 내가 잘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하는 이웃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고민을 품고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매일 마주치는 서로의 얼굴이 다르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또, 전혀.. 2026. 4. 28.
엄마를 연구한 딸, 학교 급식실의 문을 열다 :: 『밥 짓는 여자들』 정다정 작가 <오마이뉴스> 인터뷰 급식실 노동 환경을 아시나요? 오전에는 전처리실과 조리실에서, 오후에는 식당과 세척실에서 주된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재료 재고 파악 후에는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전처리와 조리가 시작됩니다. 재료를 다듬고 주찬과 부찬을 만드는 모든 과정은 오후 12시 전후로 시작되는 학생 배식 시간 전에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뜨거운 불 앞에서 이루어지고, 대용량 음식을 다루는 만큼 언제든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또한 있습니다. 저자는 '아줌마', '이모'라는 편안한 이름이 이들의 노동 가치를 납작하게 하는 점을 지적합니다. 직함으로 대하는 것이 시작임을 저자는 이야기하는데요. 정다정 작가는 어떤 이야기로 급식 노동자들을 부르고자 할까요? 애서 정다정 작가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오마이뉴스 엄마를.. 2026. 4. 27.
이제야 마주하는 바다의 경고, 해안선이 무너진다! :: 『무너지는 해안선, 사라지는 풍경』 책 소개 무너지는 해안선, 사라지는 풍경 해양 다큐멘터리 PD의 국내 해안선 탐사보고서 🌊 책 소개, , , 등을 만든 국내 대표 해양다큐멘터리 PD가 기록한 무너지는 해안선 그리고 변해가는 바다의 풍경들 강릉 정동진해변·사천해변, 양양 낙산해변·설악해변, 고성 봉포해변·반암해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동해안의 해안선은 왜 무너졌을까 이제야 마주하는 바다의 경고, 해안선이 무너진다! 삼면이 바다로 감싼 지형으로 동해안, 서해안, 남해안 각각 고유의 특징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해안선에 위기가 닥쳤다. 깎여나가는 모래언덕, 절벽처럼 무너지고 면적이 줄어드는 백사장, 그리고 생명의 위협을 받는 해양 생물들. 지금 우리 바다에서는 조용하지만 분명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최근 조사.. 2026. 4. 27.
기후위기의 결과는 평등하지 않다 :: <워터저널>, <한겨레 21>에서 『이만큼 가까운 기후위기』를 소개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더위, 400년만의 무더위, 기록적인 폭우, 사라진 가을...2025년 LA 대형 산불이 있고 난 후 얼마 뒤, 한 유튜버가 '집이 전부 타버렸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평소 인테리어와 정원 가꾸기 관련 영상을 자주 올리던 터라 그의 집의 풍경이 익숙했는데, 영상에서 찾아간 화재 현장에는 알아볼 수 없는 집의 잔해만 남아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뉴스거리가 되었던 타국의 산불이, 얼굴을 알고 있던 사람의 삶을 바꾼 일이었다는 사실이 갑자기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기후 재난을 보도하는 말들은 어느새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홍수, 산불, 폭우가 지구 어딘가에, 또는 나의 도시에 찾아오는 것은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익숙해져 버렸다고 해서 그것이 재난이 아니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이만큼.. 2026. 4. 27.
남지 개비리길, 고즈넉한 오솔길과 낙동강 풍경을 두 시간에 개비리길은 강가 절벽에 난 좁은 길을 뜻하는 말. 남지 개비리길은 일제강점기 지형도에도 나올만큼 오래된, 두세 시간 거리의 산책하기 좋은 길이다. 남지 영아지 마을에서 시작해 용산마을까지 가는 오솔길은 적당히 폭신폭신해서 걷기 좋았다. 얼마만에 밟아보는 흙길인지. 한창 물오른 나뭇잎들에 가려 절벽 아래 낙동강은 설핏설핏 보였다. 절벽길을 걷는 아슬아슬함을 느끼려면 겨울이 나을지도. 갈 때는 산길로, 올 때는 강 옆 길로 오면 좋다. 게으름을 잔뜩 피워 오후에 걷기 시작하면 낙동강의 아름다운 저녁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2026. 4. 26.
복합문화공간 F1963에서 바그너의 오페라 《발퀴레》 제1막 공연과 김윤미 교수의 특강을 만나보세요! 부산시 수영구에 위치한 고려제강의 모태가 되는 첫공장으로 2008년까지 45년 동안 와이어를 생산하던 수영공장을 아시나요? 2016년 부산비엔날레를 계기로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한 F1963은 부산 시민들이 데이트나 가족 나들이로 자주 가는 곳입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 석천홀, 스퀘어, 소리길, 유리온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된 F1963에는 국내 최초로 사면이 유리로 구성되어서 공연 및 리허설의 모습을 관객 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도 볼 수 있는 GMC도 함께 있는데요. "클래식은 즐겁고, 모두가 함께 하는 열린 공간이다"라는 음악감독 금난새의 생각을 능동적으로 담은 공간 GMC에서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발퀴레》 1막을 공연합니다. 이번 공연은 공연 관련 특강과 함께 진행되는데요, .. 2026.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