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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토마토, 그리고 인터뷰. Interview Story Copyrightⓒ. 2012. SANZINI. All Rights Reserved. 2012.08.13 환웅은 땅으로 내려올 적에 우사, 운사, 풍사를 데리고 왔다고 했던가요. 저는 부산대학교를 방문할 때마다 든든한 우사가 함께 하는 기분이랍니다. 언젠가 부산에 가뭄이 든다면, 저는 영웅이 되는 마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그곳으로 향하겠어요. * 2주에 걸친 인턴일기의 주제는 입니다! 인터뷰를 위해 읽은 책은 수전 조지의 「하이재킹 아메리카」. 미국 우파 세력을 공시적으로만 분석한 여타의 저서들과는 다르다는 게 이책의 매력입니다. 어떻게 다르냐구요? 그건 인터뷰 내용속에서 확인해주세요. 흐흐. 아참, 그리고 스크롤 압박이 매우 심하니 다들 손가락을 꼼지락 꼼지락 운동하신 후! .. 2012. 8. 30.
『한국시의 이론』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전복라면입니다. 도시락 반찬으로 매번 고기를 싸오고, 간식 먹고, 밤중에 오징어튀김을 먹는 등 갖은 노력 끝에 볼라벤에도 날려가지 않는 몸을 가진 특등급 전복이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무게중심을 잡고 앉은 산지니도 강풍에 끄떡없습니다. 원래 전복은 해조류를 주로 먹는다고 하는데...갑자기 씁쓸한 기분이 드는 건 왜죠? 에잉, 얼른 신간을 선보이겠습니다. 편집자를 따라(?) 신간도 슬림하지 않습니다. 손목에 솟은 저 뼈를 보라! (그런데 이 뼈 이름 아시는 분 가르쳐주세요 손목뼈 말고) 신진 교수님의 『한국시의 이론』 입니다. 우리 현대시와 시문학사를 관통하는 원리들을 찾아나가는 한국시 연구서입니다다. ‘차유의 시학’과 ‘우리 시의 논리’ 두 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차유의 시학’에서는 .. 2012. 8. 30.
1년 농사 출간목록을 제작하느라 작년 8월부터 올 8월까지 나온 신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오늘 입고된 따근한 신간 까지 총 25권. 휴~ 평균 1달에 2권. 정말 열심히 책을 만들어 냈네요. 출판계의 불황과 팔리는 책만 팔리는 양극화 현상의 심화로 신간을 안 내는 게 살길이라는 소문 아닌 소문이 출판계에 나돌기도 했지만 저희는 꿋꿋이 계획했던 책들을 내며 버티고 있습니다. 인문 분야에는 9권의 책이 나왔습니다. 에스토니아어 입문서인 를 시작으로 메이지 시대의 유명한 미술사가였던 오카쿠라 텐신의 저작 , 근대기 동아시아의 사상가인 최제우, 강일순, 홍인곤, 강유위의 신종교 관념을 종교다원주의적 관점에서 고찰한 , 유럽사회의 거대한 전환이 일어나던 19세기 후반, 자유방임적 진화를 내세운 자본의 폭력으로부터 인간사회를.. 2012. 8. 29.
짝짝짝! 『한산수첩』 유익서 선생님 '성균관 문학상' 수상! 늦여름에 때아닌 태풍이 불어닥치면서, 태풍 바람에 출근길도 뒤숭숭했는데요.다들 몸조심 하셨는지요? 오랜만에 또,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성균관 유교학술원과 한국소설가협회에서 주최한 제1회 성균관 문학상에 『한산수첩』의 유익서 선생님이 수상하셨다는 소식입니다.이태동(문학평론가, 서강대명예교수), 권영민(문학평론가, 단국대석좌교수), 장경렬(문학평론가, 서울대 영문과 교수) 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8월 23일에 열린 본심에서 이와같은 심사결과가 이루어졌다 합니다. 탁월한 소설작품을 발표한 작가를 표창함으로써, 전통적으로 선비정신을 교육하고 구현해온 ‘성균관’의 이념과 업적을 기리고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성균관 문학상'이 제정 이래 첫 수상자라 의미가 더욱 깊은 것 같습니다... 2012. 8. 28.
후쿠시마서 당신은 무엇을 느꼈나 1994년 11월 30일, 영광 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는 이듬해 3월로 예정된 상업운전을 앞두고 배관 지지대가 흔들리는 사태가 발생하여 K는 40% 시운전 중인 발전소 현장을 방문했다. 중공업 회사에 근무하던 2년차 직장인 K는 발전소 안으로 들어가 보아야 하는 상황에서 약간의 두려움을 느꼈다. 미국에서 공급된 부품이 왜 기능을 못하는지 엔지니어도 잘 알지 못해 긴급 대책회의를 했다. 그리고 2012년 7월 31일, 영광 원자력 근처 바닷가로 피서를 간 K는 발전소를 바라보며 착잡한 상념에 잠겼다. 영광 원자력 발전소에서 고장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스마트폰으로 접했기 때문이다. 2011년 3월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 후쿠시마 제1원전의 멜트다운사고는 한국에 큰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1년여.. 2012. 8. 27.
주간 산지니-8월 넷째 주 안녕하세요, 전복라면입니다. 이번주는 기삿거리가 많아서 수월한 한 주였습니다. 매주가 오늘만 같았으면...오늘은 저자와의 만남이 있어서 하루가 한층 더 두근두근하네요. 어제 집에서 싸이 뮤비를 틀어놓고 어머니와 함께 말춤을 추었더니 다리가 당기지만 힘차게 시작해봅니다. 전복스타일! 2012.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