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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증과 조급증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 정태규 선생님 <길 위에서> 인터뷰 정태규 선생님, 인터뷰 .................................................. 답답증과 조급증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최근에 목 디스크 수술을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몸은 좀 어떠신지,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 지 궁금합니다. 수술 받고, 팔하고 영 손가락에 힘이 안 들어 가가지고, 손목에도 힘이 손가락에도 힘이 없어서 쓰지를 못하고 있어. 차차 낫겠지 만은, 이게 금방 낫는 게 아니고, 몇 개월 걸리겠지. 지금 당장 못하는 게, 컴퓨터 자판을 못 치니까 그게 많이 갑갑하지. 이게 말을 잘 안 들으니까. 억지로 움직이면 안 되죠.ㅜㅠ 많이 연습해야지, 악력기 가지고. 그래 해야 서서히 낫는 거지. 헝, 그럼 다음 작품집은 언제 만날 수 있을까요? 다음 작품집은 글쎄요.『.. 2012. 8. 17.
<휴가특집 포스팅 ③> TV를 꺼라, 새로운 여름이 온다. 물건은 쓰면 쓸 수록 닳는데 책은 신기하게도 읽으면 읽을수록 늘어나는 느낌이다. 바캉스 준비로 다시 읽은 책 속 문장들이 나의 어느 곳을 늘려준 느낌이다.어디든 상관없지 않을까. 낯선 곳이라도 혹은 낯익은 내 방이라도. 책을 읽으면서 자신 어딘가에 늘어난 부분을 찾아가는 여름 휴가이길. 마음의 여유이거나 잃어버린 일상의 소중함이라던가. 어느덧 새로운 여름이 올 것이다. 혹은 가을? 에어콘 바람에 지쳤다면 이십억 광년의 고독, 다니카와 슌타로 시선집 김응교 옮김, 문학과 지성사 다니카와 슌타로 시를 읽고 있으면 자꾸 어디서 시원한 바람이 분다. 제목처럼 고독하지만 참신한 시로 우주인인 나를 달랜다. 낮 동안 에어콘 바람에 지쳤다면, 여름밤에 샤워하고 잠들기 전 야금야금 읽으면 좋은 시집이다. 이 시는 시인.. 2012. 8. 14.
'종교'에 대한 개인적 고찰 출처 : http://shop.jesusartusa.com/products/Messiah.html 요 몇 년간, 거리나 학교에서 종교를 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그들의 수법은 점점 더 집요하고 악착스러워 졌는데,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을 적에 그들은 학교 뒷문에서 작은 사탕이 붙여진 팜플렛을 나누어주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근래의 그들은, 내가 시험기간에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있으면 쪼르르 달려와 날 귀찮게 구는가 하면, 길을 걷다가도 난데없이 찬송가를 크게 틀며 다가와 망신을 주기도 한다. 한 마디로 '정신을 피곤하게' 한다. 정말, 하나님께 정이 가려다가도 절로 넌더리가 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한날은 시험공부를 하던 나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길래, "저기, 제가 좋은 예를 하나 들.. 2012. 8. 10.
주간 산지니-8월 둘째 주 안녕하세요, 전복삼계탕입입니다. 다음 호는 주간 산지니 연재 10호입니다. 전복라면의 말에 따르면, 오피스 농담리더의 필독지라는 목표는 얼추 달성했으나(?) 개나리색 언론을 아직 선도하지 못한 것 같아 선두 자금을 모으고자 제가 임의로 광고란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100호 특집은 생각해 놓았는데 10호 특집을 아직 생각을 못해 벌써부터 머리에 불이 붙는 것 같다더군요. 광고문의, 기사제보 언제나 환영합니다. 부산작가회의에서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로 http://www.busanwriters.co.kr/ 아래는 갱블정복 사진 캡쳐입니다. 좋은 건 크게 봅시다. 여기는 갱블http://metablog.idomin.com/ 2012. 8. 10.
책읽는 엄마에게 『지하철을 탄 개미』 를! 안녕하세요, 광복절까지 전복라면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전복삼계탕입니다. 말복이 데려간 전복라면 찾기, 다들 벌써 잊어버리신 건 아니겠죠? 사라진 전복라면을 찾아라! 오늘은 지하철에서 찍어놓고 올려야지 하다 깜빡 잊고 있었던 사진 한 장을 올려봅니다. 작아서 잘 안 보이시죠? 바로 이 책입니다. 좋은건 크게 봅시다. 키친 테이블 노블(kitchen table noble: 부엌의 테이블에서 끄적인 글. 주로 생업이 따로 있는 작가 지망생들의 소설을 이름) 이라는 말도 있으니 대신 키친 테이블 독후감이라는 말이 없으리란 법도 없겠네요. 어머니들, 키친 테이블 독후감 많이 응모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기왕이면 『지하철을 탄 개미』를 읽고 써주시면... 헤헤. 부산시립작은도서관협회. 주부 대상. 선정 .. 2012. 8. 9.
<휴가특집 포스팅②> 책으로 세계여행 떠나기! 흠흠, 휴가특집 포스팅이라.... 휴가때 밀린 잠을 실컷 자두고, 꿈나라로 떠나온 저는, 이번 휴가를 맞이하여 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을 기획해 봤습니다. 세계여행. 거창하게 돈 들일게 뭐 있나요? 한권의 책을 손에 두고 이방의 세계를 탐험하는게 진정한 세계여행이 아닐까, 주장해 봅니다.100% 엘뤼에르의 편견에 의한 나라별 소설 추천 리스트! 지금, 시작합니다. 1. 유럽권 프랑스 / 르 클레지오 소설 속 여주인공, 라일라는 인신 매매단에 잡혀가 숱한 고난과 역경을 헤치며 이리저리 표류하게 됩니다. 운명 속에 자신을 내려놓고 이리 저리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말이지요. 부자와 빈자, 약자와 강자로 대변되는 선악론과 이분법으로는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 부조리를 문학으로 표현했을때의 묘한 감동과 따뜻함을 소설 속.. 2012.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