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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모룡79

소설과 타자의 고통 - 안지숙 작가와 함께하는 월요일에 만나는 문학과 비평 5회 지난 10월 28일에 열린 ‘월요일에 만나는 문학과 비평’ 5회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다섯 번째 시간에는 안지숙 소설가를 모셨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함께 보시죠. 안지숙 소설가는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오랫동안 문화기획사에서 일하며 여러 책을 집필했고, 실제 생존자와 사망자의 가족 이야기를 다룬 기록 『1995년 서울, 삼풍』을 공저했습니다. 한 권의 소설집과 한 권의 장편을 내었습니다. 소설집 『내게 없는 미홍의 밝음』(2016)은 등단작인 「바리의 세월」(2005)을 위시한 7편의 소설을 담습니다. 올여름 간행한 『데린쿠유』는 단편집을 묶은 뒤 채 3년이 되지 않아 발간한 장편입니다. 등단 15년에 비춰 과작이지만 작품에 내재한 문제의식이 적지 않습니다. 구모룡 .. 2019. 11. 6.
모옌이 하루키를 제치고 노벨 문학상 받은 이유를 아십니까 문학비평가 구모룡 교수 평론집 '폐허의 푸른빛' 펴내 "모옌처럼 상상력 있는 지역문학이 세계문학으로 나아갈 수 있어" "1980년대까지만 해도 지역문학론은 '지역 소외'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제는 그런 부정적 생각에서 벗어나 오히려 '지역'을 통해서 아시아와 세계 문학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긍정적 논의가 진행 중이다. 지역문학론은 민족문학론에 갇힌 한국문학을 풀어내는 창작방법론이 될 수 있다." 구모룡(60) 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 교수가 평론집 '폐허의 푸른빛'(산지니)을 내면서 지역문학론을 드높였다.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구 교수는 부산대를 나왔고,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줄곧 부산에서 비평활동을 전개하면서 지역문학의 지킴이로 손꼽혀왔다. 구 교수는 "해항(海港) 도시 부산의 특성을 .. 2019. 11. 4.
[행사알림] 월요일에 만나는 문학과 비평 5회 - 안지숙 소설가 날이 부쩍 추워졌네요... 아침 출근길에는 차가운 공기에 저절로 옷깃을 여미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왠지 이런 날씨가 문학과 비평을 이야기하기엔, 더 어울리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어느덧 다섯 번째를 맞은 '월요일에 만나는 문학과 비평', 10월에는 안지숙 소설가를 모시고 '소설과 타자의 고통'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산지니x공간에서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할거니깐요, 부담 없이 참석하셔도 됩니다. 책을 안 읽고 오셔도 되고요... 읽고 오시면 더 좋고요^^ 안지숙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오랫동안 문화기획사에서 일하며 여러 책을 집필했고, 실제 생존자와 사망자의 가족 이야기를 다룬 기록 『1995년 서울, 삼풍』을 공저했다. 비정규직 인생으로 살아온 애환을 담은 소설집 『내게 없.. 2019. 10. 28.
시와 서사를 품는 비평의 원근법을 말하다『폐허의 푸른빛』(책소개) 산지니평론선 · 15 구모룡 평론집 폐허의 푸른빛 ─ 비평의 원근법 “나의 비평은 푸른빛을 좇아온 날들이었다.” 시와 서사를 품는 비평의 원근법을 말하다 ‘산지니 평론선’ 15권 『폐허의 푸른빛』. 여러 권의 비평서를 출간하며 ‘지방-지역-세계’라는 중층적 인식 아래 문학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온 구모룡 평론가의 새로운 평론집이다. 구모룡 평론가는 다양한 평문과 비평을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문학 지향에 대해 살펴왔다. 이번 평론집에서는 21세기 한국문학과 지역문학을 이해하는 시각을 제시한다. 저자는 “문학도 비평도 이미 자본의 제단에 바쳐진 희생물에 불과하고, 한갓 유희로 빠지지 않고 여린 진정성에 기대면서 폐허의 시간을 버텨내는 일이 시가 된 지 오래”라고 말한다. 오늘의 문학과 비.. 2019. 10. 22.
[문학신간] 팔팔 끓고 나서 4분간, 폐허의 푸른빛 ◇ 팔팔 끓고 나서 4분간 1996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정우련이 16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집이다. 표제작을 비롯해 '처음이라는 매혹' '말례 언니' 등 소설 7편이 담겼다. 작품 속에서 화자의 시선은 다양하다. 천진무구한 어린아이일 때도 있으며, 때론 남편과의 끊임없는 언쟁에 소모감을 느끼는 중년의 여성이기도, 친구 앞에서의 모습이 전부인 청소년이기도 하다. 이는 모두 팔팔 끓거나, 끓었거나, 끓기 전 우리들의 모습이다. 표제작은 대학 강사와 수강생 '나'의 만남을 통해, 뜨겁지만 4분이 지나면 그뿐인 사랑의 덧없음을 그렸다. 산지니, 240쪽, 1만5000원 ◇ 폐허의 푸른빛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구모룡 문학평론집이다. 21세기 한국문학과 지역문학을 이해하는 시각을 제시한다. .. 2019. 10. 22.
[행사알림] 월요일에 만나는 문학과 비평 4회 - 신정민 시인 편 9월도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이번 여름은 다들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남은 2019년도 끝까지 달려갈 힘을 얻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셨기를 바래요. 무더운 여름, 잠깐 쉬어갔던 '월요일에 만나는 문학과 비평'을 가을바람과 함께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제4회 월문비에는 신정민 시인을 모시고, 시인의 작품세계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신정민 시인 1961년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났다. 2003년 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를 썼다. │구모룡 평론가 1959년 밀양에서 태어났으며 대학과 대학원에서 시론과 문학비평을 전공하였다. 1982년 신춘문예에 평론(「도덕적 완전주의―김수영의 문학세계」)이 당선된 후 문학평론가로 활동해왔다. 무크지 , 비평전문계간지 , 시전문계간지 .. 2019.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