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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100

일상과 여행 속에서 시가 쓰여지는 방식:: 『입술이 입술에게』 권명해 시인 북토크 후기 📢 2024년 산지니의 마지막 북토크 ✨  2024년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산지니는 올해도 꾸준하게 북토크를 개최해 왔는데요, 12월 19일을 끝으로 올해의 마지막 북토크를 완료했답니다! 2024년 산지니 마지막 북토크는『입술이 입술에게』의 권명해 시인과 함께했습니다 🥰권명해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입술이 입술에게』는 일상 속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사람과 사물을 통해 삶의 감각을 다시금 일깨워 슬픔, 불안, 우울 속에서 진실한 자아를 찾아가는 시집입니다. '시'라고 하면 은유적이고 함축적이어서 소설보다 어렵게 느껴지기 마련인데요, 이번 북토크에서는 권명해 시인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시상을 떠올리는지, 어떻게 시를 구체화하는지 등.. 2024. 12. 24.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상처 입은 사람들의 시선을 그리다_『수상한 초대』 이현숙 소설가 북토크 후기 어느덧 2024년의 끝무렵이 다가왔습니다! 책을 읽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독자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이 불안한 시기임에도 산지니는 예정된 북토크를 하나씩 열고 독자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첫 소설집 『수상한 초대』를 출간한 이현숙 소설가의 북토크가 열렸습니다.노인, 가출 청소년, 이주 여성... 『수상한 초대』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우리 사회의 약자를 들여다보고 그들이 처한 현실을 끄집어내 보여줍니다. 이들은 자기가 속한 사회로부터 혹은 가족으로부터 아픔을 겪고 상처를 입기도 하는데요. 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이들의 내면은 어떨지 이현숙 소설가와 함께 작품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따뜻하고 유쾌했던 그 북토크 현장을 지금.. 2024. 12. 13.
산지니 소식 157호_로컬 문예비평지 <문학/사상>이 10호를 맞기까지 드디어! 로컬 문예비평지 이 10호까지 발간되었습니다:) 2020년 6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5년간 10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신 구독자 여러분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 걸어갈 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 참, 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신인 비평가를 발굴하는 신인비평상 공모도 진행하고 있으니 비평가로 등단하고 싶은 누구나 많은 참여 바랍니다ㅎㅎ10호 발간을 기념하여 담당 편집자의 소감과 며칠 전 있었던 기념 행사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를 클릭해주세요.>>https://stib.ee/AJLF ★ 행사 안내 2024. 11. 27.
더 물러설 곳 없는 사람들의 위태로운 일상_『수상한 초대』 북토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 걸 보니 겨울이 왔다는 게 몸으로 느껴집니다.겨울을 맞고 또 한해를 마무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듯합니다.소설을 읽고 소설에 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겨울을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겨울을 맞아 함께 읽기 좋은 소설집, 『수상한 초대』 북토크가 곧 열립니다!  작가의 첫 소설집이기도 한 이 책에는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적인 사회의 단면을 그린 「태풍의 집」, 「검은색 스키니진」과 가장 안전해야 할 가족 안에서 느껴지는 알 수 없는 불안을 그린 「비트의 세상」, 「로터스」를 비롯한 총 6편의 단편소설이 담겨 있습니다.이현숙 소설가는 작품에서 자신 앞에 놓인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인물들을 그립니다. 이들이 마침내 내리는 선택은 마냥.. 2024. 11. 26.
캐릭터 탄생 비하인드부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까지!_YES24 사락과 함께한 『혜수, 해수』 시리즈 임정연 소설가 북토크 후기 『혜수, 해수』 임정연 작가와의 북토크가 지난 주말, 예스24 F1963에서 열렸습니다.책으로 가득 찬 공간이 무척이나 이름다웠습니다.『혜수, 해수』는 청소년 독자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판타지 성장소설이죠. 지난여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수도권 독자와 만났던 임정연 작가가 이번엔 부산의 독자들을 만나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는데요. 햇살이 따스하게 비치는 공간에서 책에 둘러싸여 작가님과 독자들이 두런두런 나누었던 이야기를 지금 바로 공개하겠습니다! 편집자: 출간 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임정연 작가: 계절이 많이 추워졌죠. 저는 『혜수, 해수』 집필이 끝나서요. 그래서 이렇게 여러분과의 자리도 만들어졌고요. 책을 출간하기 위해서 해야 되는 작업들이 있습니다. 그 작업들을 하느라 바빴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2024. 11. 25.
한국문학과 대양적 전환_『문학/사상 10 - 대양적 전환』 북토크 후기 10호를 맞이한 의 표제는 '대양적 전환'입니다. 대양적 전환은 칼 슈미트의 개념으로, 인류가 하천에서 연안, 그리고 대양으로 나아가는 역사적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표제 아래 10호는 한국문학을 대양적 전환이라는 관점에서 사유하고 설명하고자 했습니다.지난 14일, 10호 출간을 기념하는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직접 원고를 쓰신 구모룡, 김만석 문학평론가를 통해 특집 원고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재미나고 유익했던 그 현장을 지금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구모룡 평론가: 이번 호 주제는 '대양적 전환'입니다. 대양적 전환은 칼 슈미트의 개념입니다. 서구의 대양적 전환은 16세기인데, 우리는 일제 시대로 인해 전혀 가능하지 않았고, 해방된 뒤에도 한참 동안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2024.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