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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출판사104

화랑의 기원이 된 신라 여성, 원화를 주목하다! 역사 소설『랑』김문주 작가와의 만남 지난주 목요일 역사소설 의 저자 김문주 작가님과 함께 93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에 예상보다 많은 분이 참석해주셔서 공간이 북적북적했답니다. 산지니X공간에서 예쁜 떡도 정성스럽게 준비했어요. 행사 시작 전 창원민예총 대표 박영훈 선생님의 축하 공연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단소와 비슷한 악기인 께나(Quena)로 연주하신 곡은 영화 의 OST로 널리 알려진 외로운 양치기(The Lonely Shepherd)인데요. 정말 슬프고도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셨어요. 소설 속 준정과 원화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고요. 축하공연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편집자(이하 편): 작가님께서 아동문학 책은 많이 내셨지만 장편소설로써는 에 이은 두 번째 책을 내셨는데요, 두 .. 2019. 2. 27.
<생활성서>에 실린『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 이병철 산문집 『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가 소금항아리에 실렸습니다. 는 1983년, 한국 천주교 선교 200주년을 기념하여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가 설립한 출판사 생활성서사에서 낸 월간지입니다. 쫄면과 짬뽕라면이 불어터져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찾아오느라 고생했을 텐데, 괜찮다"며 웃어 보였다. 미안함과 고마움, 안쓰러움이 뒤섞인 얼굴로 눅눅한 계단을 내려왔다. 몇 시간 후 그릇을 찾으러 갔을 때, 나는 울었다. 깨끗하게 설거지된 그릇이 계단 아래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불편을 감수하는 희생, 약자에 대한 배려, 실수를 용서하는 관용은 더불어 삶을 가능하게 하고, 인간의 위엄은 거기서 비롯된다. - 『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 - 너그러운 사회를 위해 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 - 이병철 지음/산지니 .. 2019. 2. 25.
[경향신문] - [새책]『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 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 젊은 시인 이병철의 산문집으로 영화, 음악, TV 프로그램 등 대중문화부터 갑질과 부정부패, 불평등 등 묵직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생각까지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통렬하게 풀어놓는다. 개인적 체험을 소재로 한 일상 이야기엔 한국 젊은이들의 초상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산지니. 1만4000원 경향신문 기사원문 바로가기 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 - 이병철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2019. 2. 18.
[불교신문] 김문주 장편소설『랑』 랑 김문주 지음 / 산지니 신라의 부흥과 삼국통일을 이끈 화랑(花郞)은 흔히 남성들의 집단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화랑의 우두머리 격인 원화(源花)는 여자였다는 설이 전한다. 작가는 “두 여인이 아름다움을 다투어 서로 질투해 원화가 폐지되었다”라는 의 짤막한 기록에 상상력을 쏟아 부었다. 화랑의 기원을 ‘준정’과 ‘남모’라는 두 명의 여성 원화에게서 찾아보는 일종의 대체역사소설이다. 여성중심에서 남성중심으로 전환되는 시대적 격동을 살아낸 여인들을 재조명했다. 조연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나라의 중흥을 위해 분투하는 법흥왕, 불교를 조국에 전파하기 위해 순교를 자청한 이차돈, 백제의 왕자라는 신분을 속이고 신라에 잠입한 백아, 남모의 호위무사이지만 남모를 연모하는 유수 등이 극에 활력을 더한다. 저자는 2.. 2019. 2. 18.
[국제신문] 위태롭게 흔들리면서도 포기 않는 이들에 건네는 위로 - 섬세한 문체·독특한 표현력에 - 생생한 이미지로 다가오는 내용 - 신예작가 불구 존재감 드러내 신예 작가 강이라의 독특한 존재감은 그의 첫 소설집 ‘볼리비아 우표’(산지니) 속을 “낮게 깔린 눅진한 안개”(수록 작품 ‘명상의 시간’ 속 표현)처럼 채운다. 첫 소설집을 낸 강이라 작가. 강이라 작가는 울산에서 활동한다. 그는 2016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쥐’로 당선됐다. 앞서 2013년에는 제24회 신라문학대상 소설 부문에서 단편소설 ‘볼리비아 우표’가 당선됐다. 2016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때 단편소설 심사를 맡은 이순원 작가의 다음과 같은 선명한 ‘회상’이 소설가로서 강이라의 역량을 드러낸다. “나와 또 한 명의 심사위원(문학평론가 황국명 인제대 교수)은 그 작품(당선작품 ‘쥐’)을 읽.. 2019. 2. 18.
[국제신문] 모순된 세상· 비상구는 쉽게 열리지 않는다『방마다 문이 열리고』최시은 작가 단편 7편 수록… 표제작 두지않아 - 섬세한 시선·탄탄한 문장 눈길 작가 최시은의 첫 소설집 제목은 ‘방마다 문이 열리고’(산지니)이다. 대개 단편소설 여러 편을 책 한 권으로 묶은 소설집에는 표제작이 있다. 수록한 단편소설 여러 편 가운데 한 편의 제목을 책 제목(표제작)으로 쓰는 방식이다. 소설집 ‘방마다 문이 열리고’에는 표제작이 따로 없다. 수록 작품은 ‘그곳’ ‘잔지바르의 아이들’ ‘누에’ ‘환불’ ‘3미 활낙지 3/500’ ‘요리’ ‘가까운 곳’ 7편이다. 작가가 표제작을 따로 두지 않고, ‘방마다 문이 열리고’를 소설집 제목으로 삼은 이유를 소설집의 두어 군데에서 짐작할 수 있다. 최 작가의 개성과 작품 세계가 꽤 진하게 드러난 수록작 ‘누에’의 끝 문장은 이렇다. “향기가 사라진 후 여자는.. 2019.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