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언론스크랩1404 욕망은 그 무엇으로도 누를 수 없는 삶의 일부. '가을의 유머' * 중년 여성에게 찾아온 사랑에 자리 잡고 있는 욕망의 본질. "인간은 이상과 현실 사이, 그 비좁은 행간에서 몸부림치는 존재라는 것, 현실은 곧 정형이란 틀이며 인간은 끊임없이 그 현실을 탈출하려고 몸부림치지만 현실은 늘 자기의 틀 안에 붙잡아 놓기를 고집하는 것이라고 했다."(208쪽) 중년 여성에게 찾아온 사랑에 자리 잡고 있는 욕망의 본질. 욕망은 그 무엇으로도 누를 수 없는 삶의 일부. 박정선 지음, 240쪽, 산지니, 1만3000원. 2016-12-30 | 박정규 기자 | 뉴시스 원문읽기 * 가을의 유머 / 박정선 지음 중년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봄 직한 고민과 이야기를 주인공 승연을 통해 그려내는 박정선의 신작 장편 소설. 산지니 펴냄. 2016-12-30 | 김슬기 기자 | 매일경제.. 2017. 1. 2. 아이들의 재기발랄한 상상의 세계. '놀기 좋은 날' *[함께 보는 어린이책] '놀기 좋은 날' = 아이들의 시선으로 그려지는 상상의 세계를 재기발랄한 시어로 묶어냈습니다. 학교생활, 가족, 친구 등 아이들의 모습을 경쾌하게 그려냅니다. 또 시인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함께 생활하며 관찰한 아이들의 세계와 속마음을 시를 통해 보여줍니다. 강기화 시·구해인 그림. 96쪽. 산지니. 1만 원. 2016-12-30 | 이원정 기자 | 경남도민일보 원문읽기 놀기 좋은 날 - 강기화 지음, 구해인 그림/산지니 2016. 12. 30. 부조리한 현실 속의 '을' 생존 길 찾아가는 여정-내게 없는 미홍의 밝음 * 부조리한 현실 속의 '을' 생존 길 찾아가는 여정 안지숙 작가 11년만에 첫 소설집, '내게 없는 미홍의 밝음' 단편 7편 - 비정규직·장애여성 상처 등 담아 미련해 보이지만 자기 방식대로 생존의 길을 찾는 주인공의 모습과 각자의 방법으로 반전을 꾀하는 것, 그것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개인의 길'이 아닐까. 지극히 현실적인 소설 속 상황과 인물 묘사가 마치 '작가가 실제로 경험한 이야기인가?' 헷갈린다. '내 동료의 이야기' 심지어 '바로 나의 이야기' 같다고 느낄 독자도 꽤 있을 것 같다. 상사의 기분에 따라 자기의 마음 또한 종일 롤러코스터를 타는 직장인의 애환, 의지했던 가족에게 갑자기 버림받는 현대인, 사랑인 줄 알았지만 집착일 뿐이었던 슬픈 인연…. 안지숙(사진) 소설가의 첫 소설집 '내.. 2016. 12. 30. "삶이란 죽음 향해 달리는 머나먼 여정"-저승길을 물어서 간다 * 박선목 부산대 명예교수 "삶이란 죽음 향해 달리는 머나먼 여정" "내 삶의 시간은 책장 넘기는 소리였고, 삶의 공간은 책과 대화하는 서재와 내 생명의 기를 살려주는 자연이었습니다." 한평생 철학 연구에 몸담아 온 박선목(80) 부산대 명예교수가 15년 만에 두 번째 수필집 (산지니)를 펴냈다. 15년 만에 두 번째 수필집 발간 동인지 '윤좌' 12년째 활동도 남미 일주 포함 63개국 여행 박 교수에게 삶의 한 축은 '글쓰기'다. 군대 생활을 빼고는 학교를 벗어난 적이 없다는 노학자는 군대 시절 꼬박꼬박 써 온 일기를 시작으로 문학의 꿈을 키웠다고 했다. 하지만 철학적 사고를 토대로 한 문학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결국 철학도의 길을 걷게 됐다. 청마 유치환, 요산 김정한, 향파 이주홍 등 대가들이 주축이.. 2016. 12. 16. 뽀뽀는 됐고요 엄마, 내 말 좀 들어줘요(국제신문) 뽀뽀는 됐고요 엄마, 내 말 좀 들어줘요 강기화 첫 동시집 '놀기 좋은 날' 강기화 동시인이 첫 동시집 '놀기 좋은 날(산지니·사진)'을 펴냈다. 강 시인은 2010년 창주문학상을 수상하고, 2014년 월간 '어린이와 문학'에 추천돼 등단했다. 등단한 뒤로 몇 년을 흘려보내고 이제야 첫 동시집을 냈다니 의아했다. "등단을 일찍 했던 터라 공부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그는 겸연쩍게 웃으며 대답했다. (중략) '울고 싶은 날에는/도넛을 옆구리에 끼고/집을 나갈 거야//도넛을 굴리며 폭풍처럼 달릴 거야 (…) 줄줄이 뿌려진 설탕 덩어리를 보고/날 찾든 말든.'('타이어만큼 질기고 커다란 도넛' 중) '교실 옆에 교실 옆에 교실 옆에/컨트롤C 컨트롤V//학교종이 땡땡땡 선생님 말씀을/컨트롤C 컨트롤V (.. 2016. 12. 15. 쓴맛이 사는 맛 / 최정란(대구일보) 쓴맛이 사는 맛 / 최정란 통이 비었다 쓰지 않는다 생각했는데/ 이따금 큰 숟갈로 썼구나/ 시간이 없는데 식탁을 차려야할 때/ 급한 불을 끄듯 설탕을 더한다// 그때마다 요리를 망친다/ 손쉬운 달콤함에 기댄 대가다// 마음이 허전하고 다급할 때/ 각설탕 껍질을 벗기듯/ 손쉬운 위로의 말을 찾는다// 내가 나를 망치는 줄도 모르고/ 임시방편의 달콤함에 귀가 썩는 줄도 모르고// 생의 시간을 털어가는 달콤한 약속들은/ 내 안이 텅 비어/ 무언가 기댈 것이 필요할 때/ 정확히 도착한다// 내 안에 달콤함을 삼키는 블랙홀이 있다/ 주의하지 않으면/ 언젠가 생을 통째로 삼킬 것이다. - 시집 『사슴목발 애인』 (산지니, 2016) ‘쓴맛이 사는 맛’ 경남 양산의 기숙형 자율학교인 효암고등학교 앞 큰 돌에 새겨져 .. 2016. 12. 15. 이전 1 ··· 185 186 187 188 189 190 191 ··· 2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