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언론스크랩1405 현지인 맛집, 벼룩시장 찾기…내맘대로 떠나요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의 주인공이자 저자의 어머니인 한동익씨가 알바니아 여행 중 현지인과 손잡고 걷고 있다. 테마 여행사가 권하는 여행법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있는 정통 가이드북뿐만이 아니라 테마 여행서가 얼마나 다양하고 많이 나와있는지를 보면 최근 여행 트렌드가 보인다. 최근에는 ‘미식 여행’이나 ‘해외에서 살아보기’와 같은 주제가 대세다. 요즘 나온 테마 여행서는 대부분 디자인이 감각적이라 실용성과 무관하게 한 권 쯤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서점 세 곳(교보문고·알라딘·예스24)의 추천을 받아 최근 5년 이내에 나온 주목할 만한 테마 여행서를 추렸다. 이 책들이 추천하는 2017년식 여행법도 정리했다. 미쉐린 가이드도 모르는 맛집을 찾아 2017년 한국인의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 2017. 2. 10. 송인서적 부도 한 달…도서 유통구조 다듬을 계기로 산지니, 독자에 호소문 게재… 재고 회수·재단 대출로 총력 - 부산시·교육청,공공도서관 등 - 피해 출판사 책 우선 구매 독려 지난달 서울 마포구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송인서적 부도 관련 채권단 구성 등을 위한 회의가 열린 모습. 연합뉴스 송인서적과 거래한 지역 출판사는 지난 한 달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부산에서 활발하게 신간을 기획하고 출판하는 산지니출판사는 얼마 전 '송인서적 부도와 관련하여 도움을 요청드립니다'라는 호소문을 온라인에 게재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산지니 강수걸 대표는 호소문에서 "송인서적의 부도는 중소 규모 출판사에는 재앙과도 같습니다. 특히, 부산 등 지역 출판사의 고통은 배가됩니다.(…)여러분의 도서 구매 한 권이 출판사에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며 어려움을 표현했다. 산지니 .. 2017. 2. 6. 위기의 지역출판사들 "출판사가 독립운동하는 것 같아요" 옛사람들은 먼 곳에 빨리 이르고 싶어 축지법이란 낭만적 술법을 생각해내기도 했다. 축지법이란 스스로가 쌓아온 내공을 들여 말 그대로 '땅을 줄이는 방법'이다. 그런데 현대사회에서는 손가락 클릭 한 건으로 땅(공간)과 시간을 도둑질(?)한다. 그런데도 현대인들은 더 바빠졌다. 어느 학자의 말을 빌린다면, 광속도(光速度)는 광속도(狂速度)가 되었고 실시간(實時間)은 실시간(失時間)이 되었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 간의 조응적 일치를 뜻하는 '아우라'의 붕괴. 여기에 맞춰 진정성이 사라진 복제기술은 융복합 이나 크로스오버, 혹은 창조 경제, 문화산업이란 타이틀로 그럴싸하게 포장된다. 송인서적 부도 사태 여파 인접 산업계 패닉 상태 정부도 市도 지원책 외면 (중략) 새.. 2017. 2. 2. “대응방법? 없다!” “강자만 살게 하려는 거냐” 부글부글 ‘송인 부도 사태 이후’ 출판·서점계 목소리 중소규모 출판사들 ‘재앙’…지역 고통 배가 POS시스템, 표준공급률 등 근본대책 필요 책을 공공재가 아닌 상품으로만 보는 정부 “형편 나은 대형 출판사와 달라” 문제제기도 송인 서적 부도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사진은 경기 파주시 송인 서적 창고 앞에 쌓인 책 무더기. 파주/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대응방법? 없다.” (중략) 2005년 창사 이래 처럼 지역성을 살린 도서 등 400여 종의 책을 내온 부산의 산지니. ‘지방출판사’의 가능성을 실증해 온 이 출판사가 송인 부도에 걸린 돈은 부도어음 4천만원에 책 잔고 8500만원. 연간매출 5억원의 지역출판사로서는 감당하기 버겁다. 다급해진 강수걸(50) 대표와 직원들은 지금 동분서주.. 2017. 2. 1. 아이히만의 신문조서 보고 웃었다고? 『탈학습, 한나 아렌트의 사유방식』 탈학습, 한나 아렌트의 사유방식 마리 루이제 크노트 지음, 배기정·김송인 옮김/산지니·1만4800원 시간이 갈수록 빛난다는 건 얼마나 난망한가? 100원 동전도, 수백만원짜리 골드바도 못해내는 일이다. 그런데, 한나 아렌트(1906~75)가 이 어려운 일을 해낸다. 20세기 대표 지성으로 이미 자리잡았지만, 21세기가 한 해 한 해 더할수록 그를 향한 관심 또한 커져만 간다. 그의 사유의 새로움, 독창성 때문일 거다. 은 아렌트 사상이 생겨나는 과정에 주목한다. 핵심 개념들을 요약하면서, 이를 도출하기까지 어떤 사유 방식을 거쳤는지를 드러낸다. 알튀세르가 마르크스의 사유를 되짚었듯 말이다. 다만 그보다는 덜 사회과학적이고 더 인상비평적인데, 묘한 설득력이 있다. 아렌트가 20세기를 닫고 21세기를 선취할.. 2017. 1. 31. 계급의 죽음까지 선언하는 시대, 다시금 제안된 계급에 대한 진지한 토론 『계급 이해하기』 계급 이해하기 (현대 자본주의의 계급갈등과 사회변혁 전략) (에릭 올린 라이트 저, 문혜림-곽태진 역) - 라이트의 새로운 통합적 계급분석 틀 라이트의 저서들은 영미권을 중심으로 많이 출간됐다. 그럼에도 국내에는 『계급론』(2005년)과 『리얼 유토피아』(2012년) 두 권만이 완역 출간되었다. 하지만 이 두 저작만으로도 국내 진보좌파진영에 미친 영향은 작지 않다. 『계급론』은 소위 중간계급 논쟁이라 일컬어지는 마르크스주의 민감한 난제를 다루었고, 『리얼 유토피아』는 자본주의 사회의 구체적인 변혁전략과 대안사회의 상을 과감하게 제시했다. 새로운 역서 『계급 이해하기』는 라이트가 1995년부터 2015년 사이에 집필한 논문들을 모은 것이다. 앞서 출간된 두 저서의 이론작업을 총괄하면서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2017. 1. 26. 이전 1 ··· 183 184 185 186 187 188 189 ··· 2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