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언론스크랩1404 치열한 경쟁의 시대, 중국 고전에서 길을 찾다 (연합뉴스) '사기', '한비자' 관련 서적 잇따라 출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세상살이가 점점 복잡하고 힘들어지는 시대에 지혜와 교훈을 주는 중국 고전과 관련 서적이 잇따라 출간됐다.청아출판사가 선보인 '사기열전'(史記列傳)은 중국 최고의 역사서인 사기(史記)에서 왕과 제후를 제외하고 역사적 업적을 남긴 인물을 다룬 '열전'의 일부를 번역한 책이다.지난 2011년 출판한 책을 두 권으로 나누고 오류를 바로잡아 다시 펴냈다.의리에 따라 살았던 사람, 권력을 쥐고 흔들었던 사람, 혜안을 지녔던 사람, 굴욕을 견뎌내고 성공한 사람 등 네 가지 주제에 맞는 사람의 열전을 뽑아 소개했다.창해출판사의 신간 '사마천과 사기에 대한 모든 것 1'은 30년 가까이 '사기'와 저자 사마천을 연구한 김영수 씨가 사마천의 일.. 2016. 4. 1. 늦가을서 겨울로 가는 쉰살, 그 이후의 삶 (경북도민일보) 성선경 시인 여덟번째 시집… 삶·시간·존재 등 자기연민 묘사 깊은 울림 자아내 “희망이란 뭐 별건가?/내년이면 아들은 졸업반/등록금 걱정은 안 해도 되는 게 어디냐?/나는 다시 힘이 나고 용기가 솟는다/이야 이야 이야오.(‘아주 꾀죄죄한 희망’ 부분) 궁색하고 누추한 우리의 생을 삶의 언어로 노래하는 성선경 시인이 여덟 번째 시집 ‘석간신문을 읽는 명태 씨’를 최근 출간했다. 그는 이번 시집에서 은퇴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명태 씨’를 통해 “늙어감의 문제와 관련된 존재의 불가항력적 슬픔과 무력함”(김경복, 해설)을 드러낸다. 꽃이 피고 지고, 모래가 부서지는 시간의 무상 속에서 말라빠진 명태처럼 푸석한 자신의 삶을 풍자와 해학, 골계와 아이러니 기법으로 푼 시가 우리의 인생과 닮아 서글프다. “이젠 나.. 2016. 3. 30. 속담으로 들여다본 ‘웃픈’ 자화상 (경남신문) 창원 성선경 시인 여덟 번째 시집 ‘석간신문을 읽는 명태 씨’ 발간말맛이 살아있는 속담이 시가 됐다. 창원 성선경 시인이 여덟 번째 시집 ‘석간신문을 읽는 명태 씨(산지니)’를 내놨다. ‘봄 풋가지행’을 내놓은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시집, 떫던 얼굴에는 여유로움이 묻어났다. 부쩍 밝아진 표정이었다. 말을 잇는 입꼬리도 싱싱했다. 그가 명퇴한 ‘명태 씨’가 됐기 때문이다. 성선경 시인.지난 2월 29일 그는 30년간의 교직생활에서 물러나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석간신문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된 거죠. 우리지역 석간신문들이 다 조간이 돼서 안타깝지만요. 작품에 집중할 수 있어 좋습니다.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8편의 연작시 ‘석간신문을 읽는 명태 씨’를 쓰면서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요즘.. 2016. 3. 29. 치열한 현실 속 자연과의 하나됨 꿈꾸다 (경북도민일보) 허정·김남영 문학평론가·오정혜 교사, 신진 시인 작품세계 살펴치열한 현실 속에서도 자연과의 하나 됨을 추구한 시인 ‘신진’. 그의 시 세계와 삶을 조명한 책이 최근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학평론가 허정, 김남영과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오정혜 씨가 엮은 ‘자연에 깃든 사람의 시 : 신진론’. 1부는 허정 평론가와 신진 시인의 대담으로 시작된다. 허 평론가는 시집을 내용별로 4시기로 나눠, 그의 문학적 세계를 촘촘하게 들여다 본다. 1기(1시집~3시집)는 청년기의 내면 풍경과 시대의 모순에 맞선 시기이며 2기(4~5시집)는 자연을 지향하고 자연을 통한 인간성 모색이 드러나는 시기이다. 3기(6시집)는 인간관계의 내실을 기하는 시기이며 4기(7~8시집)는 원숙한 노년의 목소리가 완연한 가운데 자발적 망.. 2016. 3. 11. 섬·시골서 삶 일구며 쓴 산수화 같은 소설 (국제신문) 정형남 세번째 단편소설집 출간 - 부산서 30년 살다가 보성 이주 - 구수하고 걸쭉한 입담이 매력 단편소설에서는 첫 대목의 힘이 중요하다고 흔히 말한다. 소설가 정형남(69·사진)은 그런 힘을 잘 아는 이야기꾼이다. "계시오?" "왜, 또?" "워메, 답답해서 사람 똑 미치것소." "뭔 일인디?" "좀 들어 보시오. 말이 통하나, 입맛이 맞나, 생활습관이 맞나, 사람 환장하것소. 천불이 나요, 천불이…." "국제적으로 장벽이 높단 말이여?" "높고 낮은 정도가 아니요. 이건 갈수록 엉망진창이요."(소 쌀밥 첫머리) "저, 청승 좀 보게." "누가 아닌가. 허구헌 날 실꾸리 되감듯 하는 저놈의 노랫소리도 신물이 날 만도 한디." 오일장을 보러 온 노인네들이 포장마차에서 대낮부터 술잔을 나누며 혀를 찼다.(.. 2016. 3. 3. "자치단체, 지역책 구매할당제 시행해야" (경남도민일보) 지역 출판, 지역 지식문화 산실 역할지역 문화 키우는 지역 출판 움튼다 (6) 지역 출판 활성화 방안지역 출판은 지역의 소중한 이야기를 발굴해서 지역민뿐만 아니라 다수에게 알리는 귀중한 역할을 한다. 지역에 있는 지역 출판사가 아니라면 해낼 수 없는 일이기에 이들의 더딘 발걸음은 의미가 크다. 그렇다면 독서 인구, 출판사, 매출액 감소 등의 전국 공통적인 문제에다 출판계의 수도권 집중화, 도서유통망인 지역 서점 급감 등의 더 열악한 상황에 있는 지역 출판을 활성화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가장 먼저 지역출판에 대한 인식이 변화해야 한다.최낙진 한국출판학회 지역출판학연구회장(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은 지역 출판을 공공재로 봐야한다고 지적한다. 그는 지난해 지역 출판 진흥과 활성화를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지역.. 2016. 2. 26. 이전 1 ··· 198 199 200 201 202 203 204 ··· 2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