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요청으로 등장한 장지동의 정책구상서_『권학편』
중국근현대사상총서 다섯 번째 책, 『권학편(勸學篇)』을 소개합니다 장지동(張之洞, 1837~1909)은 청나라 말기의 양무파 관료로, 청말 4대 명신으로 꼽힙니다. 1863년 공직에 진출한 후, 교육과 치안에 주력했고 근대적 경찰제도 수립을 주도했으며 실업 진흥에도 힘썼습니다. 특히 1890년대 중반, 양무인재 육성을 위해 농업, 공업, 상업, 외국어, 사범 등 분야의 신식학당을 다수 설립했고 외국으로의 유학생 파견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권학편』은 정부 고위 관료의 정책구상서로, 굴욕과 대격변을 겪고 있던 중국의 상황과 함께 새로운 지식, 기술 습득의 필요성을 전하고 있습니다. 보수적 고위 관료인 장지동은 세상의 변화 앞에서 지금까지의 지식만으로는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닫고 제도와 기술을 아우르..
2024.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