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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기899

'개구리' 납품 완료 2011년 2분기 우수문학도서에 김곰치 르포산문집 『지하철을 탄 개미』(이하 개미)가 선정되었습니다. 1분기에는 나여경 소설집 '불온한 식탁'이 소설 부문에 선정되었는데 연이어 기쁜 소식이네요. 애써 만든 책을 인정받는 기분, 뿌듯합니다! 『지하철을 탄 개미』선정평: "남루하고 비루한 것들에 애정을 갖은 시선이 돋보였다" (선정평 더보기) 2분기 우수문학도서는 2011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발간된 국내 신간 중 문학도서만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모집부문은 시, 소설, 아동청소년, 수필, 희곡·평론 5개 부문 6개 장르입니다. 수필 부문 총평 : 다루는 대상의 제한도 없고 형식적 틀도 없는 것이 수필의 가장 큰 특징이기는 하지만 평론적 성격의 것은 훌륭한 사색과 문체에도 불구하고 제외하였다. 문학.. 2011. 8. 23.
올해 7월까지 나온 신간이 12권이네요 그간 미뤄두고 있었던 도서목록을 갱신했습니다. 2011년 상반기에 신간 12종이 나왔는데 문학, 인문, 사회, 종교, 실용 등 분야도 다양합니다. 문학에는 이번에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어 2쇄 제작중인 (김곰치 르포 산문집)와 한국문단의 젊은 작가들 18인의 산문과 인터뷰를 모은 , 지난주 '저자와의 만남' 주인공인 김경연 평론가의 이 있구요, 인문 부문에는 발트 관련 학술서 과 '신불산 빨치산 구연철 생애사' (안재성), (키무라 토시히코, 권서용) 등 4종입니다. 종교 관련은 이 출간되었는데요, 주역의 대가 황정원 교수가 쓴 '마음을 공부하는 능엄경 이야기' 입니다. 정치사회 부문에는 (김영희 의정일기>, 정신과 전문의 정영인 교수님의 , 김선경 장학사의 등 3권이 나왔구요, 마지막으로 실용 부문에 '.. 2011. 8. 3.
박노자 선생님의 인권강좌에 다녀왔어요 어제 박노자 선생님의 인권강좌가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저희 출판사와는 라는 책을 내면서 인연이 된 단체인 (사)이주민과함께가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인권강좌의 주제는 '한국의 신자유주의 체제와 인권문제'였습니다. 강연자인 박노자 선생님은 러시아 태생 한국인으로 한국사 전공자이고, 지금은 노르웨이 오슬로국립대에서 한국학을 가르치고 계신답니다. 노르웨이에 적을 두고 있지만 국내 언론 매체에 꾸준히 글을 쓰고 있으며 을 시작으로 최근작 까지 많은 책도 내셨습니다. 어제 강연에서 저는 박노자 선생님을 처음 봤는데요, 책이나 인터뷰 사진만 보고 상상하던 모습과 달리 큰 키에 약간 통통한 얼굴이셨어요. 어쨌건 실물을 직접 보니 무척 반가웠습니다. 사회자께서 '이 시대의 양심'이며 '살.. 2011. 7. 14.
히로시마에서 온 편지(2) 출판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저희 책에 관심을 갖고 얘기해주는 독자들이 반가울 수밖에 없는데요. 그 독자가 부산 문화에 애정과 관심을 담뿍 갖고 있는 외국분이라면 더하겠지요. 히로시마에 살고 있는 한 독자께서 보내온 메일을 예전에 블로그에 소개한 적도 있습니다. (관련글 : 히로시마에서 온 편지) 부산 문화예술인들의 아지트인 '부산포' 식당, 저희 출판사가 매달 저자와의 만남 행사를 하는 인문학카페 '백년어서원', 『미학, 부산을 거닐다』라는 책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그동안 잊고 살았는데 몇일 전 다시 메일을 받았습니다. 올 여름에 부산을 방문할 계획인데, 여행가이드북에 나오는 유명한 관광지 말고 부산의 아름다운 일상 풍경을 볼 수 있는 곳들을 추천해줄 수 있겠냐는 부탁이었어요. 좀 막막해서 한참을 고민했.. 2011. 6. 21.
블로그 덕분에 달라진 책표지 신간 『부산을 맛보다』가 12시쯤 출판사에 도착했습니다. 배본사를 통해 서울 지역에는 오늘 책이 깔렸고 서울 외 지역 서점에는 내일 들어갈 예정입니다. 책이 오자마자 사장님은 선주문받은 곳과 서면영광도서에 부랴부랴 책배달을 가셨습니다. 지난주에 '출간기념 저자와의 만남' 홍보 포스터를 미리 배포했는데요, 그걸 보구 사람들이 책을 찾는다며 영광도서에서 지난 주말부터 주문 전화가 계속 왔었거든요. 휴우~ 책도 예쁘게 잘 나왔고 납품도 무사히 끝냈고. 오늘은 마음이 편안합니다. 책 제작은 제작처(지업사, 인쇄소, 제본소 등)의 상황에 따라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작담당인 저로서는 발주서를 보내고 인쇄필름이 넘어가는 순간부터 완성본이 손에 들어올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답니다. 특히 이번 『.. 2011. 6. 16.
거제도에서 열린 출판사 워크샵 여러분 지난 주말 뭐하고 보내셨나요? 저희 출판사 식구들은 지난주 금, 토요일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거제도의 도장포 마을. 지인이 소개해준, 바다가 보이는 펜션에서 1박2일동안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실은 하루는 공부하고 하루는 열심히 놀았죠.^^ 금요일 오후 2시쯤 출발했는데 거가대교를 지나 거제에 들어서니 빗방울이 굵어지고 안개가 심했습니다. 덕분에 거북이가 되어 해안도로를 타고 가는데, 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바다에 풍덩 빠지겠더군요. 3시간이나 걸려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거가대교 때문인지 심적으로 거제도가 훨씬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거제도 도장포마을은 '바람의 언덕'으로 유명하지요. 포구에 유람선들이 보입니다. 해금강과 외도를 오가는 관광 유람선들입니다. 마을에는 빨간 지붕이 유난히 .. 2011.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