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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인턴 첫날 드디어 나의 인턴이 시작되었다. 어제 밤까지만해도 크게 긴장이 되진 않았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왜이리 긴장이 되던지. 신입생때 1교시 수업 이후로 아침 출근은 처음이라 일찍 일어나서 부랴부랴 설쳤더니 30분이나 일찍 도착해버렸다. 30분이나 일찍 도착해서 느긋하게 산지니 출판사 입구도 찍었다. 주위에 어디 들어가 있을 곳도 마땅히 없기에, 굳게 잠긴 대문 앞에서 와이파이 무선 인터넷을 즐기고 있었다. 나의 새로운 아이폰이 실력을 발휘하는구나 ^.^ 2010. 7. 29.
저자와의 만남 - 『공동체의 감각』 허정 평론가  27일, 백년어서원에서 허정 교수님과의 저자와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얼마 전에 한 포털사이트에서 소개했던 부산의 모습 중에 40계단이 있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게 백년어서원 바로 옆에 있었을 줄이야. 여러모로 설렜습니다. 백년어서원도 처음 가 봤는데 아늑하니 좋더군요^^ 이번 저자와의 만남의 주인공인 허정 교수님은 1996년 「먼 곳의 불빛 - 나희덕 론」으로 제3회 창비신인평론상을 수상했고, 문화평론집으로는 『먼 곳의 불빛』(2002)이 있습니다. 현재는 『오늘의문예비평』편집주간을 맡고 있으며,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중입니다. 『공동체의 감각』은 2000년대의 한국문학을 대상으로 공동체에 대한 의식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공동체가 가지는 억압적인 것을 덜어내고 .. 2010. 7. 28.
빗속의 야유회-양산 내원사계곡 지난 토요일 출판사에서 야유회를 갔습니다. 장소는 양산 내원사 계곡. 장마철이라 비가 전날 밤까지 내렸지만 다행히 당일 아침에는 비가 그쳤더군요. 휴우~ 만약 아침에 비가 내리면 각자 집에서 도시락 까먹고 놀아야 했거든요. 경부고속도로 양산나들목에서 내려 35번 국도를 타고 언양방향으로 20분쯤 가다보면 하북면 용연리에 내원사 들어가는 표지판이 나옵니다. 마을을 통과해서 2~3분쯤 가면 매표소가 나오는데, 입장료(문화재관람료)가 1인당 2000원 하루 주차비가 2000원입니다. 절구경에 관심없는 등산객이나 계곡에서 놀기만 할 사람들은 입장료가 좀 아까울 수 있겠네요. 주차비나 입장료 안내려고 하류쪽에 자리잡고 노는 사람들도 많구요.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계곡을 안보고 가면 후회할걸요. 사찰까지 수려한 계.. 2010. 7. 24.
책 읽은 후 독서감상문 쓰시나요? 요즘 정말 덥지요. 그래도 멀지 않은 휴가와 넘실대는 푸른 바다 생각으로 꾹 참고 버티고 있는 중이랍니다.^^ 출근길에 초읍 시민도서관에 들렀습니다. 책반납도 하고 휴가때 볼 책도 빌리려구요. 근데 주차장이 만차여서 얼른 반납만하고 서둘러 나왔습니다. 시민도서관 앞은 단속이 심한 구역이라 조심해야 합니다. '시민도서관에 시민이 책보러 왔는데 시민의 편의를 봐주겠지. 잠깐은 괜찮을 거야' 하며 세워놨다가 덜컥 딱지를 떼인 가슴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순진하고 무지한 소시민의 생각이었던거지요. 책을 읽고 난 후 독서감상문들 쓰시나요? 학창시절 독후감 써내고 상받아본 경험은요? 어릴적 초등학교 시절 방학숙제로 '책 읽고 독후감 쓰기'가 꼭 있었지요. 책을 읽었다는 증거물을 독후감으로 제시하라는 건데 전 너.. 2010. 7. 23.
블로그하는 기자 이야기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편집국장이 '인터넷 글쓰기'에 관련한 강의를 했습니다. 부산일보 기자들을 대상으로 펼쳐졌던 강의라 쭈뼛쭈뼛 들어가서 조용히 듣고 왔답니다. 김주완 편집국장은 잠시 신문사를 그만뒀다가 다시 복귀했다더군요. 그만둔 동안 꽤 재밌었다는데 그게 다 '블로그'덕분이었답니다. 현재 김주완 편집국장은 100인닷컴(링크)의 운영잡니다. 100인의 파워블로거가 모여있는 곳이라네요. 매일매일 포스팅 되는 글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수많은 사진과 맛깔나게 쓴 글들이 잔뜩 있는 그런 별천지일 것 같습니다. 이 날 블로그의 특징부터 트위터, 블로그 글쓰기 등 다양한 얘기를 해주셨는데요. 블로그의 특징 중에 RSS라는 기능이 있습니다.(저는 아직 사용은 안 해봤습니다만) RSS가 바로 블로그와 홈페이지의 차이점.. 2010. 7. 21.
중국 샨샤댐의 환경재앙과 4대강사업의 앞날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샨샤댐의 최우선 목표는 홍수 조절이었습니다. 10년에 한번꼴로 닥쳐 엄청난 사망자와 이재민을 만드는 양쯔강의 물난리를 막아보자는 거였지요. 신해혁명의 주역이자 중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쑨원이 1919년 처음 댐 아이디어를 냈고, 중국의 역대 지도자들이 이 엄청난 토목공사에 계속 관심을 보여왔지만 실행하지는 못했지요. 결국 수많은 전문가와 환경론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1993년 중국 최고 실력자인 덩샤오핑의 막후 도움과 러시아에서 토목 학위를 받은 리펑총리의 합작품으로 샨샤댐의 첫삽을 뜨게 됩니다. 어쨌든 중국 정부는 샨샤댐 건설 과정을 두고 가장 민주적이며 과학적인 방법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샨샤댐은 가장 비민주적이고 비과학적인 중국 정부의 정치공정이라는 지적이 많다. 는 .. 2010.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