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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만남 <동화의 숲을 거닐다> 저자 황선열 여러분, 동화의 숲을 한 번 걸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황선열 아동문학 평론집은 문학의 위기 시대에 그나마 희망을 말할 수 있는 곳이 아동문학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날로 각박해져가는 세상에도 어린이들은 여전히 순수한 동심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어린이들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직접 어린이책을 읽어야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책을 읽고 나눌 때 어른과 아이는 소통할 수 있고, 그 속에서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라날 것입니다. 황선열 아동문학 평론집 는 7년 동안 아동문학을 읽고 꾸준히 비평을 계속해온 결과물입니다. 이 책에서 선생님은 아동문학 비평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아동문학 비평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 어떤 책인지를 탐색하고, 그 책을 통해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자리에 존재해야.. 2009. 12. 4.
독서토론회 얼마 남지 않은 2009년. 넷째주 수요일 저녁 과 함께 해보면 어떠실런지요. 영광도서 사랑방에서 12월 23일(수) 저녁 6시 30분에 독서토론회가 열립니다. 영광독서토론회에 산지니가 참여하는 것은 작년 가을 김곰치 장편소설 이후로 두번째네요. 오신분들 중 60명을 추첨하여 저자 사인이 들어 있는 책과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그동안 서점 발길 뜸하셨다면 한번 오셔서 책구경도 하시고 선물도 받고 의미있는 시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2009. 12. 3.
에스프레소 북 머신 커피머신에 원두를 넣고 버튼을 누르면 에스프레소 한잔이 뚝딱 만들어지는 것처럼 북머신에 종이를 넣고 버튼을 누르면 10분 만에 책 한권이 만들어져 툭 떨어진다. ‘에스프레소 북 머신’이 만들어내는 풍경이다. ‘에스프레소 북 머신’은 미국의 온디맨드북스사가 개발한 즉석 주문 출판시스템이다. 미국, 영국, 캐나다의 주요 서점과 대학 도서관에 공급돼 있다고 한다. 최근 구글 도서 데이터베이스(DB)의 저작권이 만료한 책을 인쇄하는 서비스를 내놓아, 15분 안에 300쪽 기준으로 8달러에 책 1권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한다. (관련 기사 보기) 국내에도 이미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 통신사들이 전자책(e-book)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디지털화된 e북의 도서 데이타와 즉석 주문 출판시스템이 만나 활성화된다면 .. 2009. 12. 1.
도시 변혁을 꿈꾸다 : 정달식 며칠 전 따끈따끈한 신간 『도시 변혁을 꿈꾸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책 홍보 겸 ‘저자와의 만남’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서둘러 북카페 에 들어서니 모과향이 은은하네요. 은은한 커피 향내와 어울려 오늘따라 더 아늑한 분위기가 납니다. 주인장이신 김수우 선생님은 어디 출타 중이시고 따님이 부지런히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이번 ‘저자와의 만남’ 자리도 알찬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저희들도 얼른 현수막 걸고 책 세팅하고 손님 드실 다과 준비도 도와드리며 독자분이 오시기를 기다렸습니다. 아직 시간이 40분이나 남았는데 한두 분씩 들어오시네요. 뜨거운 열기가 예상됩니다. “도시에 있어 건축은 옷이다. 사람이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이듯이 도시도 어떤 옷으로 치장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도시 .. 2009. 11. 27.
<미완의 아름다움> 2009 우수교양도서 선정 『미완의 아름다움』이 2009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미완의 아름다움』은 부산대 독어교육과에 재직 중이신 이상금 교수님이 20여 년간 틈틈이 써 온 글을 정리한 산문집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느낀 아름다움이나 대학에서 바라본 사회에 대한 단상,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바라본 우리 사회의 문제점 등을 감수성 풍부한 문체로 담아내고 있는 책입니다. 일반 산문집처럼 가벼운 신변잡기의 글이 아니라 전문성이 묻어나는 산문집이라고 할 수 있죠. 인문학자로서 들여다본 우리 사회의 단상들과 외국 유학시절 직접 부딪친 체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바라본 우리 문화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일침을 놓고 있죠. 또한 독문학 전공자답게 미완의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헤르만 헤세의 소설세계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학.. 2009. 11. 24.
40계단 콘서트 토요일 오후, 동광동 40계단에서 열린 인문학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백년어서원에서 주최한 라는 콘서트였습니다. 계단과 도로는 객석이 되고 도로 앞 광장은 무대가 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야외객석은 사람들로 꽉 차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할 수 없이 계단에 앉아 구경했는데 나중엔 엉덩이가 얼얼해 방석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시와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진 무대는 최원준 시인의 '40계단' 시 낭송을 시작으로, 1950년 평안북도에서 18살에 부산에 피난온 문윤서 할아버지(77)와 영주동에서 태어난 열 살짜리 김기영군의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40계단은 6.25 동란 시절 남으로 남으로 쫓겨 내려온 피란민들의 애환이 서린 곳입니다. 계단 중간쯤에는 1953년 지어져 1955년 음반으.. 2009.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