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330 '개구리' 납품 완료 2011년 2분기 우수문학도서에 김곰치 르포산문집 『지하철을 탄 개미』(이하 개미)가 선정되었습니다. 1분기에는 나여경 소설집 '불온한 식탁'이 소설 부문에 선정되었는데 연이어 기쁜 소식이네요. 애써 만든 책을 인정받는 기분, 뿌듯합니다! 『지하철을 탄 개미』선정평: "남루하고 비루한 것들에 애정을 갖은 시선이 돋보였다" (선정평 더보기) 2분기 우수문학도서는 2011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발간된 국내 신간 중 문학도서만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모집부문은 시, 소설, 아동청소년, 수필, 희곡·평론 5개 부문 6개 장르입니다. 수필 부문 총평 : 다루는 대상의 제한도 없고 형식적 틀도 없는 것이 수필의 가장 큰 특징이기는 하지만 평론적 성격의 것은 훌륭한 사색과 문체에도 불구하고 제외하였다. 문학.. 2011. 8. 23. 8월 '저자와의 만남'은 첫 평론집을 낸 정훈 문학평론가를 만납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정신이 번쩍 드는 요즈음입니다. 최근 몇년 '시집'이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자취를 감추었다지요. 시의 내용이 어려워진 탓도 있지만 우리 삶이 점점 여유를 잃어가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2011년 8월 '저자와의 만남'은 첫 평론집 『시의 역설과 비평의 진실』을 낸 정훈 평론가를 만납니다. 『시의 역설과 비평의 진실』은 감성이 녹아든 새로운 언어들을 통해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로 하여금 시의 세계에 조금 더 친근하고도 알차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는 시 비평서입니다. 일시: 2011년 8월 25일(목) 저녁 7시 장소: 백년어서원(T.465-1915) * 참가비 5,000원(차와 떡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시의 역설과 비평의 진실』책소개 더보기 2011. 8. 22. 철암 탄광촌의 과거와 현재 "탄광촌은 생산이 목적이라 사람이 죽고사는 거는 문제도 아니다" 철암에 살았던 어떤 이의 기억 한 조각. '과거를 기억하는 벽'에 쓰여 있던 이 문구가 철암을 떠나서도 계속 생각났습니다.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을 갔던 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렸습니다. 영동선이 지나는 철암역에는 무연탄 선탄 시설이 현재도 가동되고 있습니다. 철로에는 탄을 운반하는 화물열차가 대기중이고, 뒷쪽 선탄장에는 시커먼 석탄이 산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역 맞은편에 자그마한 상점들이 늘어서있는 거리는 마치 시간을 30년전쯤으로 돌려놓은 듯한 풍경이었습니다. 철암 지역은 50년대 말부터 탄광개발이 시작되어 60~70년대 전성기를 맞으며 국내 최대 탄광촌으로 이름을 날렸던 곳인데, 탄광업의 쇠락으로 태백시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이 되었다고 .. 2011. 8. 19. 제발 분리수거를~ 올해는 유달리 비도 자주 내리고 더위도 기승을 부리네요. 남들 다가는 피서, 저도 가까운 곳으로 다녀왔습니다. 시간상 장기전으로는 못 가고 1박 2일로 두 번에 걸쳐 나눠서 고생하고 왔습니다. 요즘 대세가 캠프인지라 텐트 들고 먹을 것 바리바리 싸들고 가까운 야영지에서 물놀이도 하고 야영도 하고 왔는데요. 하다 보니 노하우도 생기고 야영 그 나름의 맛도 있어서 꼭 휴가철이 아니라도 앞으로는 좀 더 자주 해볼까 합니다. 저는 아직 야영 초보라 음식도 별로 많이 안 가지고 가고 물건이나 옷가지도 최소한으로 꼭 정말 필요한 것만 들고 갔는데요. 그런데도 짐이 많더군요. 야영 오신 다른 분들 보니 고기 불판에 의자, 식탁, 심지어 밥솥까지 정말 집의 부엌을 통째로 옮긴 것 같더군요.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여행.. 2011. 8. 18. 솔숲이 아름다운 영덕 덕천해수욕장 부산에서 7번국도를 따라가다 포항을 지나니 도로가 동해바다에 바짝 붙으면서 퍼런 바다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부터 크고 작은 해수욕장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영덕을 지나 30여분쯤 달리니 대진해수욕장이 나오고 조금 더 가니 드디어 덕천해수욕장의 솔숲이 눈에 들어옵니다. 입구에는 고래불해수욕장(덕천지구)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사실 덕천해수욕장과 고래불해수욕장은 이어져 있는데 그 길이가 워낙 길어 걸어서 이쪽저쪽을 오가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두 해수욕장은 입구와 편의시설, 야영장도 따로 가지고 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무척 한적하지요. 주말이라고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습니다. 워낙 넓어서요. 백사장 끝이 안보일 정도입니다. 지도를 찾아보니 '명사 20리 해수욕장'이라는 또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네요.. 2011. 8. 16. **코의 부산여행 일전에 히로시마에서 편지를 보내주신 일본 독자분께서 부산으로 여행을 온 김에 출판사에 들렀습니다. 초등학생 딸, 유치원 아들과 엄마 이렇게 셋이서 여행을 나섰답니다. 그동안 히로시마에서 야마구치현으로 이사를 하셨다고 하네요. 남편은 일하느라 못 왔다고...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이렇게 일하느라 바쁜 남자들, 불쌍합니다. ㅋㅋ 시모노세키에서 저녁에 페리 타고 아침에 부산항에 도착했다네요. 서면에 가서 칼국수 한 그릇 먹고 출판사로 바로 왔답니다. 엄마는 밝은 인상에 아주 미인이시고, 아이들은 까무잡잡 개구장이 포스가 느껴지는데, 낯선 곳이라 그런지 엄마 옆에 딱 붙어 있습니다. 출판사에 별로 먹을 것도 없는데 마침 간식으로 가져온 떡이 있네요. 유자차랑 같이 꼬마손님들을 대접했지요. 그런데 어라? 이 녀석들.. 2011. 8. 13. 이전 1 ··· 823 824 825 826 827 828 829 ··· 8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