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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언론스크랩1405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가능하네요 부산지역 출판사 산지니의 를 읽었습니다 지인으로부터 책을 한 권 받았습니다. 사실 읽고 싶었던 책인데 책을 분양(?)하신다고 해서 날름 받아 읽었습니다. 책 제목은 산지니 출판사에서 2015년에 출간한 입니다. 산지니는 산 속에서 자라 오래 지낸 매로서 가장 높이 날고 가장 오래 버티는 매입니다. 산지니의 대표인 강수걸님이 이 이름을 정하신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그만큼 지역에서 출판하는 것이 어렵다는 뜻이지요. ▲ 강수걸, 권경옥, 권문경 외 5명 저 산지니는 2005년 2월에 창업하고 그해 10월에 두 권의 책을 동시에 출간합니다. 과 이었습니다. 두 권 다 부산 관련물이었습니다. 산지니의 출판 철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지역 출판사 '산지니'가 출범해 과 두 권을 첫 출간물로 내놨다. 산지니 강수.. 2017. 4. 7.
블랙리스트 집행기관 전락 진흥원 출판계에 돌려줘야 출판문협·출판인회의 주관 더불어민주당 주최 ‘차기 정부 출판산업 진흥 위한 국회 토론회’ 열려 도서관 예산 증액해 책과 독자의 거리 좁혀야 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해체·확대개편해 출판 자유 침해 막기를 책 읽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라는 주제로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출판산업 진흥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박근혜 정권 때 ‘출판·문화계 블랙리스트’로 훼손된 출판문화 정책의 공공성 회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달 29일 주요 문학·출판·도서관 단체 20곳이 내놓은 ‘대선 공약 제안’의 문제의식을 심화하고, 각 대선 후보들에게 공약 수용을 촉구하는 자리였다.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인회의가 주관하고 도종환·김민기·유은혜·소병훈 더불.. 2017. 4. 6.
서성란 작가, "여성으로서 이방인이라는 느낌 받는다" "한국음식을 능숙하게 요리한다고 해도 쓰엉은 외국인일 뿐이었다. (중략) 그녀가 설령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해도 달라질 것이 없었다. (중략) 가일리에서 평생을 살다 죽는다고 해도 쓰엉은 결코 한국인이 될 수 없었다. 그녀가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다시 아이를 낳더라도 이방인이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았다." - 서성란, "쓰엉", 18쪽 서성란 작가의 장편소설 "쓰엉“은 이주민 여성인 ‘쓰엉’과 농촌 사회로 들어온 ‘장’과 ‘이령’ 부부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이방인에 대한 씁쓸한 시선을 그려낸다. 지난 3월 31일 대학로 책방이음에서는 산지니 출판사가 주최한 강연 "세상의 모든 쓰엉과 함께 - 소설 '쓰엉'으로 보는 다문화사회와 이방인”이 열렸다. 이날 강연에서 서성란 작가는 독자들과 함.. 2017. 4. 5.
“동네방네 책도 많네요”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 국내 최초 전국 규모 ‘2017제주한국지역도서전’ 5월 25∼29일 한라도서관·카페 광주 전라도닷컴·심미안 등 전국 30여개 출판사 참여 지역출판 활성화 모색 나서 공선옥 작가 등 북카페 강연도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는 오는 5월 제주에서 지역도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초 전국 규모 지역도서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제주에서 개최된 창립 총회 및 기념 세미나 모습.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 제공〉 갈수록 문화산업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장르를 불문하고 지역의 문화 콘텐츠는 고사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장르 가운데 지역 출판과 문화잡지들은 문화의 다양성을 지키는 보루와 같다.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고 전통을 보존, 계승하며 새로운 문화 창조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지역출판은 당대의 기록, 후대에 전할 역사의.. 2017. 4. 5.
"자유로운 춤놀이는 치유이자 예술의 본령이죠" - 2005년부터 즉흥 접촉 춤 소개 - 장애인·아이·여성 등 만나 지도 - 몸과 마음이 바뀌어 치유로 승화 - 日 유학때 전위무용가 영향받아 - 에세이·춤 프로그램 심화 계획도 "접촉(경험)하면 몸이 바뀌고 몸이 바뀌면 마음이 바뀝니다" 강미희 대표 최근 '일상의 몸과 소통하기'(해피북 미디어 펴냄)라는 책을 써낸 부산의 춤 예술인 강미희(53) 미야아트댄스컴퍼니 대표는 책에서 강조한 '자유로운 춤 놀이' '치유의 춤'을 이렇게 요약했다. 이 책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접촉 즉흥 춤 교육'을 소개한다. 부산에서 춤 예술인이 직접 책을 펴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그를 만나 '일상의 몸과 소통하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느 분이 묻더군요. '누구보다 춤 공연 중심의 예술활동을 많이 할 사람이.. 2017. 3. 27.
오늘 만나보고 싶은 웃음 cogitamus 우리는 생각한다 웃음 1―어이없음: 요즈음 웃는 횟수가 많아졌다. 뉴스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길을 걷다가도 문득문득 웃는다. 문제는 기분 좋은 일이 있어서 웃는 게 아니라는 데 있다. 너무나 비상식적이고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태연하게 일어나고, 그걸 또 밑밥 삼아 별의별 ‘썰’들을 만들어 내어 보도하고 소비하는 걸 보고 있자니 ‘失笑’를 금할 길이 없다. 특히 악의적으로 생산되는 가짜 뉴스들과 그것을 철썩 같이 믿는 주변의 어르신들을 보면서, 미디어 과잉시대의 ‘여론’이라는 것의 허망성을 목도하면서는 더욱 그렇다. (중략) 이때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라는 새로운 개념을 이끌어냈다. 악이란 뿔 달린 악마처럼 별스럽고 괴이한 존재가 아니며, 사랑과 마찬가지로.. 2017.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