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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언론스크랩1321

베트남전 ‘유령’은 경험적으로 존재하는 현실속 실체 - 英 케임브리지大 권헌익 교수, ‘베트남 전쟁의…’ 국내 출간 현지서 머물며 일상참여 연구 학계 “인류학적 통찰의 수작” 개방정책후 정치 해빙기 도래 미군 유해 발굴 본격화되면서 전쟁영웅·적군 초월 추모 확산 전국적 차원 친족의례로 정착 “역사적인 상처와 고통을 넘어 ‘인류연대’ 향한 문화적 실천” ‘유령(ghosts)’은 사회과학의 연구대상이 될 수 있을까. 유령은 다뤄지더라도 비유적으로 취급될 뿐 사회과학적 연구의 직접 대상으로 삼는 건 금기다. 유령은 사회적 세계를 구성하는 ‘사회적 사실’이 아니라는 게 일반적이고, 현대 국가는 과거 혹은 지금도 ‘미신’으로 낙인 찍어 유령에 대한 민간의 풍속이나 의례까지 강제로 금지했다. 유령을 ‘구체적 실체’로 다뤄 세계 인류학계에 충격을 던진 학자가 영국 케.. 2016. 6. 3.
삶 팍팍해도… 세상 보는 눈 매섭네(부산일보) 삶 팍팍해도… 세상 보는 눈 매섭네 '더 굶주려야 한다, 배고파야 산다//…//배가 부르면 다 죽는다.'('화염') 1991년 등단한 뒤 작품을 통해 독자들을 꾸준히 만나 온 서규정(67) 시인. '쪽박 위에서 또 내일을' 등 치열한 삶을 담아낸 시 72편을 모아 3년 만에 펴낸 시집 '다다'(산지니·사진)에서 그는 곤궁한 처지를 속 시원히 털어놓는다. 서규정, 시집 '다다' 발간 '치열한 삶' 다룬 詩 72편 13평 임대아파트 생활 등 곤궁한 처지 시원히 풀어 "아름다운 세상은 꿈꾼다고 될 일은 아냐" 시를 통해 13평 임대아파트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힌 서 시인은 "아름다운 세상은 꿈꾼다고만 될 일이 아니다. 이 나이에 숨길 게 뭐가 있겠느냐"며 "전라도 사투리로 '끝을 보자'라는 .. 2016. 6. 2.
투박한데 따뜻하다…서규정 시인 신작 '다다' (국제신문) "거칠고 투박하다는 것도 살고 싶다는 삶의 포즈다." 시집 '다다'(왼쪽), 서규정 시인서규정(67) 시인이 최근 펴낸 새 시집 '다다'(산지니)의 머리말격으로 쓴 '시인의 말 하나'는 달랑 이 한 줄이다. 이 한마디 안에 이 시집의 '마음'과 1991년 등단한 중진 시인 서규정의 문학과 삶이 엄청나게 진한 농도로 농축돼 있다. 시 '미인도'는 등단 25년의 시인 서규정이 내내 추구한 시와 미의 세계를 고농도로 농축해 담은 것 같다. '그림은 화선지보다 마음자리에 그려야 그림이지 / 개개인의 미인도는 그렇게 탄생하는 것이겠지 /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 늘 심장들이 먼저 뜨겁다 // 저 미리 붙는 미친 불, 미인도 // 환장할 사랑이라고도 했다 / 그렇다. 이 세상 최고의 그림은 박물관에 남는 것.. 2016. 5. 31.
한국과학기술도서상, 박정태 서요성 박병철 이정일 진주현 성석경 (뉴시스)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회장 유해영)가 제34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이 수여하는 출판상은 ‘어린왕자와 함께 떠나는 별자리 여행’의 광문각출판사 박정태 대표, 저술상은 ‘가상현실 시대의 뇌와 정신’(산지니출판사)’의 저자인 서요성 대구대학교 교수, 번역상은‘마음의 미래’(도서출판 김영사)를 번역한 전문번역자 박병철씨가 차지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이 수여하는 특별상은 ‘과학자의 두 얼굴’의 일진사출판사 이정일 대표, 한국과학저술인협회장이 수여하는 장려상은 ‘뼈가 들려준 이야기’의 진주현 DPAA 박사(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 기관)에게 돌아갔다.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장이 수여하는 공로상은 ‘신나는 과학기술여행, W series’를 펴낸 원교재사의 성석경 대표가.. 2016. 5. 24.
“食生食死”…바다를 듬뿍 담은 가장 부산다운 음식으로 전국 홀리다 (영남일보) 영남일보 에 『부산을 맛보다』의 저자박종호 기자님이 등장하셨습니다. 관련 내용을 발췌합니다. 음식으로 세상과 통하는 박종호 기자 24년차 내공…토종 먹거리·맛집 탐사 어묵 레시피 등 스토리텔링 작업 열심 ◆부산 대표 음식전문기자 박종호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전문기자 박종호(49). 현재 부산일보 라이프부 부장이다. 식생식사(食生食死), 음식에 살고 음식에 죽는다. 편집보다는 식탁에서 글을 구상하길 더 즐긴다. 좀 엉뚱한 구석이 엿보이는 표정. 음식 얘기만 나오면 눈빛이 강렬해진다. 그는 대구에서 찾아간 기자를 살갑게 대해주었다. 식객열전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인다. 대구와 부산 사이에 푸드정보를 공유하는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최원준 시인과는 음식을 촉매로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2016. 5. 20.
지역출판사 산지니, 돋보이는 '인문학 행보' (국제신문) 아시아총서 20번째 서적 펴내, 경성대와 협력해 책 내기도 - 지역 저자·번역가 동참 이끌어 - 출판계 불황이지만 도전 계속 부산에서 책을 기획하고 펴내는 지역 출판사 산지니(www.sanzinibook.com)가 최근 묵직한 인문학 부문 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산지니출판사의 '인문학 행보' '인문학 도전'이라 할 만하다. 부산뿐 아니라 전국 판도에서도 출판계가 불황인 가운데 장기 기획을 바탕으로, 돈 되기 힘든 인문학 책을 꾸준히 펴내는 산지니의 행보는 관심을 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역의 저자나 번역자가 동참하면서 지역 학계에도 영향을 끼친다. 이토 고칸(1890~1972)의 저서 '차(茶)와 선(禪)'은 지난달 산지니출판사가 아시아총서 시리즈 스무 번째 책으로 출간했다. 번역은 부산대 .. 2016. 5. 19.